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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숭덕전, 신라 시조 박혁거세 제사를 모시는 재실

경북 경주시 탑동에 있는 숭덕전(崇德殿)이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곳으로 오릉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초 세종 떄 처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떄(1600년) 중건하였으며 숙종 때(1694) 다시 수리하였다. 경종 때(1723년)에 숭덕전이라 불렀으며 제사를 모시는 참봉을 두게 되었다. 경주에는 신라 왕위에 오른 김씨, 박씨, 석씨의 시조로 오릉 숭덕전, 미추왕릉 앞 미추왕,문무대왕,경순왕을 모신 숭혜전, 탈해왕릉 앞에 숭신전이 있다. 조선시대 각 문중에서 세웠던 많은 사당이나 재실 중에 하나이지만 신라시조를 모시는데 그 의의가 있는 곳이다.

<경주 오릉(사적)>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을 중심으로  그 앞쪽에 상현재와 동재가 있고,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건물이 여러 동 있다.  숭덕전 뒷편으로는 연못이 있고, 그 뒤편에 박혁거세왕의 비가 태어났다는 우물인 알영정이 있다.

<숭덕전 외삼문>

<내삼문과 사당>

<신도비 비각>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인 재실>

<재실 마당>

<예빈관>

재실 뒷편으로는 박혁거세 알영왕비 탄생지인 알영정과 작은 연못이 있다.

<알영정>

<알영정 연못>

재신(宰臣)을 파견하여 신라 시조(新羅始祖)의 숭덕전(崇德殿)에 치제(致祭)하게 하였다. 숭덕전은 경주(慶州)에 있는데, 시강관 이종성(李宗城)이 문의(文義)로 인하여 치제하도록 주청하고, 또 말하기를, “재신(宰臣)이 바야흐로 명을 받들고 도내(道內)에 있으니, 재신으로 하여금 치제하게 한다면 더욱 성덕(聖德)이 빛날 것입니다.” 하니, 임금이 옳게 여기고 인해서 치제한 뒤에 그 능침(陵寢)을 봉심(奉審)하도록 명하였다. (영조실록 31권, 영조 8년 1월 11일 기사,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국사편찬위원회, 2022년)

숭덕전(崇德殿), 경북 경주시 탑동 77
숭덕전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건물로 조선 세종(世宗) 11년(1429)에 지었으나 선조 (宣祖) 25년(1592)에 불탔다. 동왕(同王) 34년(1601)과 광해군 10년(1618)에 다시 지었고 숙종(肅宗) 30년(1704)에 고쳤다. 경종(景宗) 3년(1723) 숭덕전이라 편액을 걸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영조(英祖) 11년(1735)에 고친 것이다. 홍살문(紅箭門) 안쪽으로 영숭문(永門)과 숙경문(肅敬門)을 지나면 숭덕전이 위치하고 있다. 숭덕전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인 맞배집이다. 왼쪽에 상현재(象賢齋), 오른쪽에 동재 (東齋)가 있다. 영숭문의 왼쪽에 시조왕의 신도비와 비각이 있다. 숭덕전 옆에는 연못이 있고, 그 뒤에 ‘신라시조왕비탄강유지 (新羅始祖王妃誕降遺址)’라는 비와 비각이 있으며 뒤에는 알영정(關英井)이 있다. (안내문, 경주시청, 2011년)

<출처>

  1. 안내문, 경주시청, 2011년
  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2년
  3. 영조실록 31권, 영조 8년 1월 11일 기사,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국사편찬위원회,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