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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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성주산문을 열었던 낭혜화상의 탑비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사지(사적)에 남아 있는 낭혜화상탑비(국보)이다.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만든 높이 4.55 m의 이 탑비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과 머리돌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의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받침돌 머리는 얼굴 일부가 깨져 있는데, 머리 위에 둥근 뿔이 있고, 입은 불을 내뿜으려는 형상을 하고 있다. 거북 등에는 육각무늬를 세웠으며, 움직이려는 네 발은 사실적으로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머릿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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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국보), 백제 창왕 때 조성된 내력이 적혀있는 사리장치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석조사리감(국보)이다. 사비기 백제 왕릉이 있는 능산리 절터 목탑터에서 출토되었다.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사리장치로 높이 74 cm, 가로 50 cm의 불상을 모시는 감실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감실 양쪽에 예서체 글자 10자씩 새겨져 있다. 글자의 내용은 창왕(위덕왕) 때인 567년에 조성되었으며, 공주가 사리를 공양했다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리장치 중 하나이자 금석문 자료로서 능산리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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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백제를 대표하는 금동불상
국립 부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이다. 높이 21.1 cm의 금동으로 만들 불상으로 충남 부여군 규암리 절터에서 출토되었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는 불상이다. 양 어깨에서부터 늘어진 구슬장식이 X자로 교차하고 있으며,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내려와 있다. 백제를 대표하는 금동불상으로 얼굴에 표현된 미소와 비례가 적정한 몸의 형태, 조각수법 등 불교가 전래된 초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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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통일신라 석등을 대표하는 걸작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세워져 있는 석등(국보)이다. 석등은 높이 2.97 m 이며 통일신라 석등의 표준이 되는 형태를 하고 있다. 8각형 평면의 기둥처럼 만든 기단 위에 화사석을 올려 놓았다. 석등을 받치는 바닥돌 옆에는 안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위 아래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다. 가운데받침돌은 8각형 기둥처럼 만들었으며 그 위 연꽃무늬가 새겨진 윗받침돌을 올려 놓았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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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국보), 당대 승탑의 모범이 되었던 승탑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염거화상탑(국보)이다. 강원도 원주시 흥법사지 절터에 있던 것이라고 하나 확인된바는 아니다. 이 승탑은 팔각형 평면에 3단의 기단과 탑신, 머리장식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승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기단부 아래받침돌에는 사자를 새겨 놓았으며, 가운데 받침돌에는 안상, 윗받침돌에는 연꽃과 다양한 조각상을 새겨 놓고 있다. 탑신 몸돌에는 사천왕상과 문짝, 창문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을 목조건축물을 사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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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달사지 승탑(국보), 고려초를 대표하는 승탑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절터에 남아 있는 고달사지 승탑(국보)이다. 이 승탑은 높이 3.4 m이며 8각형 평면을 기본으로 3단의 기단, 탑신, 머리장식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승탑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기단부 가운데 돌에 화려한 큰 거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생동감이 넘치며, 거북 주위에 4마리의 용과 구름무늬를 새겨 놓았다. 탑신부 몸돌에는 문짝모양과 사천왕상을 새겨 놓았는데 기단부에 비해 얕게 조각해 놓았다. 지붕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