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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고려 상형청자] 개경의 중국 자기와 고려 상형청자

고려시대는 중국 자기 문화와 활발히 교류한 시기였다. 고려청자가 독자적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당·송·원으로 이어지는 중국 자기의 기술과 미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송나라 월주요의 청자, 정요의 백자, 관요와 여요의 청자 등이 고려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월주요의 청자는 고려청자 제작기법, 조형미 등에서 직접적인 모델이 되었으며 고려청자 고유의 비색청자로 발전할 수 있었다. 고려는 송, 원과 교역하면 중국 자기를 직접 수입했으며 왕실과 귀족의 향로, 사찰의 의례용 그릇 등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상형청자는 중국 자기의 기형을 받아들인 부분이 많아 보인다.

청자 주자注子는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기종 중 하나로, 차·술·약재 등을 따르는 데 쓰인 주전자형 용기이다. 고려의 뛰어난 조형미와 유약 기법을 잘 보여준다. 불교 의식용, 제사 의례용, 귀족의 연회·차모임 등에서 사용되었다. 고려청자의 비색이 잘 드러나는 기종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은은한 광택을 내며, 얇은 유약층 속에 깊은 비취색이 특징이다.

<1 청자 주자와 승반, 고려 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귀룡모양 장식은 용의 머리에 귀신이나 괴수의 모습이 섞여 표현된 형태를 말한다. 보통 향로, 주자, 병, 완 등의 손잡이, 꼭지, 혹은 장식 부분에 부착되어 기물의 권위와 장엄함을 더했다. 왕실·귀족용 기물에 주로 사용되어, 권력과 위엄을 드러내는 장식 요소로 기능했다.

<2 청자 귀룡모양 주자, 고려 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액체를 담았다가 따르는 기능을 하는 이 주자는 모두 둥근 형태입니다. 왼쪽은 장식이 없는 그릇 본연의 형태이지만 오른쪽 상형청자는 용머리에 거북의 몸체를 결합한 상상의 동물인 귀룡모양입니다. 기능은 같은 그릇이지만 상형청자가 시각적으로 한층 풍부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어룡은 전통적으로 물고기가 용으로 변한다는 상상에서 비롯되었으며 등용문 설화가 핵심적인 배경이다. 고려 청자 여룡형 향로는 주자의 조형을 응용한 경우가 많으며 주구를 용머리, 몸체를 물고기 몸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중국적 신화 요소를 고려가 불교적 세계관 속에서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공예품이다.

<1 청자 어룡모양 향로, 고려 12~13세기. 국립중앙박물관>
<반대편>

용머리에 물고기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 어룡으로 장식한 향로입니다. 꼬리를 올린 U자 형태와 향 연기가 입으로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몸체에 3단 연꽃은 잎맥이 표현되어 있는데, 틀로 만든 것입니다. 어룡은 송·요대 도자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며, 고려 또한 수준 높은 어룡모양 청자를 만들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조롱박 형태의 고려청자는 상형청자의 대표적인 기종 중 하나이다. 불교에서는 정병과 연결되며, 도교적으로 신성이 약이난 실령한 물건을 담는 상징을 지닌다. 실제 조롱박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상화하여 유려하고 단정한 조형미를 창출하고 있다.

<2 청자 음각 풀꽃무늬 조롱박모양 주자, 고려 12세기, 경기도 개성 부근>
<반대편>

조롱박 형태를 본뜬 이 주자는 둥글고 유려한 몸체, 가늘고 길게 뻗은 주구, 유연한 곡선의 손잡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청백자 모란 넝쿨무늬 조롱박모양 주자>에 비해 아랫박의 풍부한 양감이 안정감을 줍니다. 비취색 유약과 몸체에 세밀하게 음각한 연꽃, 모란, 황촉규 무늬가 이 병의 우아함을 더해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참외모양 청자는 고려 상형청자 한 유형이다. 송나라에서도 제작되기도 했으며 고려에서 발달하여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구현되었다. 참외의 울퉁불퉁한 골을 기물 전체에 표현하여 자연의 리듬감, 유려한 선을 살리고, 비색 청자의 유약이 과일의 생명력과 어우러져 청량감·생동감을 준다.

<3 청자 참외모양 병, 고려 12세기, 전 인종 장릉,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가장 널리 알려진 고려 왕실의 상형청자로 비색청자의 대표작입니다. 인종의 무덤인 장릉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고려는 비색유약과 날씬한 형태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금대 벽화나 고려불화를 참고할 때 이러한 병은 꽃병으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4년)

<4 청백자 참외모양 병, 중국 송,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몸체에 같은 간격으로 세로 골을 내는 참외모양 그릇은 대부분 주자와 병입니다. 중국 남방 청자와 북방 백자의 장점을 접목한 청백자는 바탕흙이 순백색이며 기벽이 얇고 질감이 옥과 같습니다. 이 병처럼 경덕진에서 만든 청백자가 고려에 유입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4년)

<5 청백자 모란넝쿨무늬 조롱박모양 주자, 중국 송,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반대편>

송대 경덕진 요에서 만든 주자로 개경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합니다. 조롱박모양은 당대부터 병, 주자, 양이병으로 만들어졌고 원대에도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요대에 활발히 만들어 졌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고려청자와는 달리 물고기모양의 몸체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어룡형주자이다. 인도신화에서 기원한 마카라 형상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하고 있다.

