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대한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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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양관(사적), 일제가 흥선대원군 일가에 지어준 서양식 저택
운현궁 양관(洋館)은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의 저택으로 일제가 한일합방 이전인 1907년도에 지어준 건물이다. 원래 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의 뒤뜰에 해당하는 곳으로 별당격인 아재당과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이 있었던 자리로 이들 건물들을 헐고 일제가 한일합병에 앞서 왕실인사를 회유하기 위해서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이준용은 흥선대원군의 장손으로 여러차례 국왕을 추대되었던 인물이다. 일제가 을사늑약 이후 고종을 압박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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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노안당,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구한말 정치의 중심지
구한말 역사와 정치의 중심지였던 흥선대원군의 거처였던 운현궁이다. 이곳은 고종이 태어나 12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고종이 즉위하면서 국왕이 살았던 사가(私家)인 잠저가 되면서 운현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운현(雲縣)은 창덕궁 정문 서쪽편 운현궁이 위치한 관상감 앞 고개를 가르키는 이름이다. 고종이 즉위하고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집정을 하면서 그 규모가 크게 확장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어다. 고종 즉위 이듬해인 1864년에 노락당(老樂堂)과 노안당(老安堂)이 지어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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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명전,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
덕수궁 중명전은 정동극장 뒷편 옛 미국대사관과 나란히 있는 건물이다. 경복궁 후원의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이나 창덕궁 주합루처럼 왕실도서관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 건물은 구한말 서양식 건축물을 지었던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한 건물로 당시 서양식 저택과 비슷한 벽돌로 지은 다락방이 있는 2층 건물이다. 1층은 가운데에 복도를 두고 양쪽에 넓은 거실과 서재를 두고 있는 형태이며, 2층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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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정관헌, 고종이 다과를 즐기던 정자 기능을 하던 건물
덕수궁 정관헌은 궁궐건물로는 처음 세워진 서양식 건축물이다. 침전인 함녕전 후원에 위치하고 있는 이 건물은 고종이 다과를 즐기거나 손님을 접견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정자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건물이다. 정관헌의 위치는 성공회 건물 바로 옆에 있으며 영국 대사관 등 서양 국가의 대사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궁궐속에 자리한 하나의 작고 아담한 카페를 연상시킨다. <덕수궁 정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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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대한제국 황실 가족
일제강점기 이후 조선황실은 일본 귀족으로 관리하였다. 조선의 마지막 왕족으로는 잘 알려진 인물은 황태자였던 영친왕과 그의 이복형인 의친왕 등이 있다. 영친왕은 마지막 황태자로 일본에서 오랜 세월 볼모 생활을 하였으며, 일본 귀족의 딸인 이방자와 결혼하였다. 영친왕과 이방자 부부는 해방 이후에도 귀국하지 못하다가 1960년대에 귀국하여 창덕궁 낙선재에서 말년을 보냈으며, 순종의 비인 순정효황후 또한 1960년대까지 창덕궁에서 마지막을 보낸후 조선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