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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월정원림, 배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정자와 정원

전남 장성군 황룡면 황룡리에 위치한 요월정원림(邀月亭園林)이다.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인 황룡강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조선중기 명종 때 공조좌랑을 역임한 김경우가 처음 세웠으며, 당대의 뛰어난 학자인 김인후, 기대승 등과 함께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던 유서깊은 장소이다. 현재의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중건한 것으로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정자와는 달리 2개의 방과 마루가 사랑채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묵으면서 학문을 논하거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별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건물이다.

<장성 요월정(邀月亭)>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경우가 처음 세운 정자이다. 황룡강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에 자리잡고 있다. 선비들이 좋아했던 배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요월정이 자리잡고 있는 작은 동산>

<요월정 오르는 길>

주위에 울창하게 자라서 숲을 이루고 있는 배롱나무를 볼 수 있다.

<요월정>

요월정은 일제강점기에 중건한 것으로 온돌방과 마루로 되어 있다. 앞쪽 툇마루에 걸터앉아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요월정 현판>

<요월정 주변 경치>

<아래 작은 하천>

인공적으로 연못처럼 꾸며 놓은 것으로 보인다.

<요월정 소나무 숲>

<요월정 뒷편 살림집>

요월정이 있는 이 지역은 호남지방을 대표하는 필암서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큰 산맥인 노령산맥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풍경이 좋고 황룡강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강과 개천이 흐르고 있어 양반들이 선호했던 세거지의 조건들을 잘 갖추고 있다. 황룡강과 주변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동산에 자리잡고 있는 황룡정은 정자와 함께 주변에 심어진 배롱나무 숲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정자와 함께 주변 숲이 함께 ‘요월정원림’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요월정 입구>

<마을 입구 정자나무>

<황룡리 마을>

양반들이 살았던 세거지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한적한 농촌마을로 바뀌었다.

장성 요월정 원림, 장성군 황룡면 황룡리
조선 명종 때 공조좌랑을 역임한 사복시정 김경우(1517~1559)가 1550년대에 산수와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당대의 명사인 하서 김인후(1510~1560), 고봉 기대승(1527~1572), 송천 양응정(1500년대) 등이 시를 읊고 놀았던 곳이다. 황룡강의 북서쪽 기슭 위에 강쪽으로 세워진 요월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축물로서 2개의 방과 동쪽으로 마루가 이어져 있다. 이와 같은 평면구조로 보아 정(亭)보다는 당(堂)에 가까운 건물로 볼 수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25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강이 있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의 송림 사이에 중국의 원산종인 배롱나무가 100여 그루나 군식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출처: 장성군청>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