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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신흥사 보제루, 신도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강당 건물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 보제루(普濟樓)이다. 주불전인 극락보전과 마주보고 있는 이 건물은 사찰에서 설법을 강의하거나 신도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인 강당 건물이다. 조선후기 영조 때 세워진 건물로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이다. 잘다듬은 장대석으로 기단을 쌓고 건물을 올렸는데 앞면 7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법고와 목어, 경판 등이 보관되어 있다. 강당의 규모로 볼 때 조선후기에 설악산을 찾는 신도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신흥사(新興寺)는 설악산에 외설악 계곡에 위치한 사찰로 백담사를 비롯하여 설악산과 주변지역에 있는 여러 사찰과 암자를 말사로 거느리고 있는 사찰이다. 불국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찰이지만 실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보전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으며,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이 크고 내력이 깊은 편이다. 설악산 대청봉과 내설악으로 연결되는 천불동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흥사 강당 건물인 보제루>

앞면 7칸의 2층 건물로 상당히 크게 지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경내로 들어가는 통로>

건물 아래층은 목재 기둥으로만 되어 있는데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강당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쪽에서 본 모습>

단층건물처럼 보인다.

<처마와 공포, 창호>

건물 안쪽에 ‘보제루’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옆쪽에서 본 모습>

<아래쪽 범종루 앞에서 본 모습>

<명부전 앞에서 본 모습>

신흥사 보제루,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1770년(영조 46)에 세워진 것으로, 장대석으로 2단 쌓은 기단 위에 정면 일곱칸, 측면 두 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이 건물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선방과 요사채로 둘러싸 사찰 중심 영역의 공간성을 확보해 준다. 건물의 하부는 기둥으로만 구성된 열려 있는 공간으로 극락보전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로 규모가 커진 모습을 보여 주는 보제루 내에는 법고와 목어, 대종, 경판이 보관되어 있고 몇몇의 현판과 중수기가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이 사찰이 왕실의 원찰이었음을 보여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안내문, 속초시청, 2017년)

<출처>

  1. 속초시청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3.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