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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불이문, 중로전 영역 출입문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경내에 있는 불이문이다. 통도사 두번째 영역인 중로전 줄입문이다. ‘불이(不二)’는 모든것이 평등하고 차별이 없음을 말하며, 불이문은 규모가 큰 사찰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천왕문 안쪽에 위치한다. 이는 통도사의 가람배치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고려말에 처음 지어졌다고 전하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에 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양산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때 (646년)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불보(佛寶) 사찰로도 불리는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이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또한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사찰내에는 석종형 탑인 금강계단과 대웅전(국보)를 비롯하여 많은 불전들을 두고 있다.

<통도사 불이문>

중로전 영역 출입문으로 앞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조선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현존하는 사찰 줄입문 중에는 비교적 오래된 건물이다.

<천왕문에서 보이는 모습>

동쪽을 향하고 있는 약사전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불이면에서 보이는 모습>

관음전, 용화전, 대광명전이 나란히 서 있는는 중로전 영역과 그 너머로 상로전 중심 건물이 대웅전이 보인다.

불이문
불이문은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경내의 마지막 문으로 일명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산문과 일주문, 천왕문을 거쳐 들어오는 마지막 문으로 이 문을 통해 실질적인 가람의 중심영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1305년(충렬왕 31)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의 건물은 언제 중수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건축수법으로 보아 18세기 이후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 불이(不二)는 불법의 세계는 둘이 아닌 경지로 생사와 만남과 이별과 같은 상대적인 모든 것들이 둘이 아닌 하나이고 궁극적으로 부처님과 중생이 다르지 않음을 상징한다. 불이문의 현판 글씨는 중국 송의 미불이 쓴 글씨로 유명하다. (안내문, 양산 통도사, 2017년)

<출처>

  1. 양산 통도사
  2. 문화재청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양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