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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성곽

  • 부여 가림성(사적), 백제 동성왕이 금강 하류 요충지에 쌓은 산성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가림성(사적)이다. 이곳은 웅진성과 사비성을 지키기 위해 쌓은 산성으로 정상부를 둘러 쌓은 테뫼식산성이다. <삼국사기>에 백제 동성왕이 수도 방어를 위해 금강하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산성의 형태는 돌과 흙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백제 고유의 토성과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석성의 형태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성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 익산 토성(사적), 백제 무왕이 왕궁리 궁성과 함께 세웠던 산성

    전북 익산시 금마면 오금산에 있는 익산 토성(사적)이다. 해발 100 m 정도인 오금산 정상과 남쪽 계곡에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오금산성 또는 보덕성이라 불렀다. 7세기 초 백제 무왕이 익산 왕궁리에 궁성을 조성할 때 같이 쌓은 것으로 보인다. 산성은 둘레 690 m로 넓지 않은편이다. 원래 백제식 토성으로 쌓았다가 이후에 석축을 보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 차례 발굴.조사가 있었는데 백제…

  • 보은 삼년산성(사적), 삼국시대 신라를 대표하는 산성

    충북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에 있는 삼년산성(사적)이다. 삼국시대 신라가 쌓은 산성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인 5세기 소지왕 때(470년) 쌓았다. 삼년산성이 위치한 보은읍은 상주와 청주,대전를 연결하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중요한 교통로 중 한곳이며 삼국이 한강유역 패권을 다투던 시기에 백제 도읍이었던 공주와 부여를 직접 공략하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길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주변에는 1,600여기에 이르는 많은 고분들이…

  • 양주 대모산성(사적), 임진강과 한강 사이 교통로를 지키는 군사요지.

    경기도 양주시 백성읍 방성리에 있는 대모산성(大母山城, 사적)이다. 파주 칠중성이 있는 적성면을 통해 임진강와 의정부를 거쳐 중량천을 따라 한강유역과 연결되는 중요한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 동쪽과 북쪽 지역을 관장하던 양주목 관아가 있던 양주시 유양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성은 한강유역 장악에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어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을 다스리는 행정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 파주 칠중성(사적), 삼국통일 이후 나당전쟁 격전지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중성산에 남아 있는 칠중성(七重城)이다. 나즈막한 야산인 중성산(해발 147m) 정상부와 남서쪽 봉우리를 연결하여 쌓은 테뫼식산성이다. 전체 둘레는 603m 정도이며, 북동쪽이 가장 높고 동쪽벽이 현저하게 낮은 형태이다. 발굴조사 결과 문지, 건물지, 우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성을 쌓은 석축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휴전선과 가깝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지인 까닭에 참호들이나 군사방어시설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 함양 사근산성(사적), 삼국시대 신라가 교통요지에 쌓은 산성

    경남 함양군 수동면 연화산에 있는 사근산성(사적)이다.  연화산 정상(해발 444m) 부근에 돌로 쌓은 테뫼식 석축성으로 둘레는 약 1,218m이다. 크지 않게 잘 다듬은 돌과 자연석으로 촘촘하게 성벽을 쌓았는데 그 형태가 신라가 쌓은 대표적인 산성인 삼년산성과 비슷하다. 성안에는 연못과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연화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남강과 지류가 삼면으로 흐르고 있으며, 산세 또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

  • 구례 석주관성(사적), 섬진강변에 위치한 호남의 관문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섬진강변에 위치한 석주관성(石柱關城, 사적)이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鎭)이 설치된 곳이다. 임진왜란때 전라방어사 곽영이 호남으로 들어오는 왜적을 막기 석주관성을 쌓았다고 한다.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사이에 섬진강이 협곡을 이루면서 지나가는 곳이다. 성벽을 요새처럼 쌓은 곳은 아니고, 섬진강변 협곡과 같은 지형이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용이하다. 성벽은 약 753m이고 성벽은 50~120cm로 그리 높지 않은…

  • 단양 온달산성(사적), 고구려 온달장군 전설이 남아 있는 산성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 있는 삼국시대에 쌓은 산성인 온달산성(사적)이다. 남한강 남쪽 성산(城山) 정상부 부근부터 북쪽 방향 경사진 지형에 반덜모양으로 성벽을 두르고 있는 테뫼식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683 m이며, 남쪽 봉우리와 북쪽성벽 안쪽에 약간의 평탄한 땅이 있다. 동.서.남쪽에 성문과 수구가 지금도 남아 있다. 서북쪽은 가파른 절벽이며 동쪽과 남쪽에는 돌로 석축을 쌓았다. 작은 크기의 돌을 촘촘히 쌓아 올린…

  • 단양 적성산성(사적),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해 신라가 쌓은 산성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성재산에 정상부에 있는 적성산성(赤城山城,사적 )이다. 이곳은 조령(문경새재)과 더불어 영남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중요한 교통로인 죽령길을 지키는 산성이다. 남한강 북쪽에서 죽령을 향하는 적을 제압하는 목적으로 쌓은 산성으로 신라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산성내에 가장 오래된 비석 중 하나인 단양 신라적성비(국보)가 있고, 산성에 올라서면 남한강 전경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소백산맥에서 몇 안되는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