한양의 관청
한양은 조선의 수도로 궁궐과 많은 관청들이 있었던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였다. 의정부와 육조를 비롯한 주요한 관청들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 대로 주변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육조거리라 불렀다. 또한 궁궐내에는 궐내각사라 하여 국왕을 직접 보필하는 관청들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서울이 현대적인 도시로 바뀌면서 조선시대 관청건물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종친부와 삼군부 청사 건물만이 남아 있다. 최근에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 전각을 복원하면서 궁궐내에 있었던 궐내각사 건물 중 일부만이 최근에 복원되어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육조거리, 조선시대 의정부(議政府)와 육조(六曹)가 있었던 광화문대로
- 삼군부(三軍府) 총무당과 청헌당, 조선시대 최고 군사기구였던 삼군부 청사
-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보물), 왕실 종친을 관리하던 관청
- 규장각(奎章閣), 정조대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학술연구기관
- 홍문관(弘文館)과 예문관(藝文館), 국왕의 정책을 자문하고 보필하는 기관
- 내의원(內醫院), 국왕과 가족들의 건강을 보살피던 궁궐내 의료기관
- 경복궁 수정전(보물), 집현전이 있던 자리
- 성균관 정록청(正錄廳), 관원들이 근무하던 공간
- 경운궁(덕수궁) 양이재, 구한말 황족 교육을 전담한 수학원 건물
- 서울 군기시(軍器寺) 터, 조선시대 무기제조 기관
- 모화관, 중국사신을 맞던 곳
- 서울 우정총국(사적), 구한말 우편업무를 담당하던 관청
- 번사창, 동양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절충하여 만든 중국풍의 근대적 공장
- 내자원, 사설 내시 양성소
- 서울 용양봉저정, 정조가 한강을 건넌후 잠시 쉬었던 노량진나루터
- 강화 정족산 사고(史庫)
- 평창 오대산 사고(史庫, 사적), 조선왕조 실록을 보관하던 곳
- 전주사고(全州史庫), 임진왜란 중 유일하게 화(禍)를 면했던 실록을 보관했던 곳
유수부(留守府)는 수도 방어에 중요한 곳이나 옛 도읍지에 해당하는 부(府) 가운데 유수(留守)을 장관으로 두었던 곳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고려의 옛 도읍지였던 개성과 조선후기 국방을 강화하기 강화, 광주, 수원에 유수부가 설치되었다. 유수는 정2품 또는 종2품의 고위관직으로 지방관이 아닌 중앙부처 관직에 해당한다. 조선후기 유수부가 설치되었던 곳에는 국왕이 임시로 거처하는 행궁도 같이 설치되었다.
- 수원부(水原府) 관아, 화성행궁(사적) 봉수당과 장락당
- 수원부(水原府) 관아, 내아(內衙)인 유여택(維與宅)과 복내당(福內堂)
- 수원부(水原府), 부속관청과 장용외영(壯勇外營)
- 수원부(水原府) 관아, 낙남헌(落南軒)과 득중정(得中亭)
- 광주부(廣州府) 관아, 남한산성내 설치된 행궁과 관청들
- 강화부(江華府) 관아, 동헌(東軒)과 강화행궁
경기도는 한양주변 지역을 말하며 감영(監營)은 한양 돈의문(敦義門,서대문) 바깥에 설치되었다. 경기도 내에는 정3품 목사(牧使)가 파견된 양주목, 파주목, 여주목이, 종3품 도호부사가 파견된 부평도호부, 인천도호부 등, 종4품 군수(郡守)가 파견된 안성군, 안산군 등, 종5품 현령이 파견된 양천현, 용인현 등이, 종6품 현감이 파견된 과천현 등이 있었다.
- 경기도 양주목(楊州牧) 관아, 동헌인 매학당(梅鶴堂)과 관아터
- 경기도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 관아, 초등학교에 남아 있는 내아(內衙)
- 경기도 인천도호부(仁川都護府) 관아, 동헌과 객사
- 경기도 교동도호부 관아, 교동읍성과 삼도수군통어영
- 경기도 통진도호부(通津都護府), 통진이청(通津吏廳)과 비석군
- 경기도 안산군(安山郡) 관아, 안산객사와 읍성
- 경기도 고양군(高陽郡) 관아, 객사인 벽제관(碧蹄館,사적) 옛터
-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관아, 고려 주심포양식이 남아 있는 안성객사
- 경기도 양천현(陽川縣) 관아, 관아터와 겸재 정선의 그림속 양천현아
- 경기도 과천현(果川縣) 관아, 객사인 온온사(穩穩舍)와 건물터
- 경기도 용인현(龍仁縣) 관아,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관아 건물
강원도는 오늘날 강원도와 거의 비슷한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강원도 감영은 원주에 설치되었으며 교통 요지이며 비교적 넓은 농지가 있었던 춘천, 강릉, 삼척에 도호부가 설치되었다.
- 강원도 강원감영(사적), 관찰사가 근무하던 곳
- 원주 강원감영 사료관
- 원주 강원감영 포정루, 관아 출입문
-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보물),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관아 건물
- 강원도 삼척도호부 관아지(사적)
- 삼척 죽서루(보물), 삼척도호부 관아 누각
- 강원도 영월부 관아(사적)
- 강원도 영월 청령포 단종유배지 (명승)
- 강원도 강릉대도호부 관아(사적)
- 강원도 인제현, 합강정
충청도는 오늘날 충청남북도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감영은 공주에 설치되었으며, 교통의 요지이지 국방상 중요한 지역이었던 충주, 청주, 홍주에 목(牧)이 설치되었다. 충청병영은 조선초에는 해미읍성에 설치되었으나, 병자호란 이후 내륙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청주에 설치되었다.
