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는 도동서원 중정당.사당.담장(보물)이다. 도동서원 강당인 중정당과 사당은 조선중기에 중건된 건물의 잘 보존되어 있으며, 간결하면서 검소한 분위기를 주는 조선중기 서원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중정당은 잘다듬은 화강석으로 축대를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는데 앞면 5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사당은 앞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앞면에 판문을 달았고 있다. 강당과 사당은 사당건축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강당과 사당을 둘러싼 담장으로 기와를 이용해 쌓은 맞담으로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전통 담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도동서원(道東書院)은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굉필을 모신 서원이다. 낙동강변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서원은 선조 원년(1568)에 쌍계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으며,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것을 중건하였다. 선조가 직접 도동서원이라는 현판을 내린 사액서원으로 구한말 서원훼철령 때 제외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강학공간 중심건물인 중정당>
잘다듬은 화강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건물은 앞면 5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다.
<중정당 건축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기단>
다양한 크기의 화강석으로 다각형으로 다듬어서 짜맞추었다. 궁궐이 성문 등에서 볼 수 있는 빗물이 흘러내리는 동물머리 모양의 석누조 형태의 장식을 하고 있다. 축대에는 2개의 계단을 두고 있다.
<바닥에 볼 수 있는 동물머리 모양의 석조물>
<강당 앞에 있는 돌로 만든 시생대>
제사에 올릴 제물을 올려놓고 검사를 하는 곳이다.
<강당 현판>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기둥위에 만 있는 주심포양식이다.
<앞면 3칸 규모의 넓은 대청마루>
‘도동서원’ 현판은 조선 국왕 중 명필로 알려진 선조가 직접 쓴 글씨라고 한다.
<천정>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연등천장을 하고 있다.
<강당 뒷편 굴뚝>
<강당 뒷편 사당으로 오르는 계단과 내삼문>.
<계단에 있는 동물머리 모양 장식>
<사당>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앞면에 판문을 달았으며, 겹처마를 사용하고 있다.
<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
흙과 기와를 차례로 쌓았으며, 중간에 수막새을 배치하여 장식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담장으로 보물로 지정된 유일한 사례이다.
<강당 아래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
<바깥쪽에서 본 담장>
<강당 앞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
<출처>
- 안내문, 달성군청, 2011년
-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8년
- 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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