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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귀봉종택(龜峯宗宅), 천전마을 두번째 종택

안동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 종택 옆에 위치한 귀봉 김수일(1528~1583년)의 종택이다. 김수일은 종택의 주인인 청계 김진의 다섯 아들 중 둘째이며, 학봉 김성일의 형이다. 현재 종택은 현종대에 (1660)에 건립하였고, 고종대에 김주병이 중건하였다. 사당에는 그이 맏아들인 김용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호종일기(보물)를 보관했다고 한다.

건물은 전형적인 조선중기 종택 형태를 하고 있으며, ‘ㅁ’자형으로 대문채,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김씨 대종택과는 외형상 다르지만 건축기법이나 구성 등에는 큰 차이가 없다. 건물은 많이 낡았지만 외관상으로 상당히 웅장하고 화려하다. 대종택과는 달리 문간채가 있는 솟을대문을 갖추고 있다. 고종때 크게 중건하면서 당시 건축양식이나 유생 등이 반영되어 구한말 대저택의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천전마을 귀봉 종택>

안채와 사랑채를 연결하여 ‘ㅁ’자형 구조를 하고 있는 대저택이다. 구한말인 고종대에 크게 중건하였다고 하는 사랑채의 규모와 형태 등에서 당시의 건축양식이 보인다. 안채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을 많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귀봉종택 들어가는 길>

대종택이 마을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어 사실상 마을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 보수한 것이기는 하지만 기와을 얹은 돌담장이 골목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았단 세거지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문간채>

<안쪽에서 본 모습>

이 집은 대종택에는 없는 솟을대문이 있는 문간채를 두고 있다. 문간채는 양쪽으로 각 2칸 규모이다.

<사랑채>

사랑채는 앞면 5칸 규모로 가운데 2칸은 대청마루,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건물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구한말 중건할 때 크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툇마루>

<중문채>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두고 있는데, 작은 사랑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한쪽 끝에 있는 대청마루에서 대종택을 오가는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다.

<중문>

<안마당>

<동쪽 날개채>

안채는 마당으로 돌출된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는 것이 이 고택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각 방들에는 다락을 둔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한옥에 비해서 높게 지었다. 안마당 동쪽편으로 부엌과 광을 두어 사랑채와 연결하고 있다.

<바깥에서 본 모습>

<뒷마당 출입문>

중문과 부엌문을 통해 뒷마당을 출입할 수 있다. 사당이 있는 안채 뒷마당은 담장으로 분리하고 있ㄷ. 작은 협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다.

<불천위 조상을 모시는 사당>

김수일의 맏아들인 김용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데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호종일기(보물)를 보관했다고 한다.

<문간채 담장 너머로 보이는 귀봉종택>

<대종택에서 보이는 귀봉종택>

약간 경사진 지형에 지어서 웅장하면서 화려해 보인다. 건물들도 다른 한옥에 비해 높게 지었는데, 학봉이 중국 북경에서 본 중국 가옥들의 특징들이 이 집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귀봉종택>

천전마을은 안동에서 영덕으로 가는 34번 국도변 임하댐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는 영남 4대 길지 중 하나로 이곳 천전마을(川前理, 내앞마을)을 꼽고 있다. 마을에는 김진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집인 의성김씨 종택(보물)을 중심으로 귀봉종택, 백하구려, 제산종택, 추파고택, 백인재 등 많은 고택이 남아 있으며, 후학들을 양성하던 기산서당, 운곡서당, 우곡초당 등이 남아 있다. 마을 앞 반변천에는 마을사람들이 치수(治水)를 위해 조성한 소나무숲이 있고 건너편에는 백운정이란 정자를 갖추고 있다.

<귀봉종택 앞 골목길>

안동 귀봉종택(龜峯宗宅),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의성김씨 귀봉 김수일(1528~1583년)의 종택이다. 조선 현종 1년(1660)에 귀봉의 현손부인 창녕조씨가 건립하였고, 고종25년(1888)에 후손 김주병이 중건하였다. 가옥의 평면구성은 대문채, 사랑채, 안채 등의 건물이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사당과 솟을대문이 각각 별채로 구성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종택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히 사랑채의 당당함과 안채의 넓은 대청마루가 무엇보다 두드러진다. 바로 옆에 있는 의성김씨 청계(淸溪) 종택과 형상의 차이는 있으나 건축양식과 기법이 흡사하여 감문의 맥이 일관됨을 알 수 있다. 사당에 김수일의 맏아들이며 호종일기(扈從日記, 보물484호)를 남긴 운천 김용(1557~1620)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어서, 이 집을 운천종택이라고도 한다. <출처:문화재청>

<참조>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