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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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천복사 중수비
시안 천복사(薦福寺)는 당나라 즉천무후가 당고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제 저택이 있던 곳에 처음 세워졌다. 당나라 화엄종 중심 사찰이었으며 대자은사와 함께 장안(長安)을 대표하는 큰 사찰로 번창하였다. 북송 이후 천복사는 소안탑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중건이 있었는데 그 내력과 당시 가람배치 등을 기록한 중수비가 사찰 곳곳에 남아 있다. 사찰 입구 옛 천왕전터 앞에 있는 북송 때 세운 중수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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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가성호조비, 공자께 시호를 올린 사실을 알리는 비석
시안 비림박물관에 있는 가성호조비(加聖號詔碑, Stele of an Imperial Edict)이다. 원나라 성종 때(1307년) 공자께 “대성지성문성왕(大成至聖文宣王)”란 시호를 올린 이후 이를 전국적으로 공포하는 칙령 성격의 비석으로 1313년에 세워졌다.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과 머릿돌을 올려놓은 전통적인 당나라 비석 양식을 따르고 있다. <가성호조비(加聖號詔碑), 원 1313년, 조세연 서예 발문> <머릿돌> <거북받침돌> <뒷면> <출처> 안내문, 시안 비림박물관, 2019년 위키백과,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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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황자안서왕성덕지비, 원나라 송덕비
시안 비림박물관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황자안서왕성덕지비(皇子安西王盛德之碑, Stele of Anxi Prince Shengde)이다. 원나라 황자로 안서왕에 봉해진 성덕(盛德)을 업적을 기리는 송덕비로 보인다. 당대 비석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머릿돌과 비몸이 하나의 돌에 새겨져 있으며 받침돌은 특별한 장식이 없다. 원나라 비석의 형식을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자안서왕성덕지비(皇子安西王盛德之碑, Stele of Anxi Prince Shengde), 원 1277년, 맹문창 찬 부산조영 서예 낙천양 전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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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3실, 역대 서체들을 살펴볼 수 있는 비석들.
시안 비림박물관 3실은 역대 서체들을 살펴볼 수 있는 비석들을 모아서 전시하고 있다. 한대 비석 《희평석경》 잔석, 《조 전비》 등에서는 초기 예서를 볼 수 있으며 서진 《사마방비》는 예서에서 해서에로 변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나라 이사가 만든 전서 글씨로는 당나라 《미원신천시서》가 있으며, 수당 시대 해서채 걸작으로 꼽히는 《장회각비》 등이 있다. 특히, 초서 걸작으로 당나라 초서의 대기 회소와 장욱이 쓴 <회소천자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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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회소초서천자문, 초서체
당나라 초서(草書) 글씨를 대표하는 회소초서천자문(懷素草書千字文) 비석이다. 초서의 대가로 잘 알려진 당나라 승려 회소(懷素)의 글씨를 명나라 때 비석에 새겨놓은 것이다. 그의 서체는 자유분방하게 휘갈겨 쓴 장욱의 광초(狂草)를 따르고 있다. 대표작으로 <자서첩>, <초서천자문>, <장진율공첩>이 있다. <회소초서천자문(懷素草書千字文), 명 1470년, 회소 글씨> 술에 취해 글씨를 휘갈겨 쓴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같은 글자가 없는 천자문으로 초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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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미원신천시서비, 전서체
전서체를 대표하는 당나라 비석인 미원신천시서비(美原神泉詩序碑, Stele of Poetic Preface of God Spring in Meiyuan County)이다. 비석의 앞.뒤면에 전서체로 글씨가 새겨져 있다. 미원현에 있는 신천(神泉)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서문과 시가 적혀 있다. 1948년 시안 비림박물관으로 옮겨왔다. <미원신천시서비, 당 688년, 위원단 찬.서 가언숙 시 윤원개 서> <비석에 새겨진 전서체 글씨> <출처> 안내문, 시안 비림박물관, 2019년 위키백과,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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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장회각비, 해서체
당나라 해서체를 대표하는 비석인 장회각비(藏懷恪碑, Stele of Zang Huaike)이다. 당나라 관리 장회각이 돌궐 등 서역 유목민과의 전쟁에 참전한 공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당대 명필 안진경이 말년에 쓴 글씨이다. 그의 글씨 스타일이 완성된 시기의 글씨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장회각비(藏懷恪碑, Stele of Zang Huaike), 당 763년, 안진경 찬.서> <머릿돌> <당대 명필 안진경의 글씨.>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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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사마방잔비, 예서체
시안 비림박물관에서 오래된 비석 중 하나인 사마방잔비(司馬芳殘碑, Broken Stele of Sima Fang)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사마의의 아버지 사마방의 일대기를 기록해 놓은 비석으로 서진 때 만들어진 비석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1952년 시안에서 발굴되었다. 예서에서 해서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글씨체이다. 비석의 윗부분만 2조각으로 쪼개진 채 발견되었다. <사마방잔비(司馬芳殘碑, Broken Stele of Sima Fang), 서진.> <예서에서 해서로 변화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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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비림박물관] 2실, 당대 유명 비석들.
시안 비림박물관 2실은 당나라의 유명한 비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당나라 때 기독교 일파가 중국에서 활동했음을 보여주는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를 비롯하여 당나라를 대표하는 명필 구양순, 구양통, 저수량, 왕의지, 안진경, 이양빙, 서호 등이 글씨를 쓴 비석들이 있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들은 탁본으로 만들어져 후세 사람들의 글씨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통일신라에 큰 영양을 미쳤던 당나라 비석 양식을 잘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