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리에 위치한 이양서원(尼陽書院)이다. 조선 세조 청백리로 알려진 곽안방과 곽지운, 곽규를 모시는 곳이다. 조선 후기 숙종때 처음 세워졌으며 구한말 서원훼철령으로 없으졌다가 복원되었다. 학문적인 업적을 남긴 학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역유림들이 세운 일반적인 서원과는 달리 문중에서 훌륭한 조상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사당성격이 강한 서원이다.
동쪽에 사당인 청백사를, 서쪽에 강당인 경렴당을 두고 있는 동묘서학의 건물배치를 하고 있는데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강당과 외삼문, 관리사만 남아 있었는데 해방 이후 사당과 동.서재가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낙동강변 경치가 아름다운 김굉필을 모신 도동서원에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달성 이양서원>
조선초 청백리 곽인방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대니산(해발 408 m) 남동쪽 대리마을 뒷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이양서원 출입문과 담장>
앞에는 배롱나무를 심는 등 정원을 잘 꾸며놓고 있다.
<이양서원 출입문>
솟을삼문처럼 생겼는데 다락방같은 작은 문루를 두고 있다.
<안쪽에서 본 출입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서원 앞 나무들이 크게 자라 전망을 가리고 있지만 원래는 낙동강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강학공간의 중심건물인 강당>
낮게 지어 작아 보이지만 앞면 6칸의 비교적 큰 건물이다. 대원군의 서원훼철령 때 없어지지 않고 보존된 건물이다. 자연석으로 기단을 쌓고 건물을 올렸는데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건물이다.
<강당 대청마루 내부>
청백리였던 곽안방을 모시는 서원답게 ‘경렴당’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자연스러운 멋이 돋보이는 연등천장>
<강당 앞 마당>
<최근에 복원된 동재>
<맞은편 서재>
<곽안방 등을 모신 사당인 청백사>
지형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동쪽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서원 관리인이 머무는 살림집>
<서원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멀리 낙동강과 주변의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인다.
이양서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대리 907-4
이 서원은 조선 세조 때 청백리인 곽안방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1707년(숙중 33)에 사당인 청백사를 건립한 뒤 서원으로 발전되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1945년에 사당을 복원하였으며, 1982년에는 동.서재를 건립하였다. 서원은 8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배치형태는 강당인 경렴당 오른쪽에 사당인 청백사가 있어 병렬형을 이루고 있다. 청백사에는 곽안방을 으뜸으로 하여 곽지운, 곽규, 곽황 등 네 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안내문, 달성군청, 2011년)
<출처>
- 안내문, 달성군청, 2011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 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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