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통신사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통신사] 통신사의 길
조선의 통신사 여정은 중국 사행과 달리 해상 여정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여정은 위험과 두려움이 커 기피되기도 했지만, 약 200년 동안 이어진 통신사 방문은 평화와 우호의 길이 되었다. 6~11개월, 약 4,600km를 4~500명의 대규모 사행단이 수행했으며, 이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외교 사절단이었다. 정사·부사·종사관을 비롯해 문인, 기예가, 역관, 군관, 의장대, 선원 등으로 구성되어 국서 전달뿐 아니라 문화…
-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통신사] 평화외교 시스템, 통신사
조선은 명明 중심의 국제질서 속에서 명, 일본, 여진, 유구 등 여러 나라와 관계를 맺었다. 명과는 조공책봉관계를 기본으로 교류하며 왕권과 국가의 안정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였다. 한편, 조선의 대일정책은 대마도정벌과 같은 강경책과 삼포개항과 같은 회유책을 함께 사용하였다. 임진진왜란 후 조선은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으나, 일본의 요구와 국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교를 재개하였다. 조선후기 일본이 60여차례에 걸쳐 사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