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전시실은 <정물화(Still Life)>이라는 주제로 17~19세기 유럽이 정물화를 있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에 부흥했던 정물화는 아침식사 정물화, 꽃 정물화, 바니타스 정물화, 사냥 전리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정물화는 19세기 후반, 특히 프랑스에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필리프 루소(Philippe Roussea)의 <굴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Oysters), 1875~1887)>이다. 와인 잔 위에 걸쳐진 칼 표면에는 은은한 빛의 반사가 묘사되어 있다. 칼자루의 은빛 띠와 칼날 끝에 남겨진 섬세한 하이라이트 표현이 돋보인다. 흙빛, 갈색조 중심의 은은하고 차분한 어두운 톤(Earthy tonality)으로 그려졌다. 조개껍데기 안쪽의 은은한 푸른빛과 하얀색 채광 포인트가 화면에 활력과 입체감을 주고 있다.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사물들을 배치한 이 정물화에서는 장 시메옹 샤르댕(Jean-Siméon Chardin, 1699~1779)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루소는 와인 잔, 윤기 나는 굴과 홍합 껍데기, 그리고 아마도 올리브유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병처럼 투명하거나 빛을 반사하는 특성을 지닌 사물들을 선택했다. 비스듬히 놓인 칼은 화면에 깊이감을 주어 입체적인 공간의 착시를 만들어 낸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빌렘 칼프(Willem Kalf)의 <음용 뿔잔이 있는 정물 (Still Life with Drinking-Horn, 1653)>이다. 정물화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프롱크스틸레번(Pronkstilleven, 극도로 화려한 정물화)’의 대표 걸작이다. 칼프 특유의 감각적인 빛 연출로 세라믹, 은, 유리, 은으로 테두리를 두른 뿔잔 등이 스스로 빛을 내는 보석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칼프(Kalf)는 호화로운 사물들을 화려하게 배치한 정물화로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에서는 바닷가재, 레몬, 고급 유리 제품과 은식기가 터키산 카펫 위에 놓여 있다. 물소 뿔 하나로 만든 의례용 술잔은 암스테르담 궁수 길드의 소유였다. 은으로 장식된 받침 부분은 궁수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티아누스가 묶여 있는 나무줄기 모양으로 되어 있다. 꼭대기의 사자는 암스테르담의 문장이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얀 얀스 트렉(Jan Jansz. Treck)의 <주석 플라곤과 두 개의 명나라 대접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a Pewter Flagon and Two Ming Bowls, 1651)>이다. 금속 주전자(주석 플라곤)와 함께 중국 명나라 말기 청화백자 대접 2개가 놓여 있다. 올리브 그린, 회색, 은빛 주석, 청화백자의 푸른빛이 어우러져 절제되면서도 품격 있는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트렉(Treck)은 자신이 선택한 사물들의 서로 다른 표면 질감을 능숙하게 표현했다. 주석으로 만든 물병에 비치는 반사광부터 청화백자의 섬세한 아름다움까지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그 옆에 놓인 두 개의 새알이 이러한 특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고급 중국 도자기 그릇들은 명나라 말기에 제작되어 당시 네덜란드에 새로 수입된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절제된 색조의 화면은 몇 개의 선명한 붉은 열매로 생기를 더한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정물(Still Life, 1869)>이다. 모네가 인상주의의 포문을 열기 직전, 전통적인 정물화 양식을 탐구하고 재해석하던 시기에 그린 초기 작품이다. 세부 묘사에 치중하기보다는 빛이 사물 표면에 떨어지는 순간의 인상에 더 집중하고 있다. 풍경화에서 시도하던 빠른 필치와 자연광의 시각적 효과를 실내 사물의 표면 질감과 명암 표현에 적용했다

모네는 화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초기 경력 시절에 이처럼 세심하게 구성된 정물화를 그렸다. 당시 그는 훗날 인상주의라 불리게 될 보다 자유롭고 느슨한 화풍을 막 시도하기 시작했다. 모네는 자신이 존경하던 동시대 화가들처럼 1860년대에 정물화라는 주제를 폭넓게 탐구했다. 그러나 1870년대 중반부터는 오늘날 그를 유명하게 만든 풍경화에 거의 전념하게 되었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후안 데 수르바란(Juan de Zurbarán)의 <버드나무 바구니 속 레몬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Lemons in a Wicker Basket, 1643~1649)>이다. 극단적인 명암 대비를 이루는 효과를 사용하여, 컴컴하고 어두운 배경 속에서 강렬한 빛을 받은 레몬의 거친 껍질 질감, 은그릇의 반사광, 백자의 매끄러운 표면이 매우 사실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레몬이 담긴 바구니는 장미, 카네이션, 백합을 비롯한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왼쪽에는 수출용으로 중국에서 제작된 도자기 그릇이 금속 접시 위에 놓여 있다. 방울새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희생을 상징하며, 물과 백합은 성모 마리아와 관련이 있다. 후안은 아버지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Francisco de Zurbarán)에게 그림을 배웠으며, 불과 29세의 나이에 페스트로 사망했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의 <사과와 석류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Apples and a Pomegranate, 1871~1872)>이다. 어두운 배경 속에서 사과의 붉고 노란 빛깔이 마치 화로의 숯불처럼 은은하고 따뜻하게 빛을 발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실재만을 그린다”는 쿠르베의 사실주의 철학이 실내 정물이라는 장르 속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다.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는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이후 파리를 잠시 통치했던 급진적인 자치정부인 파리 코뮌(Commune)에 참여한 혐의로 투옥되었다. 그는 감옥에서 여동생이 가져다준 과일을 소재로 정물화를 그렸다. 주석으로 만든 맥주잔과 유리잔에서는 네덜란드 정물화와 장 시메옹 샤르댕(Jean-Siméon Chardin, 1699~1779)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과일의 빛나는 색채는 그것들이 화가에게 안겨준 즐거움을 암시한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루이스 멜렌데스(Luis Meléndez)의 <오렌지와 호두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Oranges and Walnuts, 1772)>이다.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호두 껍질의 촉감, 오렌지 피부의 매끄러우면서도 오목조목한 질감, 투박한 도자기 항아리의 표면, 오크나무 식탁의 결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어지럽게 놓인 것처럼 보이지만 완벽한 조형적 균형과 기하학적 배치를 이루고 있다.

