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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3년 02월

  • 녹유골호(국보), 통일신라 돌함과 뼈단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녹유골호'(국보)이다. 통일신라 때 유물로 시신을 화장한 후 유골을 담는 돌함과 뼈단지이다. 돌함은 둥근 꼭지가 달린 꽃잎모양의 용기이며 뼈단지는 몸체와 뚜껑에 녹색유약을 입혀서 구운 항아리이다. 뼈단지는 몸통에 점선과 꽃무늬로 장식하고 있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뼈단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유물이다. 뼈단지 불교가 삶 속 깊숙이 자리 잡은 통일신라에서는 불교식 장례방식인 화장이 유행하였다. 화장 후…

  • [중앙박물관 서화관] 우리가 사랑한 동물그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1년 <우리가 사랑한 동물 그림>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동물그림은 영모화(翎毛畵)라 하여 많이 그려졌으며 사랑를 받았던 그림의 주제였다. 동물을 인간세상에 빗대어 의미를 부여하여 복을 기원하거나 풍자, 본능적인 심리묘사를 표현하였다. 전시에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장승업이 그린 <게>, 18세기에 활동한 동물그림으로 유명한 화원 변상벽의 그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들이 전시되었다. 장승업(1843~1897년)은 구한말을 대표하는 천재화가로…

  •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칼(보물)

    경남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칼(보물)이다. 함안 마갑총은 1992년 함안군 도심 아파트 신축 공사 과장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온전한 상태의 온전한 형태의 말갑옷과 토기, 철기류 등이 확인되었다. 철제 말갑옷는 말머리를 가리는 투구, 목과 가습을 가리는 목가슴드리가, 말의 몸을 가리는 신갑(身甲)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표현된 철제말갑옷의 형태와 중장기병의 모습을 확인해…

  • 도기 말머리장식 뿔잔(보물), 2014년

    부산 복천동 고분군(사적) 7호 무덤에서 출토된 도기 말머리장식 뿔잔(보물)이다. 쇠뿔모양의 뿔잔(각배)를 대표하는 유물로 말 머리가 달린 뿔모양 잔이다. 2점이 출토되었는데 큰 것은 높이 14.4cm, 길이 17cm, 작은 것은 높이 12.1cm, 길이 17cm로 형태와 제작수법이 거의 동일한다. 각배는 낙동강 유역의 가야와 신라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며 남성적이고 신성한 말에 대한 신앙을 엿볼 수 있다. 이런 각배는 다양한…

  • 함안 말이산 45호분 상형도기(보물), 2020년

    경남 함안군 함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말이산 45호분 상형도기(보물)이다.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배모양 도기, 등잔모양 도기 등 총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유물들은 형태와 제작기법 등에서 당시 가야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집모양 도기와 배모양 도기는 당시 실제 사용했던 집과 배를 표현하고 있다. 사슴모양 뿔잔과 등잔모양 도기는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라가야…

  • 합천 옥전 M3호분 출토 고리자루 큰칼(보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합천 옥전 M3호분 출토 고리자루큰칼(보물)이다. 합천 옥전고분군 M3호 무덤에서 출토된 4점의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이다. 이 고리자루칼은 손잡이 끝에 달린 둥근 고리 안에 용이나 봉황이 장식된 것으로 가야 무덤 중에서도 규모가 큰 곳에서 나온다. 화려한 장식성이 돋보여 장식대도라고도 한다. 손잡이 부분에 가는 은선으로 전체를 감은 후 그 위에 얇은 금박을 붙여 장식하고 있어 뛰어난…

  • 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보물)

    경남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해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보물)이다. 수정체 다면옥 20점, 주판옥 120점, 곡옥 6점 등 총 146점으로 이루어졌다. 맑고 투명한 무색, 황색, 갈색 등 가양한 색상의 수정을 매끈학 다듬었다. 수정은 경남 양산 등에서 생산된 것으로 수정의 형태와 색채가 다양하고 크기도 크며 수량도 많은 편이다. 3세기 금관가야 지배층이 사용했던 위세품으로 3세기 금관가야를 대표하는…

  • 공주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에 있는 노사나불 괘불탱(국보)이다. 비로자불을 대신하여 노사나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조선 중기 인조 때(1644년) 계룡산에 자리한 신원사에 제작된 10미터 높이의 괘불이다. 응열을 비롯한 다섯 명의 승려 화가들이 대형 화폭에 오색으로 찬란함을 펼치는 부처와, 그 안에 모여드는 제자와 사천왕, 보살 등을 표현하고 있다. 짜임새 있느 구도, 섬세한 표현, 밝게 표현된 색조…

  •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소가야 지배계층 무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사적)이다. 소가야 지배계층 무덤으로 고성읍 무기산에 1~7호 무덤과 11, 12호 무덤이, 북쪽을 300m 떨어진 기월리에 8,9,10호 무덤이, 동쪽에 13, 14호 무덤이 있으며, 도심에 제2송학동 고분군으로 불렸던 무덤이 있다. 1호 무덤은 겉모습이 일본의 전방후원형 무덤을 닮았으나 발굴,조사 결과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뒤 돌방무덤을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