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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무위사 선각대사탑비(보물)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무위사 경내에 남아 있는 선각대사탑비(보물)이다. 통일신라말 고승 선각대사 형미를 기리기 위해 고려초 (946)에 세운 탑비이다. 비는 거북받침돌, 비몸, 머리돌로 구성된 전형적인 탑비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받침돌은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머리에 거북몸을 하고 있는 거북받침돌이다. 비를 받치는 비좌에는 구름무늬와 둥근형태를 새겼다. 머릿돌에는 비의 이름이 새겨진 네모형태의 공간이 있으며, 그 주위에 구름속의 용의 모습을 조각했다. 비몸에는 선각대사의 행적과 최언위가 비문을 짓고 유훈율이 글씨를 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사실적이면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선각대사 형미(864~918)는 통일신라말 고승으로 보리사 보조선사의 제자이다. 당나라에 14년간 유학했으며 무위사에서 8년간 머무르면서 중생을 교화하였다. 고려 태조가 ‘선각’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탑이름을 ‘편광영탑’이라 하였다.

<강진 무위사 선각대사탑비(보물)>

통일신라말 당나라 비석의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탑비의 형식을 하고 있다.

<용머리에 거북몸을 하고 있는 받침돌>

조각수법이 섬세하면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옆쪽에서 본 거북받침돌>

비를 받치는 비좌에는 꽃무늬 모양의 안상을 새겨 놓고 있다.

<뒷면에서 본 거북받침돌>


<비석에 새겨진 글>

비몸에는 선각대사 형미의 행적과 최언위가 글을 짓고 유훈율이 해서로 글씨를 썼다는 기록이 있다. 오래된 비석이지만 글자가 잘 남아 있다.

<머릿돌>

구름속 용의 모습을 조각해 놓고 있는데 죽은이의 영혼이 천상세계로 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탑의 이름은 마모가 심하여 알아 볼 수 없다.

<옆쪽에서 본 모습>

<뒷편에서 본 모습>

무위사 선각대사편광탑비, 보물 507호,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비는 어떤 일의 자취를 후세에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나무.돌.쇠붙이 따위에 글을 새겨 놓은 것이다. 이 비는 선각대사(864~918)를 기리기 위해 고려 정종 원년(946)에 세운 것이다. 대사는 통일신라 말의 명승으로 법명은 형미, 속세의 성은 최씨다. 형미는 무위갑사(현재의 무위사)의 주지로 8년간 머물렀고, 어려울 때 왕건을 도와준 바 있다. 비는 받침돌과 몸돌, 머릿돌을 모두 갖춘 완전한 모습이다. 받침돌의 몸은 거북이나 머리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형상으로 사실성 있게 표현되었다. 몸돌에는 선각대사의 행적과 최언위가 비문을 짓고 유훈율이 해서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속 용의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이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천상세계로 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겼다. 각 부의 조각수법이 사실적인 뛰어난 작품이다. 비의 높이는 2.35 m, 폭은 1.12 m이다. (안내문, 강진 무위사, 2010년)
<출처>

  1. 안내문, 강진 무위사, 2010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19년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