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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척리 고분군(사적), 삼국시대 귀족들의 무덤
경북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군인 금척리고분군(사적)이다. 고분군은 모두 50여기의 무덤이 있었는데 봉분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32기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1950년대에 국도를 개설하면서 동서로 나누어져 있으며, 당시 훼손된 2기의 고분이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 뒤 몇차례 조사기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전제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토유물로는 금귀걸이 1쌍 등이 있으나, 많은 편은 아니다. 봉분은 대체로 원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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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낭산(사적), 선덕여왕릉이 있는 신라인이 신성시 여겼던 숲
경주 낭산(사적)는 도심 동남쪽 보문동.구황동.배반동 일대에 누에고치모양처럼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5세기 실성왕대부터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선덕여왕과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과 관련이 많은 곳이다. 낭산에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데 북쪽편에는 신라 왕실의 기복신앙과 관련되어 있으며,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황복사가 있다. 낭산 남쪽 언덕에는 선덕여왕릉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칠처가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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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덕여왕릉(사적), 신라 27대 선덕여왕
경주시 보문동 낭산 남쪽 정상부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선덕여왕릉(사적)이다. 둘레 74m, 높이 6.8m의 둥근 흙으로 봉분을 쌓은 형태로 아랫부분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석이 있다. 삼국통일 이전의 다른 왕릉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석물을 두고 있지 않다. 봉분 앞에 상석이 있기는 하나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선덕여왕릉이 아래에는 문무왕이 세운 대표적인 호국 사찰인 사천왕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낭산은 남북으로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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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7세기 신라 불상조각을 대표하는 작품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이다. 원래 경주 남산에 흩어져 있던 것을 남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삼불사 옆으로 옮겨 놓았다. 본존불은 조각수법이 투박하면서도 입체감이 있어 보인다. 왼쪽의 보살상은 보관을 쓰고 있는 관세음보살을 표현하고 있으며, 오른쪽 보살상은 목걸이와 구슬장식으로 치장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옮겼지만, 조각수법이나 양식이 거의 비슷하고 삼존불상의 구성을 잘 갖추고 있어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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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대모산성(사적), 임진강과 한강 사이 교통로를 지키는 군사요지.
경기도 양주시 백성읍 방성리에 있는 대모산성(大母山城, 사적)이다. 파주 칠중성이 있는 적성면을 통해 임진강와 의정부를 거쳐 중량천을 따라 한강유역과 연결되는 중요한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 동쪽과 북쪽 지역을 관장하던 양주목 관아가 있던 양주시 유양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성은 한강유역 장악에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어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을 다스리는 행정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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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칠중성(사적), 삼국통일 이후 나당전쟁 격전지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중성산에 남아 있는 칠중성(七重城)이다. 나즈막한 야산인 중성산(해발 147m) 정상부와 남서쪽 봉우리를 연결하여 쌓은 테뫼식산성이다. 전체 둘레는 603m 정도이며, 북동쪽이 가장 높고 동쪽벽이 현저하게 낮은 형태이다. 발굴조사 결과 문지, 건물지, 우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성을 쌓은 석축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휴전선과 가깝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지인 까닭에 참호들이나 군사방어시설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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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 가장 오래된 신라 석굴사원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단석산(斷石山, 해발 827 m) 중턱에 있는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이다. 7세기 초에 조성된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굴사원이다. 거대한 자연암석이 ‘ㄷ’자형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인공적으로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굴 내부 바위에는 10구의 부처와 보살상이 새겨져 있다. 본존불인 미륵보살(여래입상)이 북쪽면에 새겨져 있으며, 동쪽에는 관음보살, 남쪽에는 지장보살을 새겨 삼존불을 이루고 있다. 지장보살이 새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