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목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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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농운정사(보물), 퇴계의 제자들이 공부하던 공간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에 있는 농운정사(濃雲精舍, 보물)이다. 퇴계 이황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도산서당을 세우고 제자들이 묵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은 건물이다. 조선중기(1561년)에 지은 건물로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다. 건물은 ‘工’자 형태를 하고 있는데 공부가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건물 양쪽에는 돌출된 형태의 마루가 있는데 제자들이 모여 공부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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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불영사 응진전(보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 있는 불영사 응진전(보물)이다. 1984년 해체.수리 과정에서 따르면 임닌왜란 전후로 여러차례 수리가 있었음이 밝졌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불영사가 불에 타 버렸을 때 홀로 남은 불전으로 당시는 영산전이었다고 한다. 이후 어느 시기에 석가모니와 제자들을 모신 응진전으로 바뀌었으며 영산전의 기능은 주불전인 대웅전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에 조성된 영산회상도는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울진 불영사 응진전(보물)> 건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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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불영사 대웅보전(보물)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 있는 불영사의 주불전인 대웅보전(보물)이다. 임진왜란을 비롯하여 여러차례 불전이 소실되면서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 영조 때 중건된 것이다. 건물 내부에 원래 칠했던 단청이 잘 남아 있는데 그린 기법의 수준이 매우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물 기단 밑에는 돌거북을 놓아 건물을 받들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된 점을 고려하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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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국보), 삼척도호부 관아 누각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죽서루(竹西樓, 보물)이다. 삼척도호부 관아에서 경치좋은 곳에 세워손님접대 등에 사용하였던 누각 건물로 관동팔경으로 손꼽혔던 명소이다. 창건연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동안거사집>에 고려 원종 때(1266년)에 이승휴가 이곳에서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뒤 조선초 태종 때(1403년) 삼척부사가 건물을 디시 지었으며 여러차례 수리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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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남사리 최씨고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있는 고택인 ‘최씨고가’이다. 남사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 중 가장 큰 규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지어진 한옥이다. 건물은 안채, 외양간채, 사랑채가 ‘ㅁ’자형 평면을 하고 있다. 사랑채 양쪽에 중문을 두고 있으며 안채가 있는 마당은 외부와 분리되어 있어 유교적인 격식을 강조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남사마을 한옥을 대표하는 고택이라 할 수 있다. <산청 남사마을 최씨고가> 남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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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있는 고택인 ‘이씨고가’이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고택으로 18세기에 지어졌다. 건물을 안채, 사랑채, 외양간채, 곳간채가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공간은 담장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을 넓게 사용하여 개방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보통 사랑채는 집주인이 손님을 접견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이 집은 가족들의 생활공간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배치를 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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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향교 명륜당(보물)
경남 산청군 단성면 교동길에 있는 단성향교 명륜당(明倫堂, 보물)이다. 향교 강학공간 중심 건물로 1728년에 지어져 여러차례 수리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사진 지형에 축대를 쌓고 누각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공(工)형태의 지붕을 하고 있다. 독특한 지붕형태와 가구형식은 다른 향교나 서원 강당건물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이다. <단성향교 명륜당(보물)> 건물은 가운데 3칸 넓은 마루를 두고 양쪽에 날개채처럼 생긴 옆면 3칸 온돌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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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기성관(보물), 거제현 관아 객사
경남 거제시 거제면 읍내로에 있는 기성관(보물)이다. 조선시대 거제현 및 거제도호부 관아 객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조선후기 현종 때 관아가 있던 고현성을 폐쇄하고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1665년) 지어졌다. 이후 여러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1909년까지 관아 건물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초등학교 교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1976년에 옛모습을 복원하였다. 해체수리과정에서 상량묵서와 상량문 등이 발견되어 창건 내력 등의 내용이 잘 남아 있다. 관아객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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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세병관(국보), 삼도수군통제영 객사
경남 통영시 문화동에 있는 세병관(洗兵館, 국보)이다. 조선후기 해군본부격인 삼도수군통제영 객사 건물이다. 건물 수리 때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160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수군 선박이 정박했던 통영항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세병이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다. 건물 현판은 제137대 통제사인 서유대(有大)가 쓴 글씨이다. 경복궁 경회루(국보), 여수 진남관(국보)와 함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축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