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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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양진당(보물), 낙동강 주변 자연환경이 잘 반영된 고택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마을에 있는 고택인 양진당(보물)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검간 조정(1555 ~ 1536년)이 살았던 고택이다. 상량문에 따르면 1626년에 처음 짓기 시작하여 1628년에 완공되었으며 19세기에도 중수되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건물은 앞면 9칸, 옆면 7칸의 ‘ㅁ’자형 건물로 상당히 큰 규모의 대저택이었다. 낙동강 홍수로 자주 침수되는 지형적 조건 때문에 안채는 2층 누각처럼 지은 고상식 가옥이다. 세부적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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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오작당, 임진왜란 직후에 지은 고택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 있는 고택인 오작당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조정(1555 ~ 1636년)이 지은 집이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1년에 처음 지었으며, 1661년(현종 3)에 현재이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뒷편에 사당이 있다. 낙동강변 저지대에 있는 지형적 조건 때문에 안채는 축대를 높게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려 놓고 있다. 인근에 있는 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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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윤양계 고택, 19세기 중부지방 양반가옥
충북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에 있는 윤양계 고택이다. 이 가옥은 병마절제도위를 지낸 윤양계가 1873년에 건립되었다. 건물은 ‘-‘자형 안채를 중심으로 서쪽에 사랑채를 동쪽에 별채를 두고 있다. 각 건물들은 대부분 ‘-‘형을 이루고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앞에 넓은 마당을 두고 있다. 앞쪽에 사랑채를 두고 안쪽에 안채를 두어 ‘ㅁ’자형을 이루는 전통적인 양반가옥과는 달리 여러동의 건물을 넓은 공간에 배치하고 있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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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영랑생가, 일제강점기 부호가 살았던 저택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에 있는 영랑생가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인으로 활동하며 큰 자취를 남긴 영랑 김윤식이 태어나 살았던 곳이다. 생가는 안채, 사랑채, 문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초가지붕을 얹었지만 기둥이나 벽면 등에서 솜씨좋은 목수가 건축에 참여 했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 마루에서 강진 읍내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마당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와 목란 등이 심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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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조선시대 읍치 모습이 잘 남아 있는 전통마을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서.남내리에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이다. 옛 낙안군 읍치였던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곳으로 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읍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서깊은 전통마을이다. 읍성은 직사각형 형태로 둘레 1.4 km 정도이며, 동.서.남문을 두고 있다. 읍성내에는 중심부에 위치한 관아를 중심으로 동.서.남문과 연결되는 큰 도로가 있으며, 동.서를 연결하는 큰길 남쪽에 민가들이 있다. 성안에는 약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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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주막집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대리 낙안읍성 남문 안쪽에 위치한 주막집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첫번째로 볼 수 있는 작은 초가집이다. 성벽 안쪽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지은 집으로 방2개, 점포, 부엌으로 구성된 ‘田’자형 평면을 하고 있다. 읍성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 지은 작은 점포로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 앞에는 툇마루를 두어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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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서문성벽집
전남 순천시 낙안면 서대리 낙안읍성 서문 바깥쪽에 있는 서문성벽집이다. 건물은 ‘-‘자형 안채와 헛간채, 가게로 사용되었던 작은 별채가 있다. 초가지붕을 하고 있는 안채는 부엌, 안방, 마루, 윗방이 나란히 배채되어 있다. 헛간, 돼지막 등으로 사용되었던 헛간채가 대문 오른쪽에 있다. 안채는 19세기 지어진 건물로 전형적인 읍성내 가옥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낙안읍성 서문 입구에서 있으면서 상점 역할을 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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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대나무 서까래집.
전남 순천시 낙안면 서내리 낙안읍성 내에 있는 대나무 서까래집이다. 낙안읍성 서문 바로 안쪽 큰 길에 있는 집이다. 안채는 부엌 1칸, 방 2칸의 서민들이 살았던 작은 ‘-‘자형 초가집이다. 작은방 옆에는 돌담을 쌓아 헛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앞쪽에는 후대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작은 사랑채가 있다. 아마도 관아에 소속되어 일했던 사람이 살았던 가옥으로 보인다. <낙안읍성 대나무 서까래집> 서문 안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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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벌교읍 현부자네,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일제강점기 개량한옥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에 있는 한옥인 「현부자네」이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 첫장면에 등장하는 회정리 현부자집으로 잘 알려진 집이다. 외관상 기와를 얹은 전통 한옥처럼 보이지민, 일제강점기에 유행했던 일종의 개량한옥이다. 주로 농촌 지역 신흥 대지주 계층이 살았던 저택의 형태로 전국적으로 많이 지어졌던 주택형태이지만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소설 <태백산맥> 첫장면에 정하섭이 새끼무당 소화의 집을 찾아가면서 자세히 묘사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