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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대총 북분 금팔찌 및 금반지(보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황남대총 북분 금팔찌 및 금반지'(보물)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되었다. 팔찌는 지름 7.5 cm 정도 크기로 몸에 착용한채로 오른쪽에 5개, 왼쪽에 6개가 발견되었다. 반지는 지름 1.8 cm로 모두 19개가 발견되었다. 서역풍의 장식문양을 하고 있어 실크로드를 통한 서역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팔찌 중 1개는 표면에 녹색의 터어키석과 회색.흑색의 보석을 박아 넣고 금 알갱이를 붙여 장식하였다. 형태나 기법으로 보아 서아시아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팔찌는 외형에서도 기존에 많이 출토되는 신라의 금팔찌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신구 문양과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유물이다.

<금팔찌 4 경북 경주 황남대총 북분, 삼국시대 신라 5세기>
<왼쪽에서 본 모습>

표면에 파란색의 터어키석과 회색, 흑색의 보석을 박아 넣고 금 알갱이를 붙여 꾸민 팔찌이다. 형태나 장식 기법으로 보아 서아시아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의 팔찌 중 유일한 형태의 것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4년)

반지는 2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가운데가 마름모꼴이며, 다른 것은 격자무늬를 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양은 아니고 중앙아시아 유목민족이나 서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경북 경주 황남대총 북분, 보물, 삼국시대 신라 5세기>
<경북 경주 황남대총 북분, 보물, 삼국시대 신라 5세기>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은 천마총과 함께 70년대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 황금문화의 존재를 다시 한번 부각시킨 무덤이다. 왕의 무덤으로 주청되는 남분과 왕비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북분으로 구성된 무덤이다.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11년, 2020년
  2. 안내문, 경주박물관특별전, 2015년
  3. ‘황남대총 북분 금팔찌 및 금반지’,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