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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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국동 감고당, 인현왕후의 친정으로 북촌을 대표하는 가옥
여주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에 있는 고택인 감고당(感古堂)은 숙종이 계비인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해 지어준 집이다. 원래 서울 북촌의 중심인 안국동 덕성여고 교정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중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당이 상당히 넓고 건물들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하다. ‘ㄷ’자형 안채는 비교적 조선후기 한옥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랑채는 중국풍의 누마루를 하고 있으며 유리창문을 사용하는 있다. 조선시대 권문세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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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교동 한규설가옥, 구한말 상류층이 살았던 대저택
서울 도심에 있었던 고택 중 남아 있는 많지 않은 대저택 중 하나인 장교동 한규설 가옥이다. 청계천 하류에서 다섯번째 다리였던 장통교부근에 있던 대저택으로 구한말 대한제국 한성판윤을 역임했던 한규설이 살았던 집이다. 저택은 대문채, 사랑채, 안채, 별채, 행랑채를 제대로 갖추고 있어 구한말 상류층이 살았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자형 건물처럼 보이게 하면서도 뒷편으로 날개채를 달아내어 실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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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우당, 실학자 이수광이 살았던 집터
조선중기 실학자 지봉 이수광이 살았던 집터인 비우당(庇雨堂)이다. 집터는 한양도성을 이루고 있는 동.서.남.북 봉우리 중 가장 낮은 서쪽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 동쪽 상산 줄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수광은 조선중기 실학자의 선구자로 세차례에 걸쳐 사신으로 중국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은 물론 중국, 일본, 유구, 베트남 등 중국 주변국은 물론 영국, 포르투갈 등 서양세계를 비롯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백과사전 성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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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장용영(壯勇營), 정조의 직할부대
장용영(壯勇營)은 정조가 왕권강화를 위해 설치한 군영으로 국왕을 호위하는 직할부대라 할 수 있다. 정조는 집권초기 자신을 시해하려는 역모사건이 일어나자 이듬해인 1785년 국왕호위를 전담할 장용위(壯勇衛)를 창설하였으며, 1793년에는 이를 군영(軍營)의 하나인 장용영으로 확대개편하였다. 장용은 크게 한양에 주둔하면서 궁궐을 호위하는 내영과 수원화성에 주둔하면서 외곽방어를 지원하는 외영으로 구성되었다. 조선후기 수도를 방어하는 중앙의 5군영은 조선후기에 형성된 무반가문에 의해 장악되었으며, 이들은 노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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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정조의 화성행차
조선후기 중흥기를 이끌었던 정조는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 방문을 비롯해 재위기간 동안 총66회의 궁궐밖 행차를 했다. 또한 현릉원 자리에 있었던 수원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하고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하였으며, 직할부대인 외장용을 설치하였다. 이는 정조의 개혁정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는데, 당시 기득권세력이었던 노론세력을 견제하고 강력한 왕권을 보여주고자 함이었다. 정조의 화성행차에는 많은 인원과 물자가 동원되었는데, 당시 행렬에 동원되었던 6,000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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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화성의 축성과 도시의 건설
수원화성(사적3호)은 정조가 융건릉이 있는 화성부근에 수원부 읍치를 옮기면서 대규모로 쌓은 성곽으로 한양도성과 함께 조선의 대표적은 읍성이다. 성곽은 서쪽 팔달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낮은 구릉을 연결하여 쌓은 둘레 약5.7km의 읍성이다. 정조18년(1794년)에 성을 쌓기 시작하여 2년만에 완공하였다. 수원화성의 건설에는 당대 최고의 실학자인 정약용과 유형원 등이 참여했으며, 거중기를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화성은 한양도성을 비롯한 조선시대 읍치에 축성된 대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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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수원화성을 건설한 사람들
수원 화성의 건설은 1789년(정조13) 수원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읍치를 화산에서 현재의 위치인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면서 시작하였다. 수원지역은 조선시대 육상교통로 중 가장 통행량이 많고 중요했던 제주대로의 핵심으로 삼남지방인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한양을 올 때 반드서 거쳐야 했던 지역이다. 수원에 화성이 건설되기 전에는 수원부 읍치는 융건릉이 있는 화산일대였으나 정조가 자신의 개혁정치를 펼치고 노후에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어 머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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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군 관아, 고려 주심포양식이 남아 있는 안성객사
안성시에는 남아 있는 조선시대 안성군 관아의 중심이 되는 객사(客舍)와 중등교육기관인 향교가 옛 관아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객사는 국왕의 궐패를 모시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중앙관리가 잠시 머무는 숙소역할을 하는 곳으로 각 지역마다 해당 지역의 규모에 걸맞는 규모의 객사를 갖추고 있었는데, 안성은 전국에서 평균 정도 규모의 객사를 갖추고 있었다. 원래 안성읍내에 있던 것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다 1995년 수리.해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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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령전(사적), 정조대왕 어진을 모신 영전
수원 화성행궁에서 정전에 해당하는 봉수당 오른쪽에는 각종 연회나 행사가 열리던 화성행궁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건물인 낙남헌과 오래된 목조 건물을 중심으로 한 건물군인 화령전(華寧殿, 사적)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수원화성과 행궁을 건설한 정조의 어진(御眞)을 모신 영전(影殿)으로 정조의 아들인 순조가 화성에 모셔진 정조의 건릉(健陵)과 사도세자의 (隆陵)을 참배할 때 문안을 올리기 위해 세었다고 한다. 화령전은 정조의 어진을 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