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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유적지

  • 경주 낭산(사적), 선덕여왕릉이 있는 신라인이 신성시 여겼던 숲

    경주 낭산(사적)는 도심 동남쪽 보문동.구황동.배반동 일대에 누에고치모양처럼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5세기 실성왕대부터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선덕여왕과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과 관련이 많은 곳이다. 낭산에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데 북쪽편에는 신라 왕실의 기복신앙과 관련되어 있으며,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황복사가 있다. 낭산 남쪽 언덕에는 선덕여왕릉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칠처가람 중…

  • 경주 선덕여왕릉(사적), 신라 27대 선덕여왕

    경주시 보문동 낭산 남쪽 정상부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선덕여왕릉(사적)이다. 둘레 74m, 높이 6.8m의 둥근 흙으로 봉분을 쌓은 형태로 아랫부분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석이 있다. 삼국통일 이전의 다른 왕릉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석물을 두고 있지 않다. 봉분 앞에 상석이 있기는 하나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선덕여왕릉이 아래에는 문무왕이 세운 대표적인 호국 사찰인 사천왕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낭산은 남북으로 길게…

  • 경주 황복사지, 낭산 북동쪽에 자리잡은 절터

    경북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옛 절터인 황복사지이다. 황복사에 대해서는 의상이 출가한 사찰이며, 경문왕이 이곳에서 화장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절터에는 삼층석탑(국보)과 일부 석조유물 외에는 옛 절터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삼층석탑에서 금제여래좌상(국보)과 금제여래입상(국보)을 비롯하여 탑을 조성한 내력을 기록한 사리함이 발견되었다. 사리함의 기록에 따르면 삼층석탑은 효소왕이 부왕인 신문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으며, 효소왕이 죽자 아우 성덕왕이…

  •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보물)가 남아 있는 옛 절터

    경주시 탑동에 있는 남간사지(南澗寺址)이다.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 탄생신화가 있는 경주 나정에서 남산 북쪽 남산신성이 있는 해목령으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남간사의 창건이나 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나 신라 애장왕때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절터가 있었던 자리에는 마을이 들어서 있어서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고 당시 절에서…

  • 경주 남산 용장사지, 김시습이 머물면서 저술했던 곳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용장계곡 정상부 아래에 남아 있는 옛 절터이다. 이곳은 통일신라 때 승려 대현이 머물렀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남아 있으며, 조선초 김시습이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저술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중기까지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절터에서 ‘용장사(茸長寺)’라고 적힌 기와가 발견되어 사찰 이름이 확인되었다. 용장사는 전통적인 산지사찰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는 것은…

  • 경주 남산 삼릉곡 제6사지

    경주 남산 배리 삼릉 계곡에 있는 여러 절터 가운데 비교적 유물이 많이 남아 있는 제6사지이다. 삼릉계곡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이 절터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이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절터는 축대를 쌓아 비교적 넓은 부지를 확보한 전통적인 산지 사찰과는 달리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는 계곡에 중턱에 건물을 세운 전형적인 경주 남산의 사찰 형태를 하고 있다.…

  • 양주 대모산성(사적), 임진강과 한강 사이 교통로를 지키는 군사요지.

    경기도 양주시 백성읍 방성리에 있는 대모산성(大母山城, 사적)이다. 파주 칠중성이 있는 적성면을 통해 임진강와 의정부를 거쳐 중량천을 따라 한강유역과 연결되는 중요한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 동쪽과 북쪽 지역을 관장하던 양주목 관아가 있던 양주시 유양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성은 한강유역 장악에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어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을 다스리는 행정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 파주 칠중성(사적), 삼국통일 이후 나당전쟁 격전지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중성산에 남아 있는 칠중성(七重城)이다. 나즈막한 야산인 중성산(해발 147m) 정상부와 남서쪽 봉우리를 연결하여 쌓은 테뫼식산성이다. 전체 둘레는 603m 정도이며, 북동쪽이 가장 높고 동쪽벽이 현저하게 낮은 형태이다. 발굴조사 결과 문지, 건물지, 우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성을 쌓은 석축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휴전선과 가깝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지인 까닭에 참호들이나 군사방어시설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 경주 감은사지(사적), 문무왕이 왜(倭)를 막고자 세운 호국 사찰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감은사지 절터(사적)이다. 불국사에서 토함산 고개를 넘어 동해안으로 한참을 달리면 해안가 농지가 있는 벌판 언덕에 두개의 거대한 탑이 우뚝 서 있는 감은자지를 볼 수 있다. 문무왕 무덤인 대왕암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이 왜(倭)의 침입을 막고자 감은사를 창건했으며, 그의 아들 신문왕 때(682년) 완성되었다. 경주 사천왕사와 함께 문무왕을 명복을 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