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 경치가 아름다운 곳

홋카이도 대학(北海道大学)은 일본의 국립 대학으로 호쿠다이(北大)’라는 약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 최초의 학사수여기관으로 1876년에 설립된 삿포로농학교를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1918년에 ‘홋카이도제국대학’으로 설치되었으며 2차대전 후 국립종합대학으로 개편되었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최상위권 문대학으로 손꼽힌다.

홋카이도 대학 정문은 삿포로역에서 뒷편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캠퍼스 동문에 해당하는데 삿포로역과 연결되는 출입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문을 들어서면 옛날 예과 건물이 있었던 사무국 본관 건물이 있고,

<홋카이도 대학 정문>

<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캠퍼스 풍경>

사무국본관(구 홋카이도제국대학예과교실)은 1935년에 지어진 건물 3층 철근콘크리이트 구조를 하고 있다. 예과 교실로 사용되던 건물이 있던 자리에 다시 지어졌다.

<사무국 본관>

정문을 들어서면 울창한 숲과 잔디, 연못 등이 조화롭게 배치된 중앙녹지가 있다. 소설 ‘빙점’에서 주인공 요코가 자주 독서를 하던 장소이다.

<중앙 녹지>

<중앙녹지 산책로>

<연못과 푸른 잔디>

중앙녹지에는 홋카이도대학을 대표하는 인물인 클라크 박사의 동상을 볼 수 있고 있고 안쪽으로 1909년에 지어진 2층 목조 건물인 ‘후루카와 강당’이 있다.

<클라크 박사 동상이 있는 회전 교차로>

윌리암 S.클라크 박사는 삿포로 농학교(현 홋카이도대학) 초대 교감을 지낸 인물로 클라크 박사로 알려져 있다. 식물학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을 영어로 가르쳤다. “Boys, be ambistious(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명언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윌리암 S.클라크 박사 동상>

<울창한 주변 숲>

<후루카와 강당>이라 불리는 건물로 후루카와 집안의 기부에 의해 지어졌다. 프랑스.르네상스 풍이 건물로 중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날개처럼 뻗은 것이 특징이다. 1909년에 지어진 목조 2층 건물이다.

<후루카와 기념강당(古河記念講堂)>

<가까이서 본 모습>

<중앙 현관 출입문과 포치>

<옆에서 본 모습>

정면에 캠퍼스를 대표하는 공간인 느릅나무숲(엘름의 숲)이 있다. 이곳에 있는 느릅나무는 수령이 100년이 넘는 고목으로 삿포로 농학교가 이곳으로 이전하기 이전부터 자생하던 나무들이다.

<느릅나무 숲 일대>

느릅나무 숲 사이에는 옛 삿포로 농학교 곤충학 및 양잠학 교실과 곤충표본실을 볼 수 있다. 곤충표본실(昆虫標本館)은 1927년에 지어진 농학부 곤충표본실 건물이다. 염상섭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농학부 입구에 있는 구 삿포로 농학교 곤충학 및 양잠학 교실>

<곤충표본실(昆虫標本館)>

느릅나무숲을 돌아 중앙로를 걸어가면 북쪽으로 ‘홋카이도대학 종합박물관’을 비롯하여 주요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중앙로>

홋카이도 대학 종합박물관은 1884년부터 홋카이도 개척사에서 관리하던 식물원 박물관을 홋카이도 대학에서 양도받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농학교 개교 이래 140년 동안의 연구 성과로 만들어진 학술 표본을 관리,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식물원은 이 박물관에 소속되어 있다. 본관 건물은 1929년에 지어진 철근콘크리이트 3층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