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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금정(靈琴亭), 동명항 입구 바위산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영금정(靈琴亭)은 바닷가에 암반지역을 부르는 말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높은 바위산이 있었다고 한다. 바위산의 모양이 정자 같아 보였고, 또 파도가 이 바위산에 부딪치는 소리가 신비해 마치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하여 영금정(靈琴亭)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속초항 개발로 바위산을 부숴 동명항 방파제를 쌓았다고 한다. 원래의 바위산은 없어지고 오늘날처럼 넓직한 바위로 그 모습이 바뀌었다고 한다.

속초항은 청초호 바깥 방파제 안쪽의 북항(동명항)과 청초호 입구의 남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금정은 동명항 방파제 입구의 조그만 바위산과 주변 암반지역을 말한다. 바위산 위에는 영금정이란 현판이 걸린 정자가 있고, 갯바위에도 작은 정자가 세워져 있다. 영금정에 올라보면 동해바다와 속초항, 청초호수 그리고 배경을 이루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속초 영금정>

속초항 방파제 입구 바위산에 있는 작은 정자인 영금정. 원래는 높은 바위산이 있었는데, 속초항을 건설하면서 발파되어 방파제 건설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영금정은 그때 남은 암반지역을 말하여 정상에 작은 정자를 세워놓고 있다.

<영금정 정자>

오랜 내력이 있는 정자는 아니고 관광지에 세워진 전망대 역할을 하는 정자이다.

<속초 동명항 방파제>

<방파제 안쪽>

<속초등대>

<갯바위에 세워진 정자>

<속초해수욕장 앞 조도>

<동명항 어시장에서 본 영금정>

<영금정 입구 큰길>

<갯바위에 세워진 정자로 들어가는 입구>

<갯바위 정자로 들어가는 다리>

이곳은 심할경우 출입을 금할 정도로 파도가 센곳이다. 안전을 위해 다리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갯바위에 세워진 정자>

<갯바위에서 본 영금정>

속초 영금정(靈琴亭),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은 동명동의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한편,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秘仙臺)라고 불렀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하여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뜻한다. <출처: 속초시청>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두산백과, 3.속초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