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용담사지(龍潭寺址) 절터이다. 용담사는 백제 성왕때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신라말에 창건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절터에는 거대한 석조여래입상(보물), 칠층석탑과 석등이 남아 있어 고려초에 크게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6m의 거대 불상으로 고려초 지방 호족세력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조성한 불상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칠층석탑도 비슷한 시기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재란 때 불에 타 폐사되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새로 중창하여 현재는 대웅전을 비롯하고 크고 작은 불전들이 들어서 있어 사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남원 도심에 있는 만복사지와 함께 이 지역의 불교문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남원 용담사지>
고려초 조성한 석조여래입상과 칠층석탑, 석등이 남아 있다. 정유재란 때 불타버려 폐사된 것을 일제강점기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향을 하고 있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진 미륵전 등 여러채의 불전과 요사채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사찰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미륵전>
고려초에 조성한 거대 석조여래입상(보물)이 모셔졌다. 최근에 불전을 새로 지어 불상을 모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전 앞에는 고려시대 석등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미륵전에 모셔진 석조여래입상(보물)>
큰 바위에 부조로 부처의 모습을 새겼다. 높이 6m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이다. 얼굴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심하게 마모되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힘차고 박력있는 표정을 느낄 수 있다.
<미륵전 앞에 있는 칠층석탑>
고려시대 지방 호족세력이 발원해서 세워진 석탑 중 하나이다. 조각수법이 투박하고, 전체적인 비례에서 주는 조형미도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주불전인 대웅전>
<대웅전과 함께 최근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나한전>
작은 규모의 사찰이지만 나한전을 두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살림집에 해당하는 요사채>
<안쪽 요사채>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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