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이응로(1904~1989년) 화백 사적지이다. 수덕여관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수덕사 입구에 있는 초가집으로 된 여관건물이다. 이응로 화백이 이 건물을 구입하여 한국전쟁 당시 머물면서 작업을 했던 곳이자, 1969년 동백림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요양하면서 남긴 암각화가 있다. 또한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인 라혜석이 3년간 이곳에 머물면서 작품활동을 했다.
수덕여관은 수덕사 앞을 흐르는 작은 개울 건너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은 ‘ㄷ’자형의 초가집으로 규모는 약간 큰 편이다. 건물 앞쪽에 안마당을 출입하는 작은 중문을 두고 그 옆에 누마루 느낌을 주는 베란다를 설치하였다.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주택과는 다른 여관 건물을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는 초가집으로 식당으로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사적지로 바뀌었다. 식당으로 운영할 떄는 옛 모습이 살아있는 운치있는 수덕여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금은 새로 지은 건물 느낌을 주고, 사람이 살지 않아 건물자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부족한 편이다.
<예산 수덕여관>
수덕사 입구에 있는 초가집으로 지은 옛 여관 건물로 이응로 화백이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던 곳이다.
<여관 건물>
여관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ㄷ’자형 초가집이다. 앞쪽에 한옥의 누마루를 연상시키는 베란다를 설치했으며, 가운데 출입문을 두고 있다.
<수덕여관 출입문>
입구에 이응로 화백 사진을 걸어 놓고 있는데, 생전에 손님을 맞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안쪽에 여관 객실들이 보인다.
<이응로 화백이 머물렀던 방>
<안마당에서 본 수덕여관>
<수덕여관 앞을 흐르는 개울>
<뒷편에 있는 작은 우물>
<암각화가 있는 뒷마당>
뒷마당에는 1960년대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후 이곳에서 요양할 때 남긴 바위에 새긴 암각화가 2점 있다.
<바깥쪽 바위에 새긴 암각화>
사물과 현상의 성함과 쇠퇴함을 추상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안쪽 바위에 새긴 암각화>
이응로 선생 사적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동양 미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드높인 고암 이응로(李應魯, 1904~1989년) 화백이 작품활동을 하던 곳이다. 화백이 1944년 구입하여 1959년 프랑스로 가기 전까지 거처하였다. 6.25동란 때 피난처로도 사용하였으며, 수덕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으로 옮긴 곳이기도 하였다. 건물은 ‘ㄷ’자형 초가집이며, 전면에 둘레 17 m, 높이 85 cm, 또하나는 둘레 7.6 m 높이 75 cm의 바위에 화백이 문자체로 그림을 조각하였다. 1969년 동백림 사건 당시 귀국하여 고향에서 잠시 거처하면서 화강암 바위에 온갖 사물과 현상의 성함과 쇠퇴함을 추상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후면에는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남아 있다. (안내문, 예산군청, 2010년)
<출처>
- 예산군청
- 문화재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소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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