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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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중앙아시아의 불교조각
중국 신강 위그루 자치구에 위치한 호탄(和田)은 타림분지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의 왕국이다. 옥(玉) 생산지였던 대월지(大月氏)가 있었던 곳으로 고대 동.서교역로에서 중요한 거점이었다. 한무제때 실크로드가 개척된 이후 서역문화와, 불교의 전파에 큰 역할을 했던 곳이다. 투루판은 한나라때 흉노를 견제하기 위해 한인들이 거주한 이래로 당나라때 고창국을 비롯한 한족의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 지역중심지였던 교하고성, 고창고성을 비롯하여 주변 계곡 등에 많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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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함월산 기림사, 조선후기 경주지역 대표 사찰
경북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함월산(含月産, 해발 584 m) 자락에 자리한 기림사(祇林寺)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643년) 인도 승려 광유가 처음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전통사찰이다. <삼국유사>에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얻어 왕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잠깐 쉬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원효대사가 기림사를 크게 중창했다고 하나 기록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당시 기림사가 존재했던 것으로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불상에서 출토된 복장전적에 고려시대 전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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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암사, 기도처인 갓바위 아래 작은 사찰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 팔공산 갓바위가 있는 관봉(해발850m) 정상 아래에 있는 관암사이다. 관암사는 갓바위를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사찰이다. 관암사는 갓바위로 불리는 석조여래좌상이 조성된 통일신라때부터 존재했으며,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관암사는 1962년에 새로 중건되었으며, 1963년 갓바위로 불렸던 불상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사찰로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전통사찰로서의 내력이 있는 곳은 아니고 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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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팔공산 거조사, 고려중기 불교개혁 운동이 시작된 유서깊은 사찰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에 위치한 거조사(居祖寺)이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銀海寺)의 부속 암자였는데 별도의 사찰로 바뀌었다. 사찰이 창건된 내력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통일신라 때 거조사(居祖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인 영산전(국보)을 주불전으로 하고 있으며, 요사채 2동과 누각이 있는 작은 암자의 규로를 하고 있다. 많은 전각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화재 등으로 소실되고 지금의 전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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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동화사, 대구를 대표하는 큰 사찰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동화사(桐華寺)이다. 대구 북쪽을 병풍처럼 가리고 있는 큰 산인 팔공산(해발 1,124 m)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삼국시대 신라가 불교를 받아들이기 이전인 493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통일신라 흥덕왕 때(832년) 심지왕사가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김제 금산사, 속리산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의 3대사찰 중 하나였다고 한다. 팔공산은 후삼국시대 통일과정에서 고려의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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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실상사 백장암, 참선도량으로 지은 부속 암자.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실상사 서북쪽 수청산(772 m)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백장암(百丈庵)이다.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 중 처음으로 창건된 실상사의 부속암자로 비슷한 시기인 9세기초에 창건되었다. 선종계열 사찰있었던 실상사에서 참선도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기 실상사가 큰 화재로 폐사된 후 다시 중건된 조선후기 숙종 때까지 승려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백장암은 해발 500m 정도의 높은 곳에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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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월정사(月精寺)
오대산 월정사(月精寺)는 643년(선덕여왕12)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는 강원지방을 대표하는 대형사찰이다. 자장율사는 중국 오대산(五臺山)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 사리를 모시어 귀국한 뒤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사리를 봉안하였다. 삼국시대에는 작은 암자의 형태로 유지되다가 이후에 사찰로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고려초기 팔각구층석탑이 조성된 것으로 볼 때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월정사는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세조가 여러차례 방문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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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상원사, 가장 오래된 동종으로 잘 알려진 사찰
오대산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이곳에서 수행한 성덕왕이 705년에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진여원(眞如院)’이라 하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문수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사찰로, 세조가 이곳에서 문수보살을 만났으며 병을 나았다는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세조는 직접 권선문을 작정하고 사찰를 크게 중창하였다. 이때 ‘상원사(上院寺)’라 이름을 짓고 왕실의 원찰(願刹)로 삼았다. 현재의 사찰은 1946년 불타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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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동종(국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종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종인 동종(銅鐘, 국보)이다. 통일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진 것으로 성덕대왕신종과 함께 한국종의 완성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높이 167cm 규모이며, 용뉴, 음통, 유곽 등 한국종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이 종은 원래 어떤 사찰에 있었던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조선 예종대에 안동도호부 문루에 걸려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