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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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보림사 서승탑(보물), 고려중기에 만들어진 정형화된 모습의 승탑
전남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에서 서북쪽으로 1 km 정도 떨어져 있는 언덕에 있는 2기의 승탑(보물)이다. 승탑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탑비도 없다. 앞쪽에 있는 탑의 높이는 3.6 m이며, 3단의 기단 위에 탑신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승탑의 양식을 하고 있다. 기단부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잎을 큼직학게 새겼다. 가운데받침돌은 8각형을 하고 있으며 모서리에 구슬을 꿴 모양을 기둥을 조각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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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현화사지 석등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현화사지 석등이다. 높이 4.2 m로 석등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특이한 외형을 하고 있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창문을 두고 있는 일반적인 석등과는 달리 4개의 큰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돌을 얹어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조형미나 세부적인 조각수법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투박한 느낌을 준다.현화사는 개성에 있었던 사찰인데, 석등의 규모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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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서성문 안 석등(보물), 정형화된 석등의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유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석등(보물)이다. 이 석등은 원래 나주읍 서문 안에 있던 것을 1929년에 경복궁 정원으로 옮겨 놓았던 것으로 “나주 서성문 안 석등”이라 부른다. 사각형 바닥돌 위에 세워졌으며,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은 8각형으로 연꽃무늬를 새겼다. 직선적인 형태의 가운데받침돌은 8각형으로 각면에 테를 둘렀으며, 중간에 글씨를 새겼다. 화개석과 지붕돌, 상륜부는 없어졌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석등 받침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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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보리사지 대경대사탑비(보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보리사지 대경대사탑비(보물)이다.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활동한 대경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비로 양평 보리사 절터에서 발견되어 경북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탑비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거북받침돌과 비몸, 머리돌로 이루어져 있다. 머릿돌에 새겨진 용무늬 장식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매우 힘차게 조각되어 있다. 거북받침돌은 비몸에 비해 작아 약간 불안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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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비(보물)
강원도 원주시 부론명 정산리 거돈사지(사적) 절터에 남아 있는 원공국사탑비(보물)이다. 거북받침돌, 비몸, 머릿돌로 구성된 전형적인 탑비의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받침돌 머리는 험한 인상의 용의 얼굴을 하고 있다. 등에는 육각형 무늬로 거북등껍질을 표현하고 하고 있는데 그 안에 卍자와 연꽃무늬를 새겼다. 머릿돌에는 구름속에서 두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거북받침돌은 작고, 머릿돌은 크게 만들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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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보물), 고려초 법안종을 이끈 승려 지종의 승탑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보물)이다. 고려초 활동한 원공국사 지종(智宗)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지(사적) 절터에 있었던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의 집으로 옮겨 소장하던 것을 해방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다시 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 높이는 2.68 m이며,바닥돌 없이 8각형 평면의 기단부와 탑신, 머리장식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승탑 형태를 하고 있다. 기단부는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잎을, 가운데받침돌에는 팔부중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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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보물), 당태종의 글씨를 모아서 새긴 집자비석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흥법사 절터에 남아 있는 진공대사탑비(보물)이다. 절터에는 비석을 받쳤던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고 비몸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거북받침돌은 짧은목에 비늘을 새긴 용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거북 등에는 卍자와 연꽃무늬가 겨져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무늬속에 얽혀있는 두마리의 용이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전서체로 ‘진공대사’라고 적혀 있다. 조각수법이 세밀하면서 빼어난 작품으로 통일신라 탑비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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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 및 석관(보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중인 흥법사지 진공대사탑 및 석관(보물)이다. 승탑은 8각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단부 아래.위받침돌에는 연꽃을 새겼고, 북모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몸돌에는 구름과 용이 뒤엉켜 있는 모습이 입체감있게 조각되었다. 탑신 몸돌에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앞뒤에 자물쇠가 달린 문짝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밑면에 서까래, 기와골 등이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석관에는 불교경전과 관련 유물들이 담겨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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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달사지 석조대좌(보물), 거대 불상을 올렸던 석조대좌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고달사지 중앙에 놓여 있는 거대한 석조대좌(보물)이다. 석탑은 없고 거대한 불상을 얹었던 석조대좌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불상이 신앙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높이 1.54 m의 상당히 큰 규모의 대좌로 사각형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가운데 받침돌에는 큰 안상을 새겼으며, 아래받침돌 아래쪽에도 각면에 4개씩 작은 안상을 새겼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