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 금제뒤꽂이(국보)이다. 무령왕 관장식과 머리부분에서 발견된 유물로 관모를 장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뒤꽂이는 머리에 꽂아 머리모양을 흐트러지지 않게 해주는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뒤꽂이 자체의 장식으로 머리를 더욱 화려하게 꾸며주는 장신구이다. 전체적으로 새가 날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위쪽에는 2개의 꽃무늬가 있고, 아래쪽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어 사산조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관모에 새의 깃털로 장식하는 고구려 전통 복식인 조우관(鳥羽冠) 형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령왕 금제 뒤꽂이(국보)>
머리를 장식하는 뒤꽂이는 주로 여자들이 사용하는 장신구이지만, 백제에서는 무령왕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모에 깃털을 장식하는 고구려의 전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무령왕 금제뒤꽂이, 국보,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공주시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백제 때 금으로 만든 뒤꽂이 일종의 머리 장신구이다. 무령왕릉 나무널(목관) 안 왕의 머리에서 발견되었으며, 길이는 18.4㎝, 상단의 폭은 6.8㎝이다.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역삼각형 모양이며, 밑은 세가닥의 핀 모양을 이루고 있어 머리에 꽂았던 것으로 보인다. 역삼각형의 윗부분은 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고, 3개의 꼬챙이쪽은 긴 꼬리처럼 되어 전체 모습이 날고 있는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양 날개쪽 좌우에는 꽃무늬를 도드라지게 찍었고, 그 아래는 서로 대칭으로 덩굴무늬를 빈틈없이 메꿔 놓았다. 새의 머리와 날개 부분의 테두리는 끌 끝으로 찍은 작은 점들이 열지어 있다. 여기서 사용된 문양은 모두 뒤에서 두들겨 솟아 나오게 한 타출법(打出法)을 사용하였고 ,세부 표현에는 선으로 새기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왕의 머리부분에서 발견되었고, 끝이 3개로 갈라진 점으로 보아 의례 때 쓰인 머리 장식품으로 보인다. <출처:문화재청>
<무령왕릉 발굴 당시를 재현해 놓은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무령왕 관장식 뒷편에 놓여 있다.
<말탄 사람이 그려진 벽화편(고구려, 5세기, 평남 남포 쌍영총)>
전형적인 고구려 복식을 보여주고 있다. 깃털로 머리를 장식하는 고구려의 전통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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