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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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일주문(보물), 조선후기에 세워진 출입문
전남 순천시 선암사 출입문인 일주문(보물)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사찰 일주문 중에서는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건물 앞면 1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다른 사찰 일주문과는 달리 양쪽에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상량문에 따르면 병자호란 이후에 다시 세워진 것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조선후기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암사(仙巖寺, 사적)는 조계산 동쪽 기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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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승선교(보물), 계곡에 놓여 있는 아름다운 돌다리
전남 순천시 선암사 계곡에 놓여진 돌다리인 승선교(보물)이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다리로 잘 다듬은 돌로 아치형 홍예를 쌓은 돌다리이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아 거의 반원에 가깝게 홍예를 쌓은 것으로 조선시대에 쌓은 아치형 돌다리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편이다. 다리를 중심으로 개울 양쪽으로 석축을 쌓아 전체적으로 하나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 다리는 임진왜란 이후 승병으로 성곽을 쌓는 큰 역할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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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학포당, 조선중기 문신 양팽손이 머물렀던 서재
전남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에 있는 정자인 학포당이다. 이곳은 조선중기 중종때 활동한 문신이자 서화가인 양팽손이 서재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그는 기묘사화로 관직을 잃고 이곳에서 제자를 가르치며 지냈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이며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건물 앞 마당에는 원래 건물을 지을 때 심은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은행나무가 남아 있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 있던 것은 아니고 192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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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능주목 관아
능주목(綾州牧)은 전남 화순지역에 있던 옛 행정구역으로 화순군 능주면과 주변 지역이 관할지역이었다. 화순 고인돌유적이 있는 지역으로 선사시대 이래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이다. 통일신라때는 능성군이 설치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능성현으로 격하되었다. 조선시대에도 능성현이 유지되었다가 인조의 어머니 인헌왕후의 관향이라 하여 인조때 (1632년) 능주목으로 승격되었다. 능주목의 읍치는 현 능주면 소재지로 옛 관아건물 중에는 동헌 출입문인 죽수절제아문과 관아에 심어졌던 오래된 고목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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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죽수서원, 조광조와 양팽손을 모신 서원
전남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에 있는 죽수서원(竹樹書院)이다. 조선중기 선조 때 조광조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가 ‘죽수(竹樹)’라는 현판을 받은 사액서원이다. 이후 능주 출신 양팽손을 추가로 모셨다. 능주는 조광조가 귀향을 왔다 사약을 받고 죽은 지역으로 그와 관련된 유적들이 여러 곳 있다. 전국의 서원 중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세워졌으며, 사림들의 추앙을 받았던 조광조을 모신 중요한 서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 서원훼철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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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영벽정, 능주목 관아에서 세운 정자.
전남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 지석천변에 세워진 정자인 영벽정(映碧亭)이다. 능주목 관아에서 설치한 정자로 읍치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양팽손과 김종직의 시에 영벽정이 언급되어 있어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정자는 구한말 고종 때인 1873년에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2층 누각형 건물이다.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 강물의 경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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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죽수절제아문, 옛 능주목 관아 동헌 출입문.
전남 화순군 능주면 면소재지에 옛 능주목 관아터에 남아 있는 죽수절제아문이다. 옛 능성현 동헌인 녹의당 출입하는 관아 아문(衙門)이다. 조선중기에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며, 현재의 건물은 그때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죽수절제아문”이라 적힌 현판은 당대 명필이었던 정이가 쓴 글씨라고 한다. 능주목(綾州牧)은 전남 화순지역에 있던 옛 행정구역으로 화순군 능주면과 주변 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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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학포선생부조묘, 조선중기 문신 양팽손을 모신 사당
전남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마을에 있는 학포선생부조묘이다. 조선중기 문신인 학포 양팽손(1488~1545년)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중기 인조 때 처음 세워졌으며 구한말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없어졌다가 해방 이후 복원하였다. 건물은 일반적인 서원과 비슷한 강당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학포문집”과 “정암문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당이 있는 월곡리마을은 그의 후손의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전형적인 집성촌인 것으로 보인다. 사당앞에 19세기에 지어진 2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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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 동종(보물),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범종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에 남아 있는 동종(보물)이다. 높이 131 cm, 입지름 91 cm 규모의 범종이다. 꼭대기에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음통이 없으며, 종을 매다는 용뉴에는 2마리의 용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종의 어깨에는 꽃무늬를, 그 아래에는 연꽃무늬와 글자를 새겼다. 몸통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4곳 두었으며, 그 사이에는 지장보살이 표현되어 있다. 조선중기 선조 때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몸통에 새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