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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신라의 왕경
신라의 왕경인 경주는 원래 신라6부가 자리하던 곳으로, 대경(大京)이라고 불리었다. 오늘날 경주 도심의 지형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남쪽에는 남천(南川), 북쪽에는 북천(北川, 알천), 서쪽에는 형산강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토함산을 중심을 산맥이 가로막혀 있는 방어에 용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신라 왕경은 6세기 초반 바둑판 형태의 도로망 구축을 통한 도시계획을 시작하여, 8세기 경에는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왕경에는 금성(金城), 월성(月城)과 같은 성(城)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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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신라의 대외교류
마립간시기(5~6세기)에 조성된 경주 도심 고분에서는 화려한 황금문화를 보여주는 금은 장신구와 함께 서역과의 교류관계을 보여주는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그 중 유리그릇이나 유리잔 등은 비단길 또는 바닷길을 통해 서아시아지역에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서역에서 만들어진 이런 유물들을 통해 신라가 서역과 직접 교류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불교의 전파와 함께 당시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가 활발했던 중국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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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무덤속 저승세계
삼국시대 이전의 유물들은 대부분 지배층의 무덤인 고분 발굴을 통해서 출토된 것들이다. 유물들은 대부분 껴묻거리로 묻혔는데 무덤 주인의 권위와 지위를 말해 주고 있다. 마립간 시기 신라 고분에서도 금관을 비롯한 장신구, 그들이 사용했던 무기류,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토기를 비롯하여 금.은.유리 등으로 만든 그릇 등 다양한 형태의 물품들을 출토되고 있으며 이들 유물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유추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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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거대한 능묘의 발굴
신라는 삼국시대 진한 12국 중 하나인 사로국에서 출발하여 고려에 의해 멸망한 935년까지 천년 가까이 존속했던 나라이다. 신라의 고분은 초기 신라식 덧널무덤에서 통일신라의 굴방무덤까지 다양한 형식의 무덤이 존재한다. 그 중 마립간 시기(5~6세기)에 경주 도심에 조성된 돌무지덧널무덤은 신라를 대표하는 무덤의 형식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덧널 위에 강돌을 높이 쌓아서 작은 동산을 만들었던 도굴이 어렵기때문에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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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척리 고분군(사적), 삼국시대 귀족들의 무덤
경북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군인 금척리고분군(사적)이다. 고분군은 모두 50여기의 무덤이 있었는데 봉분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32기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1950년대에 국도를 개설하면서 동서로 나누어져 있으며, 당시 훼손된 2기의 고분이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 뒤 몇차례 조사기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전제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토유물로는 금귀걸이 1쌍 등이 있으나, 많은 편은 아니다. 봉분은 대체로 원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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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낭산(사적), 선덕여왕릉이 있는 신라인이 신성시 여겼던 숲
경주 낭산(사적)는 도심 동남쪽 보문동.구황동.배반동 일대에 누에고치모양처럼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5세기 실성왕대부터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선덕여왕과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과 관련이 많은 곳이다. 낭산에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데 북쪽편에는 신라 왕실의 기복신앙과 관련되어 있으며,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황복사가 있다. 낭산 남쪽 언덕에는 선덕여왕릉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칠처가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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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덕여왕릉(사적), 신라 27대 선덕여왕
경주시 보문동 낭산 남쪽 정상부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선덕여왕릉(사적)이다. 둘레 74m, 높이 6.8m의 둥근 흙으로 봉분을 쌓은 형태로 아랫부분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석이 있다. 삼국통일 이전의 다른 왕릉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석물을 두고 있지 않다. 봉분 앞에 상석이 있기는 하나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선덕여왕릉이 아래에는 문무왕이 세운 대표적인 호국 사찰인 사천왕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낭산은 남북으로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