<6 백자 어룡모양 주자, 중국 북송,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반대편>

어룡은 용 머리에 물고기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로, 인도 신화의 마카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북송대 정요에서 만들어진 주자가 있으며, <청자 어룡모양 향로>와 비교하면 물고기의 특징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같은 소재라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4년)

사자모양 상형청자는 불교적 상징성과 장식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기물로, 주로 향로나 연적, 의례용 공예품 등으로 제작되었다. 사자후를 상징하는 입을 크게 벌리거나 이빨을 드러낸 모습으로 주로 표현되어 있다. 몸체 일부를 열어 내부에 향을 피우는 향로 기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

<7 청백자 사자모양 베개, 중국 송,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반대편>

송대체 경덕진요에서 만든 것입니다. 사자 한 마리가 엎드린 모습이며, 등에는 머리를 받치는 베개판을 올렸습니다. 고려 왕릉이 다수 조성되었던 개성 인근에 곡령 리배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고려의 <사자모양베개>는 중국과 달리 두 마리 사자가 서로 등을 마주하는 형태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고려시대(12세기)에 만들어진 청자 향로이다. 사자모양의 뚜껑과 향을 피우는 몸체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은 대좌에 앉은 사자 형상을 하고 있는데 사자는 입을 벌린 채 한쪽 무릎을 구부린채로 앞을 보고 있는 자세를 하고 있다. 향 연기가 사자입으로 내뿜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몸체는 3개의 짐승모양 다리가 떠받치고 있다. 고려에서 만들어진 사자모양 향로는 매우 뛰어나다고 송나라 사신이 극찬했다는 문헌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 청자 사자모양 향로, 고려 12세기, 국보, 국립중앙박물관>
<반대편>

사자는 불교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고 산예라고도 합니다. 고려청자 절정기를 대표하는 비색과 세련된 조형으로 고려 상형청자의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조형미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송의 사신 서긍이 정교하고 빼어나다고 평한 고려 왕실의 ‘산예출향’ 즉, 사자모양 향로가 바로 이 향로와 같은 종류였을 것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2 청자 사자모양 향로뚜껑, 중국 북송,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반대편>

이 향로뚜껑은 북송대 요주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전합니다. 사자는 오른쪽 발로 보주구슬을 잡은 채 머리를 돌렸습니다. 같은 시기 중국 북송 1087년 <녹유 사자모양 향로>나 송대 불화, 불교 목판화에서 연꽃모양 향로 위에 앉은 사자가 연기를 뿜어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3 청자 연꽃모양 향로, 고려 12세기,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연꽃 모양의 윗 부분, 용머리 장식 3개가 돌출된 연결 부분, 연꽃을 거꾸로 엎어 놓은 모양의 받침대로 구성되었습니다. 유색은 맑은 회청색으로 조각이 깊은 곳에 유약이 몰려 짙은 비취색이 입체감을 더욱 두드러지게 합니다. 중국 여요에서 발견된 향로와 조형적으로 매우 유사하여 12세기 전반 고려와 북송의 긴밀한 교류를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청자 원앙모양 향로는 원앙새를 본떠 만든 향로이다. 원앙을 형상화하면서 불교적 의미와 길상적를 동시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귀족·왕실의 연회나 혼례 등 세속적 의식에서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4 청자 원앙모양 향로 뚜껑, 고려 12세기,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반대편>

원앙모양 향로뚜껑은 가장 아름다운 고려 상형청자 향로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수컷 원앙의 머리 볏 장식, 날개와 꽁지의 깃, 다리와 발의 주름 등 조각 솜씨가 뛰어납니다. 도제 틀해한로 형상을 만들고 세부는 날카로운 조각칼을 이용하여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비취색 유약이 더해져 원앙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5 청백자 오리모양 향로, 중국 북송,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반대편>

접시 형태의 받침과 연꽃모양 몸체가 하나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오리모양 뚜껑이 있습니다. 연꽃모양 향로와 새모양 뚜껑은 중국 여요나 고려 상형청자에서도 발견되지만, 경덕진요 제작으로 알려진 이 향로는 연꽃잎이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6 청자 사자모양 베개, 고려 12세기, 보물, 개인소장>

