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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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인평대군 묘, 인조의 셋째 아들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신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인평대군 묘이다. 인평대군은 인조의 셋째아들이며 효종의 동생으로 병자호란 후 청나라 심양에 인질로 갔다고 돌아왔으며, 효종때에는 4차에 걸쳐서 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병자호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헌신을 한 인물이다. 왕자의 신분이지만 묘역은 규모있게 잘 정비되어 있고, 지금까지도 묘역에 재실과 관리인이 남아 있다. 능(陵)이나 원(園)과는 달리 정자각 같은 제향시설은 두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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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장릉(莊陵, 사적), 조선 6대 단종의 능
강원도 영월군 영흥리에 있는 조선 6대 단종의 장릉(莊陵, 사적)이다. 단종은 계유정난으로 왕위에 물러난 후 집현전 학사들을 중심으로 한 복위운동으로 인해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영월로 유배되었다가 사약을 받고 죽었다. 시신은 영월호장 엄흥도가 장사를 지내고 묻었다. 중종 때 무덤을 찾았으며 그 이후 석물 등을 갖추게 되었다. 숙종 때 단종으로 복위되면서 장릉으로 승격되었다. 단종비 정순왕후는 부인으로 강봉되어 서민으로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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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삼릉 예릉(睿陵, 사적), 조선 25대 철종과 원비 철인왕후의 능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서삼릉(사적)에 있는 예릉(睿陵)이다. 조선 25대 철종과 원비 철인왕후의 능으로 왕과 왕비의 능이 나란히 배치된 쌍릉형식을 하고 있다. 조선의 왕릉제도에 따라 국가에서 조성한 마지막 왕릉으로 흥선대원군 주도로 왕권 강화를 보여 주기 위해 석물과 부속 건축물을 웅장하게 지었다. 현재 부속건물로는 정자각과 비각이 남아 있다. 강화도령으로 잘 알려진 철종은 재위기간동안 세도정치에 눌려 큰 역할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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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수릉(綏陵, 사적), 추존왕 문조와 신정왕후의 능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사적)에 있는 수릉(綏陵)이다. 조선 24대 헌종의 아버지인 추존왕 문조와 신정왕후 조씨의 합장릉이다. 서울 석관동 경종의 의릉 부근에 묻히면서 연경묘라 불렀으며, 아들 헌종이 즉위하면서 익종으로 추존되면서 수릉으로 승격되었다. 그뒤 풍수적인 문제 등으로 양주로 옮겼다가 다시 동구릉으로 옮겼다. 철종의 예릉과 함께 조선왕조가 조성한 거의 마지막 왕릉으로 선대의 왕릉에 비해서 잘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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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릉(仁陵, 사적), 조선 23대 순조와 순원왕후의 능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인릉(仁陵, 사적)이다. 조선 23대 순조와 순원왕후의 능이다. 외관상으로 하나의 봉분에 혼유석이 1개만 설치되어 있는 단릉으로 보이지만 왕과 왕비가 같이 묻힌 합장릉이다. 병풍석은 없이 난간석만 둘러싸여 있다. 석물 배치 또한 일반적인 왕릉과 큰 차이가 없는 정형화된 조선후기 왕릉이다. 원래 순조의 능은 파주 교하에 조성되었는데 풍수지리상 불길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철종대에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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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삼릉 영릉(永陵, 사적), 추존왕 진종과 효순왕후의 능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리 파주 삼릉(사적)에 위치한 영릉(永陵)이다. 조선 21대 영조의 장자이자 사도세자의 형인 추존왕 진종과 효순왕후 조씨의 능이다. 효장세자는 영조가 즉위한지 4년되는 해인 1728년에 어린 나이로 죽었기때문에 처음에는 왕자의 묘로 조성되었다. 이후 영조 38년 사도세자가 죽은 후 정조를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하고, 정조 즉위 후 진종으로 추존되었으며, 대한제국 선포 이후인 1908년에는 다시 황제로 추존되었다. 추존 내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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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삼릉 의령원(懿寧園), 조선 21대 영조의 손자 의소세손의 묘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사적)에 있는 의령원(懿寧園)이다. 조선 21대 영조의 손자이자 사도세자의 큰아들인이자 정조의 형인 의소세손의 묘이다. 원래 서울 북아현동 중앙여고 자리에 있었는데, 1949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어린 나이(3세)에 죽었으며 영조를 이를 크게 슬퍼하여 도성에서 가장 가까운 북아현동에 묘를 조성하였다. 의소묘로 조성되었으며 고종대에 효창원으로 승격되었다. 봉분 앞 비석의 글씨는 영조의 친필이라고 한다. 서삼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카인 문효세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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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삼릉 효창원(孝昌園), 조선 22대 정조의 원자 문효세자의 묘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사적)에 있는 효창원(孝昌園)이다. 조선 22대 정조의 원자인 문효세자의 묘이다. 원래 서울 용산구 청파동 효창공원내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44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어린 나이(5세)에 죽었으며 효창묘로 조성되었으며 고종대에 효창원으로 승격되었다. 한양도성에서 가까운 능역이었던 효창원에는 순조의 후궁 숙의 박씨와 그의 소생 영온옹주, 문효세자의 생모 의빈성씨의 묘소와 함께 있었다. 지금은 서삼릉 내 큰아버지인 의소세손의 의령원 앞에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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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隆陵,사적), 추존의황제 장조(사도세자)와 헌경의황후(혜경궁홍씨)의 능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융릉(隆陵, 사적)이다. 사도세자로 잘 알려진 조선 22대 정조의 아버지인 장헌세자와 그의 비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이다. 원래 양주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의 무덤인 영우원을 정조가 즉위하면서 이곳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顯隆園)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세자의 무덤인 원(園)의 형식을 갖추었지만 봉분에 연꽃이 새겨진 병풍석을 설치하는 등 왕릉처럼 공간을 꾸몄다. 정조의 정성이 깊었던지 서쪽편 정조대왕의 건릉보다도 사도세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