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태그:] 교육기관

  • 성균관 전사청과 수복청,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

    성균관(成均館)은 중앙정부에서 운영했던 문묘(文廟)답게 사당을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하던 공간이 대성전 서쪽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는 향교나 서원에서 볼 수 없는 공간배치이다. 성균관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사청(典祀廳), 수복청(守僕廳), 제기고(祭器庫)가 있다. 전사청은 1년에 2번 제사를 올리는 석전대제(釋奠大祭)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수복청은 대성전을 관리하는 노비들이 숙식하는 공간이고, 제기고는 제사에 필요한 제기들을 보관하는 창고이다. 전사청이나 수복청같은 시설들은 일반 향교나 서원에서도…

  • [고궁박물관] 국왕의 교육과 국왕이 짓고 쓴 글

    조선시대 국왕은 많은 학문적교양을 수양해야 했고, 이를 위해 어려서부터 제왕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국왕으로 즉위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했으며, 국왕의 하루 일정 중 대부분을 할애해야 했다. 조선시대는 세자의 교육을 서연(書筵)이라고 하며, 전담 관청인 세자시강원에서 주관하였다. 세자시강원 관원들은 정부에서 주요직책을 맡은 관리들이 겸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담관원은 세조때 집현전을 혁파하면서 전담직인 녹관3명과 겸직 2명으로…

  • 안동 하회마을, 2012년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대대로 살아온 대표적인 양반마을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경주 양동마을, 안동 천전마을, 봉화 닭실마을과 함께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길지로 손꼽혔던 마을로 서애 류성룡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하회마을은 원래는 허씨와 안씨가 살았던 집성촌인데, 조선초 인근 풍산에서 고려시대 지방 호족에 해당하는 향리였던 풍산류씨가 들어왔다. 마을에는 풍산류씨 입성조인 류종혜가 심었다는 수령 600년이 넘은 삼신당이 있으며, 그곳에서…

  • 성균관 문묘(보물),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향공간

    문묘(文廟)는 공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을 통칭하는 말로 중국에서는 공묘(孔廟)라고 부른다. 공묘는 공자가 죽은 노나라 애공이 공자가 살았던 집에 사당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으며,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각국에 공자의 사당이 세워졌다.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데서 유래한 행단(杏壇)은 문묘(文廟)가 교육기관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며,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에서 공자사당인 문묘는 교육기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 북경에서는 최고 교육기관으로 문묘를 국자감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