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동북, 동선문화 상징, 2. 홍강 유역 청동기문화, 3. 동더우, 고문문화, 4. 동선문화, 국가의 성립, 5. 동선문화 사람들, 6. 사후인문화, 7. 남비엣국, 동선문화의 전승
베트남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문화인 동선문화(DongSon)는 베트남 북부지역 홍강(紅河)유역에서 번창했던 청동기문화이다. 동선문화는 기원전500~0년까지 계속된 문화로 청동기가 발달했지만 철기를 주로 사용했던 시기이다. 동선문화 사람들은 쌀을 경작하고, 소와 돼지를 목축하고, 긴 카누를 타로 어로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동선 청동북이 있는데 주조기술에 매우 정교하면서 뛰어나다. 이때 만들어진 청동북은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어, 당시 동선문화 사람들의 대외교류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다.
<특별전에 전시된 청동북>
동선문화기에 만든 청동북에서 10세기대에 만들어진 것까지 볼 수 있다. 청동북은 동선문화의 대표적인 유물로 세련된 금속 제련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동북은 악기와 제례의식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면(鼓面)에는 기학학적인 문양과 전쟁, 동물과 새 등 다양한 내용들로 장식되어 있다.
<청동북 출토 지역>
청동북은 베트남뿐아니라 멀리 인도네시아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다. 당시의 다양한 교류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청동북의 형식과 변화
오스트리아의 민속학자 헤거(F.Heger)는 동남아시에서 출토된 청동 북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한 최초의 연구자다. 헤거는 1902년 청동북을 모양, 크기, 무게, 장식 문양 주물 기법 등에 따라 헤거 I~IV형식으로 분류하였으며, 그의 분류는 197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베트남 청동 북 연구의 기초적 지표로 사용되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베트남의 고고학자들이 청동북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헤거의 분류를 대체할 새로운 분류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다. 베트남 학자들은 청동 북을 크기, 모양, 문양, 출토지, 제작연대 등을 기준으로 하여 다섯가지 형식으로 분류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청동북의 부분 명칭>
<청동북의 형식>
- A식. 고면지름<고흉지름, 고면에 사실적으로 묘사된 문양을 두줄로 구성.
- B식. 고면지름<고흉지름, 고면에 사실적으로 묘사된 문양을 한줄로 구성.
- C식, 고면지름<고흉지름, 고면에 4마리 이상의 입체 장식물 부착
- D식, 고면지름<고흉지름, 고면에 사실적을 묘사된 문양이 없음, 고족이 짧아짐.
- E식, 고면지름>고흉지름, 고흉과 고요 경가 불명확
<A식 북, 청동, 동선문화 BCE 500~0>
<A식 청동북 고면>
고면에 사실적으로 묘사된 문양이 두줄로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 별모양 장식을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제작수법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A식 북, 청동, 동선문화 BCE 500~0>
<고면에 새겨진 문양>
<A식 북, 청동, 동선문화 BCE 500~0>
<고면에 새겨진 문양.>
<A식 북, 청동, 미득, 하노이, 동선문화 BCE 500~0>
<고면에 새겨진 문양>
<B식 북, 청동, 동선문화 BCE 500~0>
<고면에 새겨진 문양.>
<C식 북, 청동, 동선문화 BCE 500~0>
<고면에 새겨진 문양>
<C식 북, 청동, 동선문화 BCE 500~0>
<고면에 새겨진 문양.>
<E식 북, 청동, 10세기대>
<고면에 새겨진 문양>
<E식 북, 청동, 10세기대>
<고면에 새겨진 문양>
<E식 북, 청동, 10세기대>
<고면에 새겨진 문양>
<E식 북, 청동, 10세기대>
<고면에 새겨진 문양>
<동선문화(BC 500~0년) 시기의 청동북>
<북(동선문화 BC 500~0년, 청동)>
< 북(동선문화 BC 500~0년, 청동)>
< 북(동선문화 BC 500~0년, 청동)>
<북(동선문화 BC 500~0년, 청동)>
<북(동선문화 BC 500~0년, 청동)>
청동북의 제작과정
청동북은 규모가 크고 표면에 정교한 문양이 새겨져 있어 고도의 제작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성하기 어렵다. 당시 청동 북을 제작했던 장인들은 연금술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함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1.원재료 채굴, 2.안쪽 거푸집 제작, 3.바깥 거푸집 제작, 4.청동 제련>
<5.거푸집 조립, 6.장식품(손잡이, 두꺼비장식) 주조, 7.청동북 주조, 8.거푸집 제거, 장식품 부착, 청동북 완성>
출전: 채자(采自), 1985, 『동고(銅鼓)』
청동 북, 동선문화의 상징
베트남 동선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는 청동 북을 들 수 있다. 동선 청동 북은 오늘날 베트남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발견되었으며, 베트남에서만 140개 이상 발견되었다. 동선 청동 북의 기원에 대해서는 주조 관련 기술이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1970년대에 이르러 베트남 학자들은 동선 청동 북에 사용된 문양들이 당시 중국에서 유행한 것과는 다르며, 오히려 베트남 풍응우옌 문화기에 만들어진 문양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또한 잇따른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 제작에 사용된 거푸집이 계속적으로 출토되면서 동선 청동 북의 베트남 제작설은 더욱 확고해진다. 동선 청동 북의 기능은 무엇이었을까? 처음에는 악기로 만들어 졌으며 연주할 떄 나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와 같아서 ‘천둥드럼’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청동 북은 사람을 모으거나 의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구로서의 역할을 하기도하였으며,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또 어느곳에서는 무덤의 부장품 혹은 화폐로서의 긴으도 하였다. 악기에서 의례의 상징으로 청동 북의 기능이 점차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청동 북은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이 되었다. <출처:중앙박물관>
