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천전마을 동쪽 끝편에 있는 제산종택(齊山宗宅)이다. 이 집은 조선후기 영조대 학자이자 관리였던 김성택이 살았던 집이다. 이 집은 살림집와 김성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택은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된 ‘ㅁ’자형 건물이다. 살림집 오른편에 앞면 3칸 규모의 초당을 두고 있는데 실제로는 초당이 바깥주인이 거처하면서 손님을 맞는 사랑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들은 건축양식 등으로 볼 때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동 천전마을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제산종택>
학자로 후학양성에 큰 노력을 기울였던 집주인의 의도에 따라 살림집과 초당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안채와 초당사이 마당을 담장으로 바깥과 분리하고 있다.
<본채>
살림집은 앞면 5칸 규모의 ‘ㅁ’자형 건물을 하고 있다. 중문재 옆에 대청과 온돌방이 있는 사랑채를 두고 있지만 다른 가옥에 비해 규모가 작고 형식적이다. 건물 옆에 초당을 두고 있어 손님을 접대하는데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 안채는 다른 가옥과 마찬가지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과 부엌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우곡초당(愚谷草堂)>
김성탁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우곡초당(愚谷草堂). 앞면 3칸 규모로 원래는 초가였겠지만 지금은 기와지붕을 얹어 놓고 있다. 이 집 바깥주인이 거처하는 사랑채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초당 앞 마당>
<마당에 쌓아 놓은 옛 기와>
천전마을은 안동에서 영덕으로 가는 34번 국도변 임하댐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는 영남 4대 길지 중 하나로 이곳 천전마을(川前理, 내앞마을)을 꼽고 있다. 마을에는 김진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집인 의성김씨 종택(보물)을 중심으로 귀봉종택, 백하구려, 제산종택, 추파고택, 백인재 등 많은 고택이 남아 있으며, 후학들을 양성하던 기산서당, 운곡서당, 우곡초당 등이 남아 있다. 마을 앞 반변천에는 마을사람들이 치수(治水)를 위해 조성한 소나무숲이 있고 건너편에는 백운정이란 정자를 갖추고 있다.
<마을 앞 길>
안동 제산종택(齊山宗宅),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이 집은 조선 후기 학자인 제산 김성탁(1684~1747년)이 18세기 초에 지어 거주한 살림집이며, 종택 오른편의 우곡초당(雨谷草堂)은 그가 1718년에 건립하여 후학을 양성한 곳이다. 김성탁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뛰어난 문장가로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을 뿐만 아니라 1728년(영조4) 이인좌의 난 때는 의병을 일으키고 글을 지어 난의 진압에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종택은 안채 지붕 기와에 새겨진 글(嘉慶18년, 1814)과 현존 건물의 건축양식으로 보아 1814년에 중건하여 지금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맨 앞쪽 채의 양끝이 안채의 좌우보다 각 반 칸 정도 튀어나온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우곡초당은 정면3칸, 측면1칸 반의 홑처마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종택과 우곡초당은 건립연대를 가늠할 수 있는 세부형식을 비롯한 구조양식과 평면구성이 19세기 건립 당시부터 큰 변화없이 잘 보전된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참조>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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