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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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운곡서당(雲谷書堂),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천전마을 서당
안동 임하면 천전마을에 있는 운곡서당(雲谷書堂)이다. 이곳은 조선후기 금옹 김학배와 적암 김태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계승하고자 후학들이 세운 서당이다. 김학배는 문신으로 벼슬이 예조좌랑까지 지냈으며, 김태중은 그의 제자로 관직에 나가지 않고 후진양성에 힘썼다. 이곳은 김학배가 초당(草堂)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던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 규모의 온돌방과 마루로 된 ‘-‘자형을 하고 있는 강당기능을 하는 건물과 이를 관리하는 살림집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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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오류헌(安東 五柳軒), 임하댐 건설로 임동면 지례동에서 옮겨온 전통한옥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마을에 있는 고택인 오류헌(五柳軒)이다. 이집은 임동면 지례동에 있었는데 임하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영남 4대 길지 중 한곳인 천전마을 의성김씨 일가인 김원중이 1678년 분가할 때 세웠다고 한다. 건물은 ‘∏’자형 안채와 ‘-‘자형 사랑채가 합쳐서 전체적으로 ‘ㅁ’자를 이루고 있다. 안채는 원래의 것이나 사랑채는 1920년 개축하면서 크게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경치가 좋았던 반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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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학봉기념관, 학봉종택에서 소장한 김성일의 유품을 볼 수 있는 곳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의성김씨 학봉종택에 위치한 학봉기념관이다.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학봉 김성일 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품 중 그의 생애와 학덕, 업적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유물로는 퇴계 이황의 학맥을 잇는 학자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는 <학봉선생문집>을 비롯하여 퇴계의 전기 초고본인 <퇴계사전초(退溪史傳草)>, 관료로서 국정 수행과정을 기록한 각종 일기(日記), 임진왜란 당시 초유사로서 영남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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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우당 종택(二愚堂 宗宅), 임하댐 아래 임하마을 안동권씨 종택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에 있는 이우당 종택이다. 이 집은 이우당(二愚堂) 권환(權寏)이 살았던 집으로 안채는 조선중기 인조대인 1640년 경에 지어졌고, 사랑채는 그 이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집은 뒷편에 곡성산을 두고 마을 앞을 휘감으며 흐르는 반변천을 향해서 북동쪽을 향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5칸의 ‘ㅁ’자형 안채와 들판이 있는 북쪽으로 돌출된 사랑채, 불천위 조상을 모신 사당으로 구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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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호계서원(虎溪書院), 퇴계 이황을 모시기 위해 처음 세워진 서원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 아래 공원에 있는 호계서원(虎溪書院)이다. 이곳은 퇴계가 죽은 후 그를 모시기 위해 1573년(선조 6년)에 세워진 서원이다. 퇴계를 모시는 서원으로 잘 알려진 도산서원은 원래 퇴계가 후학을 양성하던 강당으로 호계서원이 세워진 이듬해인 1574년에 사당을 갖춘 서원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퇴계의 위패를 모시다 1620년(광해군12)에 제자인 학봉 김성일, 서애 류성룡 2분의 위패를 모시게 되었다. 이후 1626년(숙종2)에 ‘호계(虎溪)’라는 이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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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송제비(松堤碑), 임하댐 아래 반변천에 제방을 쌓은 내력이 적힌 비석
안동 도심에서 반변천을 따라 영양과 영덕을 연결하는 34번 국도변에 있는 송제(松堤) 사적비이다. 이곳은 안동 도심에서 4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동댐이 있는 낙동강 본류와 임하댐이 있는 반변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주변 지역은 백두대간의 물이 한곳에 모이는 곳으로 예로부터 홍수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에서 약간 떨어진 도로변 경치좋은 곳에 작은 정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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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향교(丹陽鄕校), 단양군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단양향교이다. 단양향교는 조선초 태종 때인 1415년 처음 세워졌으며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직하던 명종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건물은 위쪽에 제향공간을, 아래쪽에 강학공간을 두고 있는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제향공간은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동.서무가 있다. 강학공간은 서쪽에 강당인 명륜당을, 동쪽에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부속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향교의 규모는 크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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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향교(江陵鄕校), 강릉도호부
강릉 도심 강릉역 뒷편 화부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향교이다. 영동지방을 대표하는 옛 강릉도호부 관아에서 운영했던 교육기관답게 전국 향교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향교이다. 고려 충선왕 때인 1313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화재 등으로 여러차례 수리가 있었으며, 인조 때에 크게 중수하여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영동지방에는 서원이 많지 않아 향교의 교육기능이 없어진 조선후기와 구한말에도 그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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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규장각(奎章閣)] 조선과 세계와의 만남
조선왕조 실록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고문서를 제일 많이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 규장각에서는 조선시대 대외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 중 인상깊었던 것은 조선초 세종에서 성종때까지의 문신으로 당대를 대표하는 천재학자 중 한명인 신숙주가 쓴 <해동제국기>는 비록 원본은 없지만 조선시대에 일본과의 공식외교관계를 끌어가는데 있어서 지침서가 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