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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비석

  • [시안 비림박물관] 다보탑감응비, 명필 안진경의 대표작

    이 비석은 당나라 명필 안진경(顏眞卿, 709 ~ 785년)의 대표작이자 후대 서예의 교본처럼 사용되었던 작품인 다보탑감응비(多寶塔感應碑, Stele of Abundant Trearsure Pagoda)이다. 장안(長安) 천복사(薦福寺)에 건립된 비석으로 안진경이 44세 때 쓴 글씨이다. 안진경 특유의 서풍이 보이기 전 글씨로, 단정한 자형에 정밀하고 변화가 큰 필획을 보여주고 있다. 다보탑비>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북송 때 비림이 조성되면서 옮겨졌다. 안진경은 당 현종때…

  • [시안 비림박물관] 동주삼장성교서비, 명필 저수량이 글씨를 쓴 비석

    당대(唐代) 초기 4대명필로 손꼽혔던 저수량(褚遂良)이 글씨를 쓴 동주삼장성교서비(同州三藏聖敎序碑, Stele of Preface of Consecrated Buddhism for the Buddhist Monk Xuanzang in Tongzhou)이다. 현장법사가 번역한 불경에 대한 당 태종(太宗)의 서문과 세자였던 이치(당 고종)가 쓴 불경 번역에 대한 경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저수량은 당태종이 신임했던 문신으로 구양순, 우세남 등에게 서법을 배웠다. 비석은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당나라 비석의…

  • [시안 비림박물관] 황보탄비, 명필 구양순의 대표작

    당대 명필 구양순(歐陽詢)의 대표작인 황보탄비(皇甫誕碑, Stele of Huangfu Dan)이다. 수(隋)나라 때 정권쟁탈 과정에서 죽은 대신 황보탄을 위해 그의 아들 황보무일(皇甫無逸)이 재상 우지녕(于志寧, 588~641년)에게 글을, 구양순에게 글씨를 부탁하여 세운 비석이다. 단정한 글자 형태, 짜임새가 긴밀한 결구(結句), 엄격한 점획과 날카로운 운필이 특징이다. <명필 구양순이 글씨를 쓴 황보탄비> <황보탄비 머릿돌> 당나라 초에 세워진 비석으로 용과 구름이 새겨진 당나라…

  • [시안 비림박물관] 도인법사비, 명필 구양통이 글씨를 쓴 비석

    당대 대표적 명필 구양순(歐陽詢)의 아들 구양통이 글씨를 쓴 도인법사비(道因法師碑, Stele of Master Daoyin)이다. 도인법사는 장안 대자은사에서 현장을 도와 불경을 번역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승려이다. 이 비석은 그의 제자들이 구양통에서 부탁하여 글씨를 쓰게 했다. 연개소문 아들 연남생의 묘지(泉男生墓誌)와 함께 구양통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비석은 거북받침돌위에 글이 적힌 비몸을 세우고 그위에 용과 구름문양을 새겨놓은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의 형태를 갖추고…

  • [시안 비림박물관] 대진경교유행중국비, 당대 중국에 전파된 기독교를 기록한 비석

    당대(唐代)에 중국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음을 보여주는 비석인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The Nestorian Stele)”이다. 대진(大秦)은 로마나 후대 비잔틴제국을 말한다. 경교(景敎, Nestorian)라 불리는 기독교 일파가 중국에 전파된 것은 635년이며 이후 150년간 중국 왕조의 보호를 받았다. 이 비석은 781년 장안 대진사(大秦寺)에 세워졌던 비석이다. 비석에는 네스토리안 교리와 의례, 시리아어로 적힌 선교사 이름 등이 있어 당시 문화교류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당말 회창폐불때…

  • [시안 비림박물관] 개성석경(開成石經), 유가 13경전을 새겨놓은 비석

    시안 비림박물관 제1전시실을 구성하고 있는 개성석경(開成石經, Kaicheng Stone Classics)이다. 동아시아 사회규범의 기본이 되었던 유가 경전을 돌로 새겨놓은 것이다. 당나라 문종 때(837) 전해오던 여러 유가 경전을 모아 돌에 새겨 여러 경전들의 착오를 바로잡는 표준이 되게 하였다. 한대(漢代) 이래 7차례에 걸쳐 유가 경전이 돌에 새겨졌는데 그 중 보존 상태가 좋고 오래되었다. 북송 철종 때(1087)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 [시안 비림박물관] 석대효경, 당 현종 글과 글씨가 있는 비석

    시안 비림박물관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石臺孝經, Stone-base Classics of Filial Piety)이다. 당 현종이 효경에 주석을 달고 글과 글씨를 쓴 것으로 745년에 세워졌다. 비석은 4면으로 되어 있으며, 머리에는 용과 구름이 조각되어 있으며, 3층 석재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북송 철종 때(1087년)에 문묘였던 이곳에 옮겨왔다. 비림에 있는 많은 비석 중 비교적 이른 시기에 수집된…

  • 청도 척화비, 구한말 서양세력을 배척하고자 전국적으로 세운 비석

    경북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에 있는 척화비이다. 조선 고종 때 흥선대원군 서양세력을 배척하고 이를 경고하고자 서울과 전국 중요 도로변에 비석을 세웠는데 그 중 하나이다. 긴 직육면체를 하고 있는 단순한 형태의 비석에 글을 새겨놓고 있다. 척화비는 1871년 전국적으로 동시에 많이 세워졌는데 대부분 철거되고 몇기만 남아있다. 시대상황과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청도 척화비> 청도군 관아 객사 앞에…

  • 청도 운문사 원응국사비(보물), 고려중기 승려 학일의 탑비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경내에 있는 원응국사비(보물)이다. 고려중기 승려 원응국사 학일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 탑비이다. 받침돌과 머릿돌은 남아 있지 않고 비몸만 3조각으로 잘라져 있던 것을 복원해 놓고 있다. 비의 앞면에는 그의 행적이, 뒷면에는 제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윤언이가 짓고 글씨는 명필로 알려진 승려 탄연이 쓴 것이라 한다. 원응국사 학일(1051 ~ 1144년)은 송나라에 유학하였으며, 의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