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 남아 있는 엄찬 고택이다. 대지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원래는 문간채와 안채가 갖추진 큰 집이었으나 지금은 안채만 남아 있다. 안채는 ‘ㅁ’자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는데 조선후기의 ‘ㅁ’자형 가옥과 구조가 약간 다르다. 17세기에 지었다고 전해지며, 조선전기 주택 양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고 건물만 있다. 후손의 거의 없는 성삼문의 외손이 살았던 집이라 후대 사람들이 허물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택이 있는 마을은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하다가 죽은 사육신 성삼문의 외가가 있던 곳이자 그가 태어난 곳이. 이 곳에서는 그를 기르는 사당인 노은단과 유허비가 남아 있는데, 그를 대표적인 유적지라 할 수 있다. 이집은 성삼문이 태어난 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홍성 엄찬 고택>
‘ㅁ’자형 안채만 남아 있는데 조선후기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과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전기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채를 출입하는 중문>
<사랑채>
동쪽편에 본채를 두고 있는데 바깥쪽에 넓은 마루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공간으로 보인다.
<문간채>
중문 옆에는 마굿간으로 보이는 공간과 작은 문간채가 있다.
<안채>
안채 내부는 가운데 3칸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양쪽에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오른쪽 방을 사랑채로, 왼쪽방을 안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방과 연결된 부엌으로 보이는 공간>
<외양간>
대청마루와 마주보고 있는 공간은 건물 형태가 외양간이나 광으로 사용된 공간으로 보인다.
<아래쪽에서 본 고택>
경사진 언덕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택이 있는 노은리 마을>
홍성 엄찬 고택,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이 가옥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의 외손 엄찬의 고택으로 전하는 집이다. 원래는 문간채와 안채가 갖추어진 양반집이었으나 지금은 문간채가 없어지고 안채만 남았는데 평면은 ‘ㅁ’자형 집이다. 가옥의 대지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안채의 구조를 보면 남쪽에 대문이 있고 동쪽에 본채를 두었는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본채 가운데 2칸에 대청마루를 깔았고 본채를 중심으로 남.서.북 세 방향으로 건물을 이어 달았는데, 맞배와 우진각 지붕으로 구성하였다. (안내문, 홍성군청, 2010년)
<출처>
- 홍성군청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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