201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베트남 고대문명전, 붉은강의 새벽”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오늘날까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요 국가로 우리나라와 함께 유학을 받아들였던 대표적인 국가인 베트남의 고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였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청동기.철기문화를 형성했던 베트남의 상당히 발달되었던 문화를 적절히 소개했다.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강의 새벽(B.C.E 2,000~C.E.100),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국외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여 왔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고대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의 청동 제련 기술을 가진 베트남 청동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서 오랫동안 상호 영향 속에서 고유의 독자적인 문화를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환경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나라가 지닌 역사적 동질성을 인식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2009년부터 베트남 선사문화에 대한 공동 학술조사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그 동안의 조사성과를 모아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강(紅河)의 새벽”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이번 전시는 청동기시대 베트남 사람들이 홍강 유역을 개척하여 만들어낸 동선(Dong Son)문화를 소개합니다. 베트남 역사와 함꼐 흘러온 고대 문화의 전통은 홍강의 붉은 물결과 닮아 있습니다. “붉은 강”은 이러한 베트남 역사의 생명력 있는 흐름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베트남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양국 문화의 공통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중앙박물관>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강(紅河)의 새벽, 2014년,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4년 베트남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강(紅河)의 새벽”을 개최하였다. 베트남의 고대문명인 동선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인 청동북을 비롯하여 발달된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소개.전시하였다.
동선문화, 베트남 역사를 열다.
베트남 역사의 서막을 연 동선문화는 베트남 북부의 홍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발달된 청동기와 철기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동선 사람들은 신화 속의 훙(Hung)왕을 중심으로 베트남 최초의 국가인 반랑(Van Lang)국을 세웠고, 이후 어울락(Au Lac)국으로 이어지며 베트남 민족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동선 문화가 존속했던 시기는 기원전 500년 경부터 기원 전후까지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 강에 터를 잡은 동선 문화의 주인공들은 락(Lac) 혹은 락 비엣(Lac Viet)족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당시 최고 수준의 청동기 제작 기술을 보유화였고, 또한 철기문화를 받아 들여 보다 발달된 금속기 문화를 형성해 나갔다. 홍강의 비옥한 삼각주 평야에서 벼농사가 중심인 농경사회를 구성했으며, 가축과 어로활동도 병행하였다. 동선 사람들은 항해술에도 능숙하여 교역 등을 목적으로 카누를 이용해 주변의 해안뿐만 아니라 멀리 남중국해와 인도네시아 지역까지도 진출했다. 이러한 모습들은 당시에 만들어진 동선 무화의 대표 유물인 청동 북에 잘 묘사되어 있다. 또한 당시 중요 교역 물품 중 하나였던 ‘동선 북’이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당시 동선 사람들의 활동 범위를 말해 주고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반랑(Van Lang, 文郞):BCE 690~257
*어울락(Au Lac, 甌雒):BCE 257~179
<베트남 고대사 주요 연표. 한반도와 비슷한 시기에 고대문화가 발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한무제의 침략을 받은 이후 베트남 주요 역사연표>
대한민국-베트남 공동 학술조사의 의의
국립중앙박물관과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은 2008년 공동 학술조사 협약을 체결하고 2009년부터 모두 3차례의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골로아 성의 마째 윺적, 동선문화의 딘짱유적, 사후인 문화의 바이꼬이 유적은 베트남 국가 형성기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유적들이었다. 공동학술조사는 유적의 현장조사뿐 아니라 유물 복원과 보존처리, 보고서 준비 등 그에 따른 많은 후속 과정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우리가 베트남 역사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공동 조사하는 것은 동아시아 대륙의 역사를 함께 연구하는 과정이다. 이제 가까운 나라로 다가와 있는 베트남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역사를 함께 연구하는데 이 전시가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중앙박물관>
<출처>
1. 중앙박물관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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