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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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 법주사(사적),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法住寺, 사적)이다. 삼국시대 진흥왕 때(553년) 의신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통일신라 때 진표가 법주사를 크게 중창함으로써 대형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주사를 창건한 진표는 전북 완주에 금산사를 창건하면서 법상종을 열었는데, 법주사는 금산사와 함께 우니라라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자리잡았다. 고려 초 숙종이 이곳에서 대각국사를 위해 큰 법회를 열었으며, 조선시대 태조와 세조가 직접 법주사를 찾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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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식영정 일원(명승), 송강 정철의 가사문학 산실로 여겨졌던 곳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식영정(息影亭, 명승)이다.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에 합류하는 증암천과 광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정자이다. 16세기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인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로 조선중기 가사문학을 대표하는 송강 정철이 이 일대 경관을 노래한 ‘성산별곡’을 지었다. 임억령은 경치좋은 20곳을 골라 경치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식영정 20영’을 지었으며, 김성원, 정철, 고경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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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벽당 일원(명승), 호남지방 사림들이 교유했던 유서깊은 곳
광주시 북구 충효동 마을에 있는 작은 정자인 환벽당(環壁堂, 명승)이다. 조선중기 학자 김윤제가 경치가 빼어난 곳에 정자를 짓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환벽당은 앞면 3칸에 온돌방과 마루가 있는 이 지역의 전형적인 정자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정자는 마을 뒷편의 작은 동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는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증암천이 흐로고 있다. 소쇄원이 작은 계곡에 은둔하고 있는 분위기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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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쇄원(명승),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위치한 전통 정자인 소쇄원(瀟灑園, 명승). 조선중기 문신이자 유학자인 소쇄 양산보가 1530년에 건립한 정자로, 우리나라 정원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자연계곡을 중심으로 애양단, 광풍각, 제월당, 고암정사 등 정자를 세우고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을 주위에 심어 정원을 이루고 있다. 자연지형에 맞추어 정자를 세우고 수목을 심어 자연과 인공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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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명승), 신선이 사는 삼신산을 구현해 놓은 인공정원
전북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광한루원(廣寒樓苑, 명승)이다. 남원도호부 관아에서 지은 광한루(보물)를 중심으로 조성한 인공정원이다. 선조때 정철이 전라관찰사로 재임할 때 조성한 정원을 근간으로 해서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원은 신선의 세계와 우주관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송강 정철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관아에서 조성한 정원은 그리 많지 않으며, 개인이 조성한 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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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토왕성폭포(명승)
강원도 속초시 외설악 토왕골 계곡 상류에 위치하는 토왕성폭포(명승)이다. 총 320m의 3단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이다. 토왕성은 노적봉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들이 성벽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성(城)’이라 불리며, 깎이세운 듯한 절벽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은 한반도에서는 보기 힘든 절경을 만들어 낸다.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낙석 등의 위험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1015년에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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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비룡폭포 일원(명승), 외설악 토왕골계곡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의 여러 명소 가운데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한 비룡폭포(명승)이다. 설악동소공원에서 비룡교을 건너 하류방향으로 조금 걸어내려가면 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에 들어서면 바위틈새로 흐르는 폭포와 작은 소(沼)들이 이어지는 육담폭포가 탐방객을 맞아 준다. 계곡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면서 약 1km 쯤 올라가면 계곡 중간쯤에 자리잡은 비룡폭포를 볼 수 있다. 폭포는 높이 16m, 너비 16m로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내리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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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화엄사(사적), 화엄십찰로 지리산을 대표하는 큰 사찰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자리잡고 있는 화엄사(華嚴寺, 사적, 명승)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화엄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많은 기록이 있으나,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발문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때 황룡사 승려 연기조사의 발원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통일신라 화엄십찰 중 한곳으로 화엄사상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으며, 도선국사에 의해 크게 중창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화엄사는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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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거연정(명승), 경치가 빼어난 화림동계곡에 세워진 정자.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마을 화림동 계곡에 있는 거연정(명승)이다. 조선중기 중추부지사를 지낸 전시서가 억새로 정자를 만들어 지내던 곳이다. 정자는 후손들이 19세기에 새로 지은 것이다. 건물은 계곡 가운데 있는 넓고 편평한 큰 바위 위에 세워졌는데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건물이다. 정자는 사방이 뚫려 있으며 가운데 작은 마루방을 두고 있다. 거연정 일원은 기암괴석과 계곡물, 주위 풍경이…