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성면 성재산 적성산성 내에 위치한 신라 적성비이다. 1978년에 땅속에 묻힌 채 발견되었다. 자연석 형태를 하고 있으며 윗부분은 잘려나가고 없지만 양 측면이 거의 원형으로 남아 있다.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뚜렷하게 남아있는데 그 내용을 거의 판독할 수 있다. 진흥왕대인 6세기의 글씨를 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되는데 예서(隸書)에서 해서(楷書)로 옮겨가는 과정의 율동적인 필법을 보여주고 있다. 비문의 내용은 신라의 영토 확장을 돕고 충성을 바친 적성사람들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장차 신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포상을 내리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문에 언급된 사람들의 이름과 관등을 『삼국사기』의 내용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진흥왕대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양 적성산성(사적)>
신라가 한강유역을 장악하고 죽령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적성산성. 이곳에서 신라의 한강유역 장악에 도움을 준 지역사람들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세운 적성비가 발견되었다.
<적성산성 중턱에 위치한 단양 신라 적성비>
<단양 신라적성비(국보)>
땅속에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었기때문 새로 만든 비석처럼 글자가 깨끗하고 선명하다. 내용은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하는데 공을 세운 지역민들의 공을 치하하는 내용이라고 하며. 유명한 장군 이사부 등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비석탁본>
적성산성은 경상도에서 중부지방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 중의 하나인 죽령 고개를 넘어 남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전략적 의미가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구석기시대 이래로 사람들이 거주해왔던 곳이다. 적성산성 아래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이 지역을 장악했다는 것은 충북지역 상당부분을 장악했다고 할 수 있기때문에 그 의미를 높게 사서 적성비를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의 영토확장 의지가 담겨 있는 중원 고구려비에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남한강 유역에는 중원 고구려비, 장미산성, 온달산성 등 신라 진흥왕때 신라와 고구려 간의 투쟁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쌓은 적성산성>
<적성산성>
<고속도로 휴게소>
적성산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걸어 올라 갈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멀리 죽령 고갯길이 보인다. 휴게소 가까운 곳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단양 신라 적성비(赤城碑), 국보,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성재산 적성산성 내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비로,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인 이 곳 적성을 점령한 후에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워놓은 것이다. 1978년에 30㎝ 정도가 땅속에 묻힌 채로 발견되었는데, 비면이 깨끗하고 글자가 뚜렷하다. 비(碑)는 위가 넓고 두꺼우며, 아래가 좁고 얇다. 윗부분은 잘려나가고 없지만 양 측면이 거의 원형으로 남아있고, 자연석을 이용한 듯 모양이 자유롭다. 전체의 글자수는 440자 정도로 추정되는데, 지금 남아있는 글자는 288자로 거의 판독할 수 있다. 글씨는 각 행마다 가로줄과 세로줄을 잘 맞추고 있으며, 예서(隸書)에서 해서(楷書)로 옮겨가는 과정의 율동적인 필법을 보여주고 있어 서예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비문에는 신라의 영토 확장을 돕고 충성을 바친 적성인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장차 신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포상을 내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신라의 형벌 및 행정에 대한 법규인 율령제도 발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노역체제, 재산 분배에 관한 국법이 진흥왕 초반에 마련된 것과 적성 지방에 국한된 관습을 법으로 일반화하고 있는 사실 등이 그러하다. 비문 첫머리에 언급된 10인의 고관의 관등과『삼국사기』의 내용을 견주어 살펴볼 때, 비의 건립은 진흥왕 6∼11년(545∼550) 사이였을 것으로 보인다.북방공략의 전략적 요충지인 적성지역에 이 비를 세웠다는 것은 새 영토에 대한 확인과 함께 새로 복속된 고구려인들을 흡수하려는 국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비록 순수비(巡狩碑:왕이 직접 순행하며 민정을 살핀 기념으로 세우는 비)는 아니지만, 순수비의 정신을 담고 있는 척경비(拓境碑:영토 편입을 기념하여 세운 비)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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