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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장곡사 상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철조불상으로 사각형 돌로 만든 거대한 대좌 위에 올려져 있다. 불상은 높이 91 cm로 크지 않은 편으로 양감이 풍부하지 않고 부피감도 줄어든 9세기 후반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오른손은 손끝이 땅을 향하고 있으며, 왼손에는 약항아리가 얹혀 있는 형태를 하고 있어 약사여래임을 알 수 있다.  불상 뒷편에는 나무로 만든 광배가 있는데 원래 있던 광배가 손상되어 조선시대에 다시 만든 것으로 보인다. 4각형의 대좌는 상.중.하 3단으로 되어 있는데 하대는 넓고 높으고 중대와 상대는 낮고 작다. 통일신라 후기와 고려 초에 많이 조성되었던 철조불상을 대표하는 유물로 손꼽힌다.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


<철조약사여래좌상>

<불상이 모셔진 장곡사 상 대웅전>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국보 58호, 
상 대웅전의 석조대좌에 봉안된 철조약사여래좌상이다. 화강암으로 된 사각형 대좌의 네 귀퉁이에는 기둥을 세웠던 둥근 자리가 있다. 3단의 지대석 위에 있는 상대는 위로 핀 연꽃, 하대는 엎어진 연꽃으로 꾸몄고 하대석의 네 귀퉁이에는 다시 귀꽃으로 장식하였다. 중대는 전.후에 2개씩, 그리고 좌우에 1개씩의 안상을 조각 장식하여 화려한 느낌이 든다. 불상은 대좌에 비해 작은 편이나단정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법의는 오른쪽 가슴이 드러난 우견편단(右肩偏袒)이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놓았고, 왼손에는 질병과 무지의 병까지 고쳐준다는 약사여래에서 볼 수 있는 약단지를 들고 있다. 불상 뒤에 있는 광배는 나무로 된 배 모양인데, 연꽃과 모란으로 장식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의 주변을 불꽃문양으로 꾸몄다. (안내문, 청양 장곡사, 2021년)

<출처>

  1. 안내문, 청양 장곡사, 2021년
  2.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