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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통일신라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국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주불전인 각황전 앞에 세워진 석등(국보)이다. 이 석등은 높의 6.4m로 현존하는 석등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으로, 3단의 받침돌 위에 화사석, 지붕돌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얹은 전형적이 석등의 형태를 하고 있다. 아래와 위받침돌은 8각형태로 연꽃무늬를 조각해 놓고 있으며, 기둥은 장고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도 8각을 하고 있는데…

  •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 범패음악을 도입한 진감선사의 탑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에 있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이다. 통일신라 말 승려였던 진감선사의 탑비로 진성여왕 때(887)에 세워졌다.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이 온전히 남아 있다. 머릿돌에는 보주를 다투는 용이 조각되어 있으며 앞면에는 ‘해동고진감선사비’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은 당대의 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이 글을 짓고 글씨를 썼다고 한다. 거북받침돌이나 이수에서 보여주는 조형미나 조각수법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당대의…

  •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승탑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에 위치한 동 승탑(국보)이다. 목조건축물을 모방해서 만든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승탑이다. 탑은 전체적으로 팔각형태를 하고 있는데, 3단의 받침돌 위에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아래받침돌에는 용과 사자를, 가운데 받침돌에는 팔부중상을, 윗받침돌에는 가릉빈가(迦陵頻伽)를 새겨 놓았다. 다른 승탑과 마찬가지로 탑신 몸돌에는 탑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새겨 놓았다. 지붕들은 당시 목조건축물의 형태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기와, 서까래…

  •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보물), 정형화된 형식을 보여주는 통일신라 말기 석탑

    전남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鷰谷寺)에 위치한 삼층석탑(보물)이다.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으로 3단의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탑은 기단을 넓게 하고, 탑신을 작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특별한 장식은 없고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겨놓고 있다. 머리장식은 원래의 것이 아니고 새로 만들어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윗층 기단에서 여래입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형태나…

  •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보물)

    전북 남원시 실상사 수철화상탑 앞에 세워진 탑비(보물)이다. 탑비에는 수철화상의 행적과 탑의 조성경위 등을 기록하고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글자를 거의 판독할 수 없다. 탑비는 거북받침돌이 있는 당시의 일반적인 탑비와는 달리 직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탑비가 세워져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속에 두마리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가운데 ‘능가보월탑비’라는 승탑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조각수법이나 조형미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보물)

    남원 실상사에 위치한 수철화상탑(보물)이다. 이 탑은 실상사를 크게 일으킨 수철화상(秀澈和尙)의 사리를 모셔놓은 승탑이다. 아래받침돌에는 구름, 용무늬와 사자가 새겨져 있으며,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겨 장식하고 있다. 몸돌은 팔각형으로 모서리에는 기둥을 새겨 놓았다. 각 면에는 사천왕상과 문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목조건축물의 기와지붕을 섬세하게 조각해 놓고 있다. 각부분에 조각해 놓은 무늬들이 오랜 세월에 마모되기는 했지만, 조각수법이 섬세하며 전체적인 규형미도…

  • 남원 실상사 증각대사탑(보물),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국사 사리를 모신 탑

    남원 실상사에 있는 증각대사탑(보물)이다.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洪陟)국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다. 탑은 팔각형을 기본으로 목조건축물 형태를 하고 있다. 받침돌은 팔각형 석재를 여러층 쌓아 올렸으며 연꽃모양의 장식을 하고 있다. 탑신 몸돌은 8면으로 되어 있으며, 앞,뒤쪽에 문을 새겼다. 4면에는 탑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부조로 새겨 놓고 있다. 증각(證覺)은 홍척국사의 시호이며 남한조사(南韓祖師)라고 부린다. 통일신라대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귀국하여 선종을 크게 일으켰다.…

  • 남원 실상사 증각대사탑비(보물), 통일신라 비석의 원형을 보여주는 탑비

    남원 실상사에 증각대사탑과 함께 세워져 있는 탑비(보물)이다.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洪陟)국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비몸은 남아 있지 않고,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받침돌은 무열왕릉비처럼 거북 형상을 하고 있다. 조각수법이 섬세한 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비석받침돌을 고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 머릿돌은 조각수법이 뛰어난 편으로 앞쪽에 ‘응료탑비(凝蓼塔碑)’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9세기 중엽에 만들어 졌다.…

  • 남원 실상사 석등(보물), 조형미가 돋보이는 큰 석등

    남원 실상사 경내에 삼층석탑과 함께 서 있는 석등(보물)이다. 석등은 3단의 받침돌 위에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올려 놓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팔각형을 하고 있다. 아래받침돌과 위받침돌에는 8장의 꽃잎을 새겨 놓고 있으며, 아래받침돌에는 안상을 새겨 놓고 있다. 가운데 받침돌은 다른 석등과는 달리 장고모양으로 되어 있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8면에 모두 창을 뚫었으며 창문을 달기 위해 뚫은 구멍이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