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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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전마장, 말을 묶어 두는 기둥
시안 비림박물관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전마장((拴馬桩, Hitching post)이다. 섬서성 위수(渭水) 북쪽 지방에 있던 명청시대 전마장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전마장은 말을 묶어두는 기둥으로 관청 출입문 앞에 세워져 있던 것이다. 기둥 상단에는 동물이나 인물이 조각되어 있는데 민간 조각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마장(拴馬桩, Hitching post), 명청시대 전마장 전마장은 말을 묶어 두었던 돌기둥으로 관청 출입문 앞에 세워졌다. 상단부에 동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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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석각예술실 동관, 무덤을 장식했던 석물들
시안 비림박물관 석각예술실(石刻藝術室) 동관에는 한나라, 당나라 시대 무덤을 장식하고 있던 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주로 유교문화가 정착한 한대 이후의 것으로 한반도의 왕릉이나 무덤 등에서 볼 수 있는 석물들과 비슷한 형태이다. 서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석관(石棺)을 비롯하여 무덤을 지키는 다양한 형태의 석수(石獸), 불을 밝히는 석등(石燈), 수호신 성격의 인물상 등이 있다. 노군은 즉 노자를 가리키는데 춘추시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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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장회각비, 해서체
당나라 해서체를 대표하는 비석인 장회각비(藏懷恪碑, Stele of Zang Huaike)이다. 당나라 관리 장회각이 돌궐 등 서역 유목민과의 전쟁에 참전한 공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당대 명필 안진경이 말년에 쓴 글씨이다. 그의 글씨 스타일이 완성된 시기의 글씨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장회각비(藏懷恪碑, Stele of Zang Huaike), 당 763년, 안진경 찬.서> <머릿돌> <당대 명필 안진경의 글씨.>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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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동주삼장성교서비, 명필 저수량이 글씨를 쓴 비석
당대(唐代) 초기 4대명필로 손꼽혔던 저수량(褚遂良)이 글씨를 쓴 동주삼장성교서비(同州三藏聖敎序碑, Stele of Preface of Consecrated Buddhism for the Buddhist Monk Xuanzang in Tongzhou)이다. 현장법사가 번역한 불경에 대한 당 태종(太宗)의 서문과 세자였던 이치(당 고종)가 쓴 불경 번역에 대한 경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저수량은 당태종이 신임했던 문신으로 구양순, 우세남 등에게 서법을 배웠다. 비석은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당나라 비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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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도인법사비, 명필 구양통이 글씨를 쓴 비석
당대 대표적 명필 구양순(歐陽詢)의 아들 구양통이 글씨를 쓴 도인법사비(道因法師碑, Stele of Master Daoyin)이다. 도인법사는 장안 대자은사에서 현장을 도와 불경을 번역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승려이다. 이 비석은 그의 제자들이 구양통에서 부탁하여 글씨를 쓰게 했다. 연개소문 아들 연남생의 묘지(泉男生墓誌)와 함께 구양통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비석은 거북받침돌위에 글이 적힌 비몸을 세우고 그위에 용과 구름문양을 새겨놓은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의 형태를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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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당 경운종, 시안 종루에 걸려 있던 종
시안 비림박물관 마당에 있는 경운종(景雲鐘, Jingyun Bell)이다. 황실 도교 관청인 경룡관(景龍觀)에서 만들어 ‘경룡관종’으로 불렸으며, 당 예종 경운 2년(711)에 만들어져 경운종이라 부른다. 명나라 때 시안 종루가 세워지면서 1953년까지 종로에 걸려 시간을 알려주었다. 통일신라 성덕대왕 신종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 같은 역할을 했던 중국을 대표하는 종이다. 중국 국가1급문물에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시안 비림박물관 마당으로 옮겨져 있는 당 경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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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대하석마, 5호16국시대 유물
대하석마(大夏石馬)로 불리는 이 석마는 시안 비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가급문물(국보) 중 하나이다. 대하(大夏)는 동진시대 5호16국 중 흉노족에 의해 세워진 왕조로 24년 정도 지속되었다. 단순한 형태이지만 생동감있게 조각해 놓고 있다. 셴양시 싱핑(兴平) 한무제 능원(漢茂陵)에 있는 곽거병의 무덤에 있던 “마답흉노(馬踏匈奴)” 조각상과 거의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앞발 사이에 글자가 새겨진 작은 비석이 있다. 흉노족 왕조 유물인데 아이러니하게 흉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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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명13릉 정릉(Dingling, 定陵), 명나라 13대 신종 만력제의 능
중국 베이징 명13릉에 있는 정릉(Dingling, 定陵)이다. 명나라 13대 신종 만력제(萬曆帝, 1563~1620년)의 능이다. 명13릉은 만리장성이 있는 천수산록 아래 창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명나라 13명 황제의 능이 있는 곳이다. 대부분 개방되어 있지 않으며, 영락제의 장릉. 윤경제의 소릉. 만력제의 정릉 만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으며 그 중 정릉은 시신이 묻혀 있던 내부 지하궁전도 공개되어 있다. 중국 황제의 능은 조선 왕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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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천안문과 외금수교
천안문은 베이징 내성 남문에 해당하는 출입문으로 오늘날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천안문은 자금성을 건설한 영락제 때인 1420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승천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원래는 패루 성격을 갖는 출입문으로 앞면9칸의 목조건출물로 지어진 문루였으나, 1644년 이자성이 이끄는 군대의 공격으로 명나라가 멸망했을 때 소실되고 1651년 오늘날과 같은 성문 형태로 중건되었다고 한다.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정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