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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한개마을, 교리댁

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한개마을에 있는 교리댁이다. 이 집은 조선후기 영조 때 처음 지어졌으며 19세기에 사랑채 등을 다시 고쳐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집은 서재, 사랑채, 안채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서쪽을 향하고 있는 대문 왼쪽에 서재가 보이고, 대문 안쪽에 사랑채가 있는 마당이 있다. 사랑채는 앞면 5칸의 ‘-‘자형 건물이며, 그 안쪽에 ‘ㄱ’자형 안채가 있다. 건물이 각각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담장과 출입문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개마을은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에 있는 전통마을이다. 조선초 진주목사를 지낸 이우가 처음 들어온 이래 후손들이 모여사는 성산이씨 집성촌이다. 마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한주종택, 교리댁 등을 비롯하여 많은 고택들과 제사를 모시기 위한 재실 등이 남아 있다. 나즈막한 영취산이 마을을 감싸주고, 앞으로는 큰 하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입지조건을 잘 갖추고 있으며, 마을앞 들판도 비교적 넓은 편이다.

<한개마을 교리댁 사랑채>

이 집은 대문과 서재, 사랑채, 안채가 동.서로 나란히 있는 독특한 건물배치를 보이고 있다.

<교리댁 대문>

경사진 골목길 안쪽에 대문이 있다.

<대문 옆에 있는 서재>

서쪽을 향하고 있는 건물로 작은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마당 안쪽에 있는 안채를 출입하는 중문>

<중문 안쪽에 있는 안채>

경북지역 ‘ㅁ’자형 한옥과는 달리 남부지방의 개방한 한옥형태를 보면서도 당장과 중문으로 외부와 공간을 분리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배치를 보여준다.

<성주 한개마을 전경>

대산동 교리댁, 경북 월항면 대산리
이 건물은 조선 영조 36년(1760)에, 사간원 사간, 사헌부 집의 등을 역임한 이석구가 건립한 가옥이다. 그 후 사랑채, 사당, 서재는 1870년에 다시 고쳐 지었다. 집의 이름은 이석구의 현손인 이귀상이 홍문관 교리를 역임한 데서 비롯된다. 넓은 대지 위에 정면 7칸, 측면 1칸의 안채와 정면 5칸, 측면 2칸인 사랑채를 비롯하여 대문채, 중문채, 서재, 사당이 서로 떨어져서 배치되어 있다. ‘-‘자형의 정침을 중심으로 각 건물이 독립되어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음은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식이다. 이는 태백산맥 일대의 ‘ㅁ’자형과 남부 ‘-‘자형 민가를 섞어 놓은 배치 형식으로 생각되며 민가 유형의 지역간 전파.교류.절충 등의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안내문, 성주군청, 2017년)

<출처>

  1. 안내문, 성주군청, 2017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