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목조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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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대웅보전(보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운문사 대웅보전(보물)이다. 불전 앞에 통일신라 때 세운 동.서 삼층석탑이 있는 것으로 볼 때 통일신라 이래로 현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운문사 전각들은 고려중기 원응국사가 크게 중건한 이후 여러차례 중건하였는데 이 불전을 조선후기 숙종 때(1718)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만세루 뒷편에 대웅보전을 크게 신축하면서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비로전으로 바뀌었다. 건물은 앞면 3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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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양진당(보물), 낙동강 주변 자연환경이 잘 반영된 고택
경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마을에 있는 고택인 양진당(보물)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검간 조정(1555 ~ 1536년)이 살았던 고택이다. 상량문에 따르면 1626년에 처음 짓기 시작하여 1628년에 완공되었으며 19세기에도 중수되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건물은 앞면 9칸, 옆면 7칸의 ‘ㅁ’자형 건물로 상당히 큰 규모의 대저택이었다. 낙동강 홍수로 자주 침수되는 지형적 조건 때문에 안채는 2층 누각처럼 지은 고상식 가옥이다. 세부적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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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향청, 옛 상주목 관아 부속 건물
경북 상주시 인봉동 옛 상주목 관아가 있던 자리에 남아 있는 향청이다. 향청은 지방 유력인사였던 양반들이 상주목사 업무를 자문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모였던 곳이다. 상주 향청은 조선중기 선조 때 한순이 처음 세웠으며 이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간물은 앞 5칸, 옆면 칸으로 가운데 넓은 대청마루를, 양쪽에 1칸씩 온돌방을 두고 있는 서원이나 향교의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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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산관, 옛 상주목 관아 객사 건물
경북 상주시 만산동 임란북천전적지에 있는 상산관이다. 조선시대 상주목 관아 중심이 되는 건물로 국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며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머무는 객사건물이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졌다고 하며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고 중건하기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관아가 있던 상주 도심 상주경찰서 자리에 있었다. 건물은 가운데 궐패를 모시는 정청을 두고 양쪽에 숙소인 동익헌.서익헌이 있다. 정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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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있는 도갑사 출입문인 해탈문(국보)이다. 도갑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조선초 성종 때인 1473년에 처음 지어졌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문 2칸으로 맞배지붕을 사용하고 하고 있다. 조선초기 목조건축물로 주심포식과 다포식 공포형식이 섞여 있다. 가운데 1칸은 통로로 사용하고 있으며 양쪽에 금강역사와 문수.보현동자상을 모시고 있다. 사찰 출입문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건축연대가 오래된 것으로 사찰 건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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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주향교 대성전(보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묘 건축물
전남 나주시 교동에 있는 나주향교 대성전(보물)이다. 대상전은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 중심 건물로 문묘라고도 부른다. 나주향교는 전묘후학의 공간배치로 성균관 문묘처럼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4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데 성균관 문묘와 비슷한 규모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주심포 양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 서울 문묘, 강릉향교, 장수향교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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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대장전(보물), 미륵전 앞 목탑으로 세워졌던 건물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불전인 대장전(보물)이다. 원래 미륵전 앞에 세워져 있던 목탑으로 불경을 보관하던 장소였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 때(1635)에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하였으며, 1922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불경을 보관하는 기능은 없어지고 지금은 석가모니와 제자를 모시늘 불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로 목탑 건물로는 그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지붕에 목탑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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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미륵전(국보), 삼국시대 장륙전 모습이 남아 있는 거대 불전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경내에 있는 미륵전(국보)이다. 미륵삼존상을 모시고 있는 불전으로 삼국시대 목탑과 함께 주불전으로 지어졌던 장륙전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삼국시대 지어졌던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며 이후 인조 때(1635)에 중수하였다. 건물은 외형상 3층 건물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통층으로 되어 있다. 1층과 2층은 앞면 5칸, 옆면 4칸이며, 3층은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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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피향정(보물), 호남지방을 대표하는 정자 건축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에 옛 태인현 읍치에 남아 있는 피향정(披香亭, 보물)이다. 태인현 관아에서 공식행사를 위해 설치한 것으로 남원 광한루와 함께 호남지방을 대표하는 정자 건축물이다.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중기 숙종 때(1716)에 새로 지은 것이다.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4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큰 규모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나 가운데에는 우물천장으로 꾸며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