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철조 비로자나여래 좌상이다.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철로 만든 불상이다. 한쪽 손으로 반대편 손가락을 감싸 쥔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는 비로자나여래를 표현하고 있다. 세부표현에서 세련되지 못하고 형식적인 면을 보이는 전형적인 고려초 불상을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 등 주조기술이 뛰어난 통일신라 불상의 특징도 보인다. 불상이 원래 있던 곳에 대한 설명이 없다.
철로 만든 비로자나여래 좌상.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철조불상. 고려초에 조성된 다른 불상에 비해서 전체적인 조형미나 조각수법이 약간 세련되어 보인다.
손갖춤
한쪽손으로 다른쪽 손가락을 감싸고 있는 손갖춤을 하고 있다. 비로자나여래를 구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왼쪽에서 본 모습.
비로자나불, 통일신라~고려초,
비로자나불은 온 누리에 가득 찬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부처이다. 우리나라에서 비로자나불상은 8세기에 등장하여 9세기에 크게 유행하였는데,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여래(如來, 부처를 부르는 다른말로 ‘진리의 체현자’, ‘열반에 다 다른자’라는 뜻)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정한 얼굴, 안정감 있는 자세, 표면에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 뛰어난 주조 기술 등에서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이 엿보인다. 그러나 형식화된 옷주름 등 세부표현에서는 사실성이 떨어지는 고려 철불의 특징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 통일신라 말 고려초에 제작된 불상으로 보인다. <출처: 중앙박물관>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4.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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