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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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대웅전(보물), 조선후기 불교 건축양식이 잘 반영된 불전
하동 쌍계사 주불전인 대웅전(보물)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으로 벽암대사가 인조 때 중건하였다.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로 기둥을 높게 만들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다포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내부에는 3개소의 불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삼세불이 모셔진 주불단에는 닫집이 설치되어 있다. 조선후기에 중건한 불전건물로 당시 건축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 <하동 쌍계사 대웅전(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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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안의 광풍루(光風樓), 옛 안의현 관아에서 운영했던 누각
경남 함양군 암의면 금천리 금호강변에 세워져 있는 2층 누각인 광풍루(光風樓)이다. 조선 초인 1421년에 선화루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워진 여러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안의현 관아에서 공식적인 연회나 회의를 위해서 세운 누각으로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로 비교적 큰 규모를 하고 있다. 연회 등을 목적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내부는 넓은 마루로 되어 있으며, 사방이 뚫려 있다. 시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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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노참판댁 고가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인 노참판댁 고가이다. 구한말 우리나라 바둑계의 일인자였던 노근영이 태어나고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이 집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마을에서는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다른 저택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채와 안채가 일렬되어 있는 전형적인 남부지방 한옥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조선후기 참판을 지낸 사람이 살았던 저택이지만 건물 규모는 크지 않고 검소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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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정여창이 살았던 곳에 다시 지은 대저택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 있는 일두고택이다. 이 집은 조선중기 유학자이자 문신인 일두 정여창이 살았던 터에 후손들이 다시 지은 집이다. 넓은 부지에 사랑채, 안사랑채, 안채, 아래채, 광채, 사당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집으로 이 지방을 대표하는 대저택이다. 안채는 약 300년 전에 다시 지었으며, 사랑채는 구한말에 지은 건물이다. ‘ㅁ’자형으로 폐쇄적이며 좁은 경북지역의 한옥과는 달리 ‘-‘자형으로 넓은 마당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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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우명리 정씨 고가
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 있는 고택인 정씨 고가이다. 이곳은 인근 지곡면 개평마을에 세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조선중기 학자이자 문신인 정여창의 후손이 분가하여 터를 잡고 살아온 지역이다. 아주 오래된 고택은 아니고 구한말이 1895년에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대문채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ㅁ’자형을 폐쇄적인 구조를 하고 있는 경북지방이나 한양의 한옥과는 달리 담장으로 안채와 사랑채 영역을 구분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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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청계서원, 조선중기 문신 김일손을 모신 서원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남계사원 부근에 위치한 청계서원이다. 연산군 때 학자인 김일손을 기리기 위해 1907년에 세워졌다. 강당을 중심으로 강학공간이 낮은 곳에, 사당을 높은 곳에 배치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남계사원과 거의 비슷하게 지어졌는데 건축적 측면에서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함양 청계서원> 연산군 때 무오사화의 원인이 되었던 사초에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넣었던 김일손을 모신 서원이다. 1907년에 세워졌는데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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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사적), 서원 건축의 모범이 되었던 정여창을 모신 서원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남계서원(사적)이다. 조선중기 학자이자 관리였던 정여창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이 서원은 고려말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을 모신 영주 소수서원에 이어 두번째로 세워졌다. 명종 때(1552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었다. 초기에 세워진 영주 소수서원이나 안동 도산서원과는 달리 성균관이나 향교처럼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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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보제루, 사찰에서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강당 건물
전남 구례군 화엄사 강당 건물인 보제루(普劑樓)이다. 화엄사 경내 입구에 누각형식으로 세워졌다. 단청을 하지 않았으며, 목조구조물에 색칠도 하지 않아 절제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건물은 앞면 7칸·옆면 4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대웅전 쪽 창문은 7칸 모두 큰 두짝의 빗살문을 달고 그 반대쪽 5칸은 널판지문을 달았으며 좌우 양칸은 문을 생략하였다. 대웅전과 각황전이 있는 마당 보다 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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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대웅전(보물),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불전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주불전에 해당하는 대웅전(보물)이다. 조선 인조 때 벽암대사가 화엄사를 중건할 때 세운 불전으로 이 사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이다. 지붕을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삼국시대 금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각황전보다는 작지만 일반적인 사찰 불전에 비해서 큰 규모이다. 대웅전은 석가여래를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화엄십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