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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통일신라

  • 경주 배동 삼릉(사적) 신덕왕릉, 신라 53대 신덕왕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신라 제53대 신덕왕(神德王, 912~917 재위)의 무덤이다. 52대 효공왕(孝恭王)이 자손이 없이 죽자 백성들이 헌강왕(憲康王)의 사위 자격으로 왕에 추대되었다. 견훤(甄萱)과 궁예(弓裔)의 침입이 있어 싸움에 진력하였다. 신덕왕릉이라 전하는 무덤은 1953년과 1963년데 도굴되어 내부를 조사한 결과 굴식돌방무덤임이 확인되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화장하여 뼈를 잠현 남쪽에 묻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 위치는 알 수 없으나 경명왕릉과 함께 조선후기…

  • 경주 포석정지(사적), 신라인이 유상곡수연을 하던 곳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포석정지(鮑石亭址, 사적)이다. 중국 동진시대 명필 왕희지가 즐겼던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하기 위해 조성한 시설이다.  유상곡수(流觴曲水)는 정원에서 술잔을 띄우고 자기 앞으로 떠내려 올 때까지 시를 읊던 연회로, 동양의 선비나 귀족들이 즐겼다. 유상곡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알려진 것은 4세기 경에 쓰인 왕희지의 난정서로, 문인들을 모아 굽이진 물줄기에 줄서 앉아 시를 지으며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 당시 동아시아에서…

  • 경주 낭산 석조관음보살입상

    국립경주박물관 마당에서 볼 수 있는 석조관음보살입상이다. 높이 3.76 m로 비교적 큰규모의 불상이다. 원래 문무왕을 화장한 장소로 추정되는 낭산 서쪽 능지탑 부근에 있던 것으로 옮겨온 것이다. 머리, 몸통, 연꽃대좌가 따로 발견되었는데 같은 불상임이 확인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하였다. 통일신라 전성기 때 조성된 불상으로 조형미나 조각수법은 양호한 편이나 형식적인 면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경주 낭산 석조관음보살입상, 통일신라 8~9세기>…

  • 경주 흥륜사지 출토 석조

    국립경주박물관 마다에 있는 흥륜사지 출토 석조(石槽)이다. 높이 1.77 m, 너비 3.92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석조이다. 통일신라 전성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규모나 조형미가 상당히 뛰어난 유물이다. 바깥에 글자들이 새겨져 있는데 흥륜사 절터에 있던 것을 경주읍성 안 금학헌으로 옮겼다는 내용이다. 석조유물이 많았던 경주에서도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석조(石槽)는 물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 큰 돌을 넓게 파고 물을 받아…

  • 경주 고선사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사찰

    경북 경주시 암곡동에 있었던 고선사(高仙寺) 절터 출토유물들이다. 고선사의 창건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원효가 머물렀던 곳으로 신라 29대 무열왕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유사>에 원효대사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 1913년 절터에서 원효의 행적을 기록한 서당화상비(誓幢和尙碑) 조각이 발견되었다. 절터에는 신라를 대표하는 석탑 중 하나인 고선사지삼층석탑(국보), 거북받침돌 석등대석 등이 있었다. 1975년 덕동댐 공사로 절터가 수몰되면서 유물들은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 경주 임천사지

    경북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임천사(林泉寺) 절터이다. 임천사는 경주 도심 북쪽을 흐르는 북천(알천)변에 있던 통일신라 때 사찰이다. <삼국사기>에 성덕왕 때 큰 가뭄이 들자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임천사 절터에 있던 석탑과 건축부재 등이 제방 안쪽에 있었는데 1991년 태풍 때 일부 유실되면서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신라 41대 헌덕왕릉 남쪽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헌덕왕릉이 천림사(泉林寺) 북쪽에 있다고…

  • 경주 숭복사 쌍거북비석받침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경주 숭복사 쌍거북 비석받침이다. 이 비석받침은 경주시 외동읍 말방리 숭복사 절터에 남아 있던 것이다. 숭복사는 원성왕릉 원찰 역할을 했던 사찰로 <삼국유사>에 최치원이 비문을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2마리의 거북이 비석을 받치고 있는 형태는 흔치가 않은데 왕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경주 창림사지와 무장사지에 비슷한 형태의 거북받침돌이 있다고 한다.  높이 0.77 m, 너비 1.8…

  • 경주 백률사 이차돈 순교비, 2011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 전시하고 있는 이차돈 순교비(異次頓殉敎碑)이다. 삼국시대 신라의 불교 공인에 큰 역할을 한 이차돈을 기리는 비석으로 통일신라 헌덕왕 때(817년) 세워졌다. 비석은 높이 106 cm 이며, 화강암으로 만든 육면 기둥형태이다. 비석위에 지붕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가운데에는 이차돈이 순교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 면에는 정간(井間)을 치고 글자를 새겼다. 글자는 마모되어 절반 정도만 판독할…

  •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2011년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소장, 전시하고 있는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이다. 이 불상은 경주 백률사에 모셔져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경주박물으로 옮겨졌다. 높이 1.7 m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금동불상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현재는 약단지를 쥔 손이 없지만, 옛 사진에 약단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남아 있다. 원래는 금도금을 하였던 것을 후대에 금도금이 없어지고 채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리는 신체에 비해 크지 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