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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국보), 한반도 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국보)이다. 이 유물들은 1971년 마을주민이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되었다. 총 13점의 청동기가 발견되었는데, 세형동검 5점, 청동도끼 1점, 청동손칼 1점, 잔무늬거울 2점, 청동팔령구 2점, 청동쌍령구 2점으로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발견된 유물 중 불가사리 모양으로 8개의 방울이 달린 팔령구와 2개의 방울이 달린 쌍령구는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손꼽힌다. 시베리아 샤먼 계통의 사회에서 하늘과 통하는 매개체로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유물로 지금도 굿을 하는 무당의 방울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은 출토지가 분명하고 동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당시의 높은 금속공예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화순 대곡리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팔령구>

방울이 8개 달린 것으로 청동방울 중 흔히 출토되는 것은 아니다. 농경생활과 관련하여 제사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반도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이다.

<청동쌍령구(오른쪽)>

비교적 여러 지역에서 출토되는 유물로 양끝에 방울이 달려 있다.

<출토된 유물>

한반도 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들이 같은 지역에서 출토되었다. 당시의 발달된 금속공예 수준을 보여준다.

<유물이 출토된 화순 대곡리 유적>

주민이 집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적석목곽묘로 추정되는 무덤이 확인되었다.

<화순군 대곡리 일대>

유적지는 화순 일대의 하천들이 영산강의 큰 지류인 지석천에 합류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부근에 화순고인돌(사적) 유적지가 있다.

<출처>

  1.  문화재청
  2.  두산백과
  3.  위키백과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