사탕을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둥근 상자는 멜렌데스의 정물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이 작품은 세심하게 구성된 구도와 색조의 통일성이 돋보인다. 왼쪽에 모여 있는 오렌지 무리는 오른쪽에 홀로 놓인 과일과 시각적으로 호응한다. 오렌지의 풍부한 색채는 상자와 호두, 질그릇의 갈색 계열과 조화를 이룬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아드리안 코르테(Adriaen Coorte)의 <딸기, 구즈베리, 아스파라거스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Strawberries, Gooseberries and Asparagus, 1703)>이다. 실내에서 개별 사물을 섬세하게 정밀 사생해 둔 스케치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조합하여 화면을 완성했다. 어두운 배경과 돌선반을 바탕으로, 왼쪽 위에서 비쳐드는 단일 광선이 사물들을 비추고 있다. 극도의 세밀한 필치와 시각적 사실감이 돋보인다.

이 작품의 구도는 단순한 배경 앞의 돌 선반 위에 사물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아드리안 코르테(Adriaen Coorte)의 전형적인 화풍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비교적 야심 차게 구성된 편이지만, 동시대 화가들이 제작한 일부 화려하고 풍성한 정물화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단순하다. 코르테의 작품은 20세기에 들어서야 재발견되었으며, 절제되고 간결한 그의 구도는 현대인의 미적 취향에 부합했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Francisco de Zurbarán)의 <물잔과 장미(A Cup of Water and a Rose, 1630)>이다. 쟁반의 테두리 부분에는 분홍빛 장미 한 송이가 살포시 놓여 있어 단정하면서도 정밀한 극도의 정적을 자아내고 있다. 은쟁반 표면에 일렁이는 잔잔한 빛의 반사, 맑은 물이 빛을 머금은 촉감, 부드러운 장미 꽃잎과 투박한 도자기의 질감이 매우 감각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도자기 잔, 금속 접시, 장미라는 세 가지 사물이 절제된 단순미를 지닌 정물화를 이룬다. 이 작품은 원래 더 큰 그림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 기독교 상징에서 물이 담긴 잔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의미하며, 장미 역시 성모 마리아와 관련이 있다. 이 작품이 1997년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었을 당시, 갤러리가 보유한 유일한 17세기 스페인 정물화였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정물화 Still Life 유럽 회화 1600-1900
정물화는 이미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그려졌습니다. 16세기 동안 과일과 꽃을 그린 로마 시대 벽화가 발견되면서 정물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타올랐고, 화가들은 사물 자체를 그림의 주요 소재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정물화는 17세기부터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의 정물화 부흥은 급격한 도시 발전과 함께 세련된 실내 장식, 과시할 만한 소유물에 대한 열망을 반영했습니다. 정물화의 소재는 한두 가지 자연물이나 인공물을 단순하게 배치한 것부터 화려한 연회상 차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화가들은 사물의 질감, 색채, 문양은 물론 표면에 비치는 빛과 금속·유리의 반사 효과를 묘사하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정물 속 사물들은 때로 종교적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반쯤 먹다 남긴 과일이나 시들어가는 과일은 지나가는 시간을 상징하며 삶이 짧다는 사실(메멘토 모리)을 관람객에게 상기시켰습니다. 정물화는 19세기 후반, 특히 프랑스에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18세기 프랑스 화가 장시메옹 샤르댕(1699-1779)이 재조명된 영향이 컸습니다. 일상적인 사물을 그린 샤르댕의 정물화는 평범한 현실을 담아내려는 당시 사람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합했으며, 필립 루소(1816-1887) 같은 화가들이 그의 화풍을 본받아 작품 활동을 펼쳤습니다. (원문출처: 내셔널갤러리 현장 안내문, 한국어 번역: ChatGPT, 2026년)
<출처>
- 현장안내문, The National Gallery, 2026년
- The National Gallery, Londo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ationalgallery.org.uk/), 2026.10.11. 검색
- ‘National Gallery’, wikipedia, 2027년
- 구글 Gemini 3 Flash 응답 내용 (2026.10.11 확인)
- OpenAI, <ChatGPT (GPT-5.3)>의 답변, 2026년 10월 11일 작성
- Anthropic. (2026). Claude Sonnet 5.5 [대규모 언어 모델]. https://claude.ai, 10월11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