- 충청도 충청감영 & 공주목, 선화당
- 충청도 충주목 관아, 청녕헌과 제금당
- 충청도 청주목 & 충청병영 관아, 청주동헌
- 충청도 홍주목 관아, 동헌인 안회당과 홍주아문
- 충청도 청풍도호부 관아, 동헌인 금병헌과 아문인 금남루
- 충청도 면천군 관아
- 당진 면천읍성, 옛 면천군 읍치
- 충청도 태안군 & 태안방어사 관아, 목애당
- 충청도 온양군 관아, 동헌과 온주아문
- 충청도 대흥군 관아, 동헌과 관아 아문
- 충청도 서산군 관아, 서산객사
- 충청도 보은군 관아, 군수가 근무했던 동헌
- 충청도 해미현 관아
- 충청도 평택현 관아, 팽성읍 객사
- 충청도 직산현 관아, 동헌과 관아 아문
- 충청도 아산현 관아, 출입문이었던 여민루
- 충청도 부여현 관아, 옛 부여박물관에 남아 있는 객사와 동헌
- 충청도 부여 홍산현 관아(사적),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 온전히 남아 있는 곳
- 충청도 논산 연산현 관아, 연산아문
- 충청도 결성현 관아, 동헌.형방청.책실
- 충청도 보령현 관아, 읍성과 관아문
- 충청도 보령 남포현 관아, 외동헌과 진서루
경상도는 감영이 대구에 설치되었다. 신라의 도읍이었던 경주에는 외관직 중 가장 높은 종2품의 부윤이 수장인 경주부가 설치되었으며, 교통의 요지였던 상주, 성주, 진주에는 목(牧)이 설치되었다. 군사조식으로는 울산에 경상좌병영, 진주에 경상우병영, 통영에 삼도수군통제영, 부산에 경상좌수영이 설치되었다.
- 경상도 경상감영, 선화당
- 경상도 경주부 사마소, 지방 유생들이 여론을 형성했던 공간
- 경상도 상주목 관아, 경상감영이 있었던 큰 고장
- 경상도 성주목 관아, 동헌인 성산관
- 경상도 안동대도호부, 영호루
- 경상도 밀양도호부, 밀양루
- 경상도 울산도호부 관아, 동헌 및 내아
- 경상도 동래부, 동래읍성
- 김해 김해읍성, 옛 김해도호부 읍치에 쌓은 읍성
- 경상도 청도군 관아, 객사인 도주관과 동헌
- 경상도 안동 선성현, 객사
- 경상도 울진현 대풍헌,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리들이 순풍을 기다리던 곳
- 경상도 달성 현풍현, 원호루
- 경상도 달성 현풍현, 사직단
- 경상도 창녕현 관아, 객사
- 경상도 진해현 관아, 객사
전라도는 전주에 감영이 설치되었다. 전주는 감영외에 조선왕조의 근분이 되는 지역으로 전주부가 설치되었으며 감사가 전주부윤을 겸직했다. 영산강 유역 넓은 평야가 있는 나주에도 목(牧)이 설치되었으며, 고을 규모가 크고 교통요지였던 남원, 순천, 장흥 등에 도호부가 설치되었다.
- 전라도 전라감영 & 전주목, 전주객사
- 전라도 나주목 관아(사적), 객사인 금성관과 내아
- 전라도 능주목 관아
- 전라도 남원도호부, 광한루(보물)
- 전라도 여산도호부 관아, 여산 동헌
- 전라도 김제군 관아, 동헌과 내아 (사적)
- 전라도 낙안군 관아
- 전라도 태인현 관아
- 전라도 고창현 관아
병영은 지방행정조직인 감영, 군.현 등과는 별개로 중요 군사요지에 병영, 수영 등이 설치되었다.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에는 감영에 병영이 설치되었다. 충청도에는 해미(청주)에, 평안도에는 영변, 전라도는 강진에 병영이 설치되었다. 군사요지였던 함경도에는 남북 병영이 북청과 경성에, 경상도에는 울산과 진주에 좌.우병영이 따로 설치되었다. 수영은 경상도와 전라도는 각각 좌.우수영이, 충정도와 경기도에는 단독으로 수영이 설치되었다.
- 삼군부(三軍府) 총무당과 청헌당, 조선시대 최고 군사기구였던 삼군부 청사
- 서울 을지로 훈련원 옛터
- 수원부(水原府), 부속관청과 장용외영(壯勇外營)
- 남한산성 수어사
- 서울 번사창
- 충청도 청주목 & 충청병영 관아, 청주동헌
- 충청도 해미현 & 영창토포사 관아
- 서산 해미읍성(사적), 충청병영이 있었던 읍성
-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사적)
- 진주 경상우병영 건물터와 포정사
- 강진 전라병영성(사적), 전라도 병마절도사 본영
-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사적)
-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 통영 세병관(국보), 삼도수군통제영 객사
- 부산 수영성, 경상좌수영 군영
- 여수 전라좌수영 본영
- 보령 충청수영
- 경기도 교동도호부 관아, 교동읍성과 삼도수군통어영
- 인천 화도진 관아
- 아산 공세곶고지, 충청지역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보관하던 창고터
- 완도 가리포진, 객사 건물이 남아 있는 조선시대 수영
중국 취푸(曲阜) 공부(孔府)는 연성공이라는 작위를 받은 공자 직계 후손이 사는 공간으로 중국 관아와 대저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부는 궁궐의 건물배치와 거의 비슷하게 전면부에는 연성공이 공적인 업무를 보는 관아건물들이, 뒷편에는 살림집이 배치되어 있다. 안채에 해당하는 살림집인 전상방(前上房), 전당루(后堂楼), 후당루(后堂楼)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동쪽편에는 연성공 일가들이 사용하는 건물들이, 서쪽에는 별당에 해당하는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