한 마리의 사자가 표현된 중국의 자기 베개와 달리, 고려청자에서는 머리를 대는 넓은 판 아래쪽에 방울을 단 사자 두 마리가 등을 맞대고 웅크려 앉아 있습니다. 입체적인 형태에 맑고 투명한 비색 유약을 입혀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청자 투각 용머리장식 붓꽂이, 고려 12세기,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위쪽에 난 세 개의 구멍에 붓을 꽂아 놓는 붓꽂이입니다. 양쪽 끝의 용은 이빨을 드러내어 강한 인상을 주고, 몸체에는 화려한 연꽃넝쿨을 정교하게 맞새김 하였습니다. 이 붓꽂이는 고려 왕실과 귀족 등 상류층이 실제로 썼던 기물인 동시에 감상을 위한 완상품의 역할도 함께 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청자 귀룡모양 연적, 고려 12세기, 경기도 개성 부근, 국립중앙박물관>

향로 뚜껑의 귀룡 장식만 따로 떼어 놓은 듯한 연적입니다. 등에서 연결된 연꽃 줄기를 입에 물고 있습니다. 은은한 비색 유약을 씌워 머리와 귀갑무늬 조각의 섬세한 표현이 잘 드러납니다. 같은 귀룡 소재를 표현하더라도 물을 따르는 용도로 만들었기에 고개를 쳐든 각도가 향로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개경의 중국 자기와 고려 상형청자
활발한 국제교류 속에서 개경에는 중국 송의 정요, 여요, 경덕진요의 자기가 수입되어 왕실과 상류층을 중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여러 상형자기도 있었습니다. 최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고려 왕실은 중국의 자기 제작기술을 참고하여 아름다운 형태와 비색을 갖춘 고려만의 상형청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고려 상형청자의 높은 수준과 독자성은 북송의 사신 서긍이 찬탄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사자모양 초벌 조각, 중국 북송 12세기, 중국 허난성 보풍 청량사 여요,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1 청자 사자모양 향로뚜껑 조각, 중국 북송 12세기, 중국 허난성 보풍 청량사 여요,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
<2 청자 용모양 향로뚜껑 조각, 중국 북송 12세기, 중국 허난성 보풍 청량사 여요,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

이 청자 향로뚜껑 조각은 각각 사자모양과 용모양을 본뜬 것입니다. 사자모양 조각은 몸체와 꼬리 부분이고, 용모양 조각은 머리, 몸체, 다리 부분입니다. 개경이나 강진 사당리 가마에서도 완형 흑은 조각으로 사자, 용모양의 청자 향로가 발견되었습니다. 여요와 고려의 상형청자 제작이 비슷했던 상황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청자 연꽃모양 향로 조각, 청자 원앙모양 향로뚜껑 조각, 중국 북송 12세기, 중국 허난성 보풍 청량사 여요,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

향로뚜껑의 장식은 머리 위에 볏과 목의 깃털, 수직의 날개 깃 앞에 묘사된 짧은 털, 꼬리가 원앙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고려의 〈청자 원앙모양 향로뚜껑〉도 같은 형태이지만 크기나 세부표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나라가 기본적으로 같은 형상을 만들었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연꽃모양 향로 초벌 조각,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
<청자 연꽃모양 향로 조각, 중국 북송 12세기, 중국 허난성 보풍 청량사 여요,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

여요의 청자 향로 중에는 몸체가 연꽃모양인 것이 있습니다. 완형은 아니지만 연꽃잎으로 장식한 윗 부분과 원통모양의 연결부분, 그리고 받침대로 구성되었습니다. 받침대는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과 연잎을 엎어 놓은 모양이 있습니다. 개성이나 강진 사당리 가마터에서 발견된 고려 상형청자에서도 이와 비슷한 향로가 있어서 두 나라 도자의 교류 상황을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도제 틀 조각, 1 용, 2, 3 사자, 4 원앙, 중국 북송 12세기, 중국 허난성 보풍 청량사 여요, 중국 허남성문물고고연구원>
<5 연꽃>

북송 궁정 자기가 제작된 곳, 여요汝窯
중국 허난성 청량사에 위치한 여요는 북송 휘종 때 궁정 자기를 만든 가마였습니다. 고려 왕실 자기를 만든 강진 지역과 비견될 수 있습니다. 여요에서는 고려 상형청자와 비교할 수 있는 자기 조각과 초벌 조각, 도제 틀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12세기 전반에 활발했던 고려와 북송의 교류가 상형청자의 제작기술과 조형성에서도 확인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국제도시 개경과 상형자기
상형청자가 화려하게 꽃핀 고려의 수도 개경은 외국과 교류가 활발했던 국제도시였습니다. 중국 송의 정요, 여요, 경덕진요에서 만들어진 자기가 수입되어 왕실과 상류층을 중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고려 상형청자의 탁월함과 독자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고려도경》에는 1123년 고려에 온 북송 사신 서긍이 고려의 사자모양 향로를 보고 감탄한 내용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고려 상류층에 스며든 향, 차, 술을 즐기는
문화, 문인 취향, 그리고 더 좋은 것을 갖고 감상하려는 고려 사람들의 바람도 상형청자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