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인물형 주전자(국보)이다. 머리과 관을 쓰고 복숭아를 담은 바구니를 받쳐든 인물을 표현한 상형청자이다. 높이는 28.0cm, 밑지름은 11.6cm인 주전자이다. 모자 앞부분에 구멍을 뚫어 물을 넣을 수 있게 했으며 복숭아 앞에 있는 구멍으로 물을 따를 수 있다. 등뒤에는 손잡이를 붙여놓았다. 맑고 광택이 나는 녹색 청자 유약을 두껍게 발랐다. 도교의 도사나 선인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청자 선인모양 주전자, 국보, 대구 광역시 달성군 공산면 출토, 고려 12~13세기>
<뒤에서 본 모습>
<앞에서 본 모습>
보관을 쓰고, 복숭아를 담은 바구니를 정성스레 받쳐 든 인물의 형상을 정교하게 만든 청자 주전자이다. 이는 도가의 도사.선인이나 전설 속의 신선인 서왕모, 동방삭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왕모는 곤륜산 정상에 살면서 신선 세계를 주관한다고 하며, 동방삭은 서왕모의 궁에 몰래 들어가 천도(天桃)를 따 먹고 3,000갑자(180,000년)를 살았다고 한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1년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