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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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옥동서원 (사적), 조선초 황희 정승을 모신 서원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에 있는 옥동서원(사적)이다. 이 서원은 고려말.조선초에 활동한 황희 선생을(1363 ~ 1452년)를 모시기 위해 세워졌다. 조선 중종 때(1518년) 황희의 영정을 모신 영당을 세우면 시작되었다. 조선후기 숙종 때 현재의 위치에 사당을 옮기고 강당을 지으면서 서원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정조 때(1787년)에 ‘옥동서원(玉洞書院)’ 현판을 하사받으면서 사액서원이 되었다. 조선후기에 전식, 황효헌 황뉴 등이 추가로 배향되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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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석현성, 영남대로 토끼비리 옛길을 지키는 조선시대 관문성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석현성이다. 조선시대 영남대로 옛길일 토끼비리가 출발하는지점으로 고모산성 남문에서 토끼비리 옛길 입구까지 약 400 m 정도로 성벽을 쌓았다. 군대가 주둔하기 위해 쌓은 산성과는 달리 주요 교통로를 막고 있는 관문성이다. 임진왜란 이후 조령 고갯길 방어를 위해 쌓은 조령 관문과 비슷한 시기에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석현성이 있는 이곳은 조령에서 발원하는 조령천과 문경 가은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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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조령 관문(사적), 백두대간 고갯길에 쌓은 관문성
경북 문경사 문경읍 상초리에 있는 조령 관문(사적)이다. 조선시대 영남지방과 한양을 연결하는 문경새재라 불리는 조령길에 쌓은 관문성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주력부대였던 가토 기요마사의 군사와 고니시 유키나가의 군사가 이곳에서 합류하여 조령을 넘어 한양으로 진출하였다. 당시 조선군은 조령의 험한 지형을 활용하지 못하고 넓은 평야지대에 충주에서 왜군을 맞아 전멸하면서 이 곳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임진왜란때 충주 출신 신충원이 처음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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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충주목 관아, 청녕헌과 제금당
충북 충주시 성내동에 옛 충주목 관아터이다. 충주시 도심에 작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충주관아공원’이라 불린다. 이곳에는 옛 동헌 건물인 청녕헌과 별관이었던 제금당, 산고수청각, 충청감영문, 축성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관아 마당에는 수백년된 고목들이 남아 있어 이곳이 옛 관아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청령헌과 제금당은 구한말인 1870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새로 지었는데 지방 관아 건물로는 큰 편이다. 동쪽에 위치한 제금당은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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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윤양계 고택, 19세기 중부지방 양반가옥
충북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에 있는 윤양계 고택이다. 이 가옥은 병마절제도위를 지낸 윤양계가 1873년에 건립되었다. 건물은 ‘-‘자형 안채를 중심으로 서쪽에 사랑채를 동쪽에 별채를 두고 있다. 각 건물들은 대부분 ‘-‘형을 이루고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앞에 넓은 마당을 두고 있다. 앞쪽에 사랑채를 두고 안쪽에 안채를 두어 ‘ㅁ’자형을 이루는 전통적인 양반가옥과는 달리 여러동의 건물을 넓은 공간에 배치하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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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보물)
충북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옛 억정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대지국사탑비(보물)이다. 이 비석은 고려말 활동한 승려 대지국사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승탑과 함께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석은 머릿돌은 없고 단순한 형태의 몸돌과 받침돌로 구성되어 있다. 몸돌에는 해서체로 그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글씨가 온전히 잘 남아 있다. 근처 청룡사지에 남아 있는 보각국사탑비와 그 형태가 비슷하다. 대지국사 찬영(1328~1390)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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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라병영성(사적), 전라도 병마절도사 본영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에 있는 전라병영성(사적)이다. 전라도와 제주도 53주 6진을 총괄하는 육군 지휘부인 병마절도사 본영이 있던 곳이다. 조선초 태종 때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의 광산현에 있던 병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처음 쌓았다. 성의 둘레는 1 km 정도이공 동.서.남.북에 옹성과 2곳의 치성을 두고 있는 평지성이다. 배후에는 수인산(해발 561 m)에 산성을 두고 있다.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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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도갑사 도선국사.수미선사비(보물)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월출산 도갑사 경내에 있는 도선국사.수미선사비(보물)이다. 조선중기에 조성한 비석으로 통일신라 때 활동한 도선국사와 조선시대 활동한 수미선사의 행적을 기록하였다. 조선시대에 조성한 비석이지만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전통적인 당나라 비석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거북받침돌은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얼굴과 거북의 몸통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글자가 적혀있는 비몸은 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양쪽에 용과 구름을 생동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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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주읍성(사적), 전라도 나주목 읍치
전남 나주시 옛 나주목관아 읍치에 있는 나주읍성(사적)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성을 쌓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초 전국적으로 읍성을 정비할 때 현재의 규모로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읍성의 둘레는 약 940 m 정도이며 성벽의 높이는 약 2.7 m 정도이다. 성벽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헐어졌으며 서문 주위에 석축이 일부 남아 있다. 성문은 동.서.남.북문이 모두 있었으며 현재는 남문인 남고문과 동문인 동점